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봄비와 낙화

임기종 2021. 4. 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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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낙화

 

잎 없이 피운 꽃은 봄꽃이 전부라서

억겁을 바란 염원 더불어 안쓰러워

차라리 꽃이 지라고 추적추적 내린다.

 

원해서 안 된다면 스스로 버릴지라

속앓이 하던 세월 아픔이 하 많은데

그 사정 헤아렸을까 젖은 꽃잎 떨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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