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지우는 연습 중
수십 년 읽은 책들 시조집 그림서적
하나씩 버려가니 어딘지 가쁜하다
비워진 그 공간속에 여유조금 남기에.
신 새벽 십 오분 씩 나를 찾는 시간에
칠십년 뭣을 했나 뒤 돌아 보는 그때
덧없는 욕심 하나가 짧은 순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