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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8.18
허리가 잘린 아픔 골골이 맺힌 그 곳
무성한 미루나무 베려고 나선 그날
아수라(阿修羅) 휘두른 도끼에 젊은 목숨 잃었다.
진정을 몰라 하고 설쳐대는 아수라(阿修羅)
미친개 다스림에 몽둥이만 약일 뿐
평화는 힘을 길러야 지켜낼 수 있더라.
( 76. 8. 18 판문점에서 관측 시야를 방해하던
미루나무를 제거하던 미군과 우리 군인들에게
북한군이 도끼로 만행을 저질러
미군 장교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쳤음.
당시 전쟁 즉발 분위기였는데 김일성이 사과하여
무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