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세모(歲暮)

임기종 2025. 12.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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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歲暮)

 

어디가 끝이고 시작은 또 어디일까

언제나 오늘인데 어제 내일은 뭔가

사람들 마음속으로 방점(傍點)하나 찍을 뿐.

 

아침에 날이 밝고 밤 되면 어두운 건

영겁(永劫)의 시간에서 변한 것이 없어도

한 해가 저문다한다 매듭하나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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