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침 이슬
가녀린 풀잎 끝이 눈에 반짝 든 순간
스치는 바람결을 오감(五感)으로 느끼며
날숨도 안쓰러워서 숨을 잠시 멈춘다.
생각의 환영(幻影)으로 느낌이 애가 타고
초조한 시간들이 점점 더 조급한데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시선(視線) 끝의 빛 하나.
날숨: 내쉬는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