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달력 한 장

임기종 2023. 12. 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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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한 장

 

멀게만 생각되던 그 끝이 여기인가

물같이 흘러버린 시간이 아쉬워서

마지막 달력 한장을 한참 동안 지켜본다.

 

시간은 나이 따라 속도를 낸다던데

삼십엔 삼십키로 칠십엔 칠십키로

버리지 못한 욕심이 조급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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