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폭포

임기종 2023. 4. 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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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산허리 베어내어 등 받혀 세워 놓고

은하수 끌어내려 하늘 길 열었더니

일곱색 구름다리가 아우라로 걸린다.

 

빈 하늘 울려대는 우레로 축하하고

진주알 구슬방울 허공에 뿌려대면

승속(僧俗)이 하나이더라 잠시 멈춘 찰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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