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연주대 큰 바위 올라서니 수천 길 낭떠러지 하늘이 낮아지고 땅 높이 솟았더라 세파에 지친 이들이 기어오른 피안(彼岸) 끝. 낭랑한 불경소리 메아리 되어지나 아련히 멀어졌다 귓전에 머무를 때 먼 하늘 철새 떼들은 고향 길을 서둔다. 현대시조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