현대시조
야외수업
오늘은 야외수업 출석을 확인한다
산수유, 목련화, 개나리, 철쭉, 민들레
들풀이 자기도 왔다고 손을 살짝 들었다.
냇물은 졸졸졸졸 아지랑이 하늘하늘
화사한 벚꽃 아래 개나리 시끌벅적
졸리운 동부레기는 눈꺼플이 무겁다.
(※ 동부레기: 순 우리말, 뿔이 날만큼 자란 송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