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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대

강릉 시대 대관령 넘어갈 땐 귀양 가는 선비 느낌 서울로 복귀 때는 여길 두고 어찌 가나 송별연 권하는 술이 취하지도 않더라. 하늘과 바다 경계 희미한 가로선에 멍하니 초점 맞춘 그날 거기 경포대 그 시절 신사임당도 그 마음을 알겠지. 오죽헌 선교장에 경포대 진또배기 푸르른 동해바다 기나긴 벚꽃 터널 경포호 다섯 개 달은 아직 뜨고 있을까. (20 여년 전 회고)

현대시조 2022.10.30

오만가지 생각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은 하루 동안 평균 5만여 가지 정도의 다양한 생각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만가지 생각 중 많은 사람들이 꽤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싫어. 귀찮아. 필요 없어. 짜증 나. 그만둬. 하지 마. 틀렸어. 바보 같아. 하찮네. 쓸모없어. 별로네. 안 예뻐. 형편없어. 추하네. 느려. 속 터져. 똑바로 해. 포기하자. 안 돼. 인생을 둘러싼 너무나 익숙한 생각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마음, 상대를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시기,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의심하는 마음..

좋은글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