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침 이슬

임기종 2023. 8. 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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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

 

가녀린 풀잎 끝이 눈에 반짝 든 순간

스치는 바람결을 오감(五感)으로 느끼며

날숨도 안쓰러워서 숨을 잠시 멈춘다.

 

생각의 환영(幻影)으로 느낌이 애가 타고

초조한 시간들이 점점 더 조급한데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시선(視線) 끝의 빛 하나.

 

날숨내쉬는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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