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독백(獨白)

임기종 2022. 3. 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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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獨白)

 

숨 쉬는 순간순간 편안한 날 있었나

하루를 사는 것이 지극한 수행(修行)인 걸

이만쯤 살다가보니 어렴프시 깨닫네.

 

늙음이 귀한 것을 요즘에사 알겠어

한세상 살아오며 숱한 고행(苦行)겪지만

모두가 같진 않겠지 그게 운명인가 봐.

 

나이들어 깨닫는 것 세상사는 일이데

젊을 땐 알 수 없는 상상(想像)속의 그림 들

이만쯤 살다가보니 이제 뭔가 알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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