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달력 한 장
멀게만 생각되던 그 끝이 여기인가
물같이 흘러버린 시간이 아쉬워서
마지막 달력 한장을 한참 동안 지켜본다.
시간은 나이 따라 속도를 낸다던데
삼십엔 삼십키로 칠십엔 칠십키로
버리지 못한 욕심이 조급증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