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꽃샘추위와 대춘(待春)

임기종 2025. 3. 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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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와 대춘(待春)

 

워어메 징허네 인자 정을 띠랑께라

싫단 디 머흘라고 이리 꾸물 댓싸요

개나리 노란 눈망울이 흘기는 것 안보요.

 

응달의 눈 데미도 저리 울어 쌌는디

삐쩍 마른 나무가 당최 무슨 죄다요

밤새껏 흔들어대니 어찌 싹이 나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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