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고향
보고파 눈 감으면 언제나 그 자린데
눈뜨면 사라지는 아련한 그림 한 폭
처연(凄然)한 달그림자만 무심하게 어리고.
한걸음 다가서면 어느새 정겨운 곳
버선발 반기시던 울 엄마의 땀 냄새
그리워 눈을 감는다 생각하면 아지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