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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한장 석유한병
19공 연탄 한장 새끼에 꿰어 들고
한되짜리 석유병 손에 들고 버텨오던
그 시절 엄동설한이 요즘보단 덜했어.
아랫목 이불속에 묻어둔 밥 한공기
시래기 된장국내 찌들은 좁은 방에
식구들 모여 앉아도 따순 정이 넘쳤는데.
보일러 쌩쌩돌아 반팔로 지낸 겨울
스테이크 갈비정식 지천에 가득해도
웬일로 추위하나는 그때보다 매섭다.
연탄한장 석유한병
19공 연탄 한장 새끼에 꿰어 들고
한되짜리 석유병 손에 들고 버텨오던
그 시절 엄동설한이 요즘보단 덜했어.
아랫목 이불속에 묻어둔 밥 한공기
시래기 된장국내 찌들은 좁은 방에
식구들 모여 앉아도 따순 정이 넘쳤는데.
보일러 쌩쌩돌아 반팔로 지낸 겨울
스테이크 갈비정식 지천에 가득해도
웬일로 추위하나는 그때보다 매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