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겨울 수채화
찬바람 불어와서 상큼하게 지운 하늘
스치는 구름 한점 갈대 끝에 걸리면
푸드득 철새 무리의 갑작스런 날개짓.
조용히 산(山)이 내려 들어앉은 마음자리
반짝이는 윤슬에 행여 착각할세라
눈 쌓인 강가 언덕에 발자국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