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세모(歲暮)

임기종 2023. 12. 25. 06:28
728x90

세모(歲暮)

 

끊겼다 이어져도 보이지 않는 흔적

해 뜨고 지는 것은 언제나 그대론데

사람들 가슴속에서 매듭하나 묶인다.

 

억겁의 세월동안 변한 게 무엇일까

밝았다 어두운 건 변함없이 그대론데

한해가 저문다 한다 매듭하나 묶는다.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르쇠  (0) 2023.12.27
연탄한장 석유한병  (1) 2023.12.26
달력 한 장  (0) 2023.12.24
동반(同伴)  (0) 2023.12.23
공짜는 없다  (0)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