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또 한해가 간다

임기종 2020. 12. 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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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간다

 

어디로 가는 건지 어떻게 가는건지

이정표 하나 없는 시간의 뒤를 쫒아

한해가 저물고 있다 또 한해가 간단다

 

어제와 같은 오늘 비슷한 나날이라

무심히 지내버린 인생의 젊은 시간

모두들 아쉬워한다 또 한해가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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