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동시조 1수

임기종 2013. 9. 16. 07:32
728x90

 

 

북어

 

 

 

삐이쩍

마른 것이

껍질 밖에 안 남은 게

 

 

아가리

쫙 벌리고

물듯이 노리더니

 

 

엄마가

방망이 들자

죽은 듯이 엎드렸다.

 

 

 

(이 글은 현대시조 2013년 여름호

동시조 특집편에 실렸습니다)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솟대  (0) 2013.09.23
명시조 감상  (0) 2013.09.17
전어구이  (0) 2013.09.06
다정(多情)  (0) 2013.09.05
가을 하늘(동시조)  (0)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