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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승려의 죽음
나에게 있다해서 내것이 아니니라
무소유 설하면서 살아온 수도의 길
대계(大戒)를 망각했는가 불살생(不殺生)을 어기다니.
망자는 흙이 되어 어둠에 묻혔는데
공중에 탑을 쌓는 상상 속 이야기들
운명(殞命)은 허무한 것을 생자(生者)들의 공염불(空念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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