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꽃샘추위와 대춘(待春)
워어메 징허네 인자 정을 띠랑께라
싫단 디 머흘라고 이리 꾸물 댓싸요
개나리 노란 눈망울이 흘기는 것 안보요.
응달의 눈 데미도 저리 울어 쌌는디
삐쩍 마른 나무가 당최 무슨 죄다요
밤새껏 흔들어대니 어찌 싹이 나것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