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세모(歲暮)
어디가 끝이고 시작은 또 어디일까
언제나 오늘인데 어제 내일은 뭔가
사람들 마음속으로 방점(傍點)하나 찍을 뿐.
아침에 날이 밝고 밤 되면 어두운 건
영겁(永劫)의 시간에서 변한 것이 없어도
한 해가 저문다한다 매듭하나 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