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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의 꿈
고르고 고른 곳이 하필이면 모래밭
메마른 땅이라서 살려 애를 썼더이다
각박한 이승이라도 저승보다 낫기에.
펼치면 빠질세라 두 주먹 움켜쥐고
용쓰며 살았지만 골 깊은 손금 몇개
오늘도 가시 끝마다 꿈을 키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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