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집념의 힘

임기종 2024. 4. 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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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미첼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기자 생활을 그만 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7년 동안 한 편의 소설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무명 작가의 작품을 받아 주겠다는 출판사는 한군데도 없어 그녀는 3년 동안이나 출판사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막 출장 길에 오르려던 맥 밀린 출판사의 레이슨 편집장에게 소설을 읽어 달라고 간청했다. 미첼의 원고를 정거장에서 마지못해 받아들긴 했지만 레이슨 편집장 역시 무명 작가의 원고에 흥미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출장 중에 미첼로부터 소설을 읽어달라는 간절한 내용의 전보를 세 통이나 받았다.

두번째의 전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원고를 읽지 않았지만 결국 그는 작가의 집념에 가까운 청을 거절할 수 돌아오는 길에 그녀의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그는 기차가 도착역에 이르는 것도 모를 정도로 소설에 푹 빠져 버렸고 즉시 미첼의 소설을 출판하였다.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렇게 해서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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