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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명시조 감상
임기종
2013. 9.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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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團 欒)
-이영도-
아이는 글을 읽고
나는 수( 繡)를 놓고
심지 돋우고
이마를 맞대이면
어둠도
고운 애정(愛淸)에
삼가한 듯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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