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업(業)

임기종 2023. 10. 27. 01:21
728x90

업(業)

 

올 때는 몰랐지만 간 후엔 어떠할까

한 백년 쌓은 궤적 흔적조차 없다면

편도(片道)만 허락 받은 터 아쉬움을 어쩌나.

 

고집도 한바구니 욕심도 한 바지게

평생을 붙들고 산 업(業)들이 이 뿐이니

있을 때 즐거웠다고 기억되게 하소서.

 

 ():().().()으로 짓는 말, 동작과 생각,

그리고 그 인과를 의미함. 업은 짓는다는 뜻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 묘소를 찾다  (1) 2023.10.29
단풍  (0) 2023.10.28
오래된 사진  (0) 2023.10.26
시경(詩境)  (0) 2023.10.25
얼의 굴  (0)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