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건강 이야기

건강을 위한 생활속의 금기

임기종 2014. 2. 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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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생활속의 금기

지은이: 홍문화 감수

출판사: 도서출판 두로

추천사

건강법이나 보약은 특별하고 신기한 것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하여 사람들은 찾아 헤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은 일상 생활에서 매일 아무런 생각 없이 무심코 하고 있는 습관에서 생긴다.

그렇다면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하면 질병이 생기지 않고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어떤 생활습관이 좋지 못한가를 아는 것이 바로 건강의 비결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 착안하여 이번에도 도서출판 두로가 건강 지식을 망라하여 버려야 할 좋지 못한 생활습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출간하게 되었다. 예부터 "차라리 열 사람의 남자 병은 보더라도 한 사람의 여자 병은 보지 말라"고 하였다. 그만큼 여자의 질병은 치료하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그러나 열 사람의 여성 환자를 볼망정 한 사람의 어린이 질병은 보기 힘들고 열 사람의 어린이를 치료할망정 한 사람의 노인은 더욱 다루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가장 다루기 힘든 어린이, 여성, 노인들의 건강과 관계되는 생활습관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서 참말로 고맙게 생각된다. "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법의 으뜸이 된다. 병이 생긴 다음에 치료법이니 보약이니 서둘러 봤자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아니겠는가. 당장에는 대수롭지 않아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는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이 어떤 것들인가를 아는 것이 가장 훌륭한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러 가지를 수집하고 망라하다 보니 부족한 점,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른 사항도 더러 있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그 점은 널리 양해하시기 바란다. 바라건대 이 책이 널리 읽혀서 좋지 못한 생활습관이 개선됨으로써 모든 사람이 건강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도서출판 두로에 감사를 드린다. 1994년 6월 홍문화(서울대 명예교수) 씀

1. 영, 유아의 금기사항

신생아의 베개는 높으면 안 된다

신생아의 척추는 곡선이 없이 곧아서 바닥에 반듯하게 눕히면 척추와 뒤통수가 거의 수평선상에 놓이게 된다. 또한 신생아의 머리는 상대적으로 크다. 따라서 베개가 너무 높으면 신생아의 목이 짧으므로 원활한 호흡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베개가 높아서는 안 된다.

신생아를 포대기로 싸면 안 좋다

보통 엄마들은 갓난아기를 포대기로 단단히 싼다. 그러나 이것은 영아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에 지장을 주며, 영아의 사타구니, 어깨 등의 피부를 짓무르게 하기 쉽다.

영, 유아에게 유당을 많이 먹이면 안 된다

유당은 치아 또는 치아 사이에 붙어서 유치를 푸석푸석하게 만들거나 칼슘을 녹여서 충치를 만든다. 그 외에 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식욕이 떨어져서 영양 결핍을 초래하므로 많이 먹이면 좋지 않다.

여름일지라도 영아에게 옷을 입혀야 한다

여름에 덥다고 발가벗고 있으면 연약한 피부가 더러워지고 기생충에 전염되며 외상을 입기 쉽다. 또한 감기에 걸려 설사를 할 수 있다.

영, 유아는 손가락을 빨면 안 된다

손가락을 빨면 각종 병균과 기생충의 알이 입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타액을 감소시켜 위점막의 저항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오래 되면 소아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영, 유아에게 인스턴트 주스를 먹이면 안 된다

가공한 과일 주스에는 백당, 구몬산, 색소, 사카린 등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영, 유아에게 어느 정도 자극을 준다. 영, 유아기는 발육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간의 해독기능과 신장의 배설기능이 비교적 약하다. 이 물질들이 체내에서 되도록 빨리 배출되지 않으면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 유아를 재울 때 머리를 한쪽으로만 눕히면 안 된다

영아를 재울 때 머리를 항상 한쪽으로만 눕히면 베개에 닿는 부분만 압박을 받아서 머리 모양이 변형된다. 또한 얼굴 근육의 발육도 압박을 받아서 얼굴의 한쪽은 더 커지고 다른 한 쪽은 작아진다.

젖을 뗀 영아에게 젖병을 물리면 안 된다

젖을 뗀 영아에게 젖병을 다시 물리면 다시 젖병을 떼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그리고 젖병을 사용할 때 영아의 자세와 젖병의 위치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게 된다. 젖병을 세우거나 젖병이 너무 높으면 아래턱이 너무 앞으로 나와 얼굴이 내려앉는다. 빈 젖병을 빨면 공기가 위장 속으로 들어가 복부가 부풀어오른다.

유아에게 달걀을 많이 먹이면 안 된다

달걀의 휜자위에는 항비타민 H 성분을 가진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장에서 비타민 H 의 흡수를 방해하여 유아에게 비타민 H 결핍증을 유발시킨다. 이는 탈모, 졸음, 습진, 번조(신열로 인해 손발을 가만 두지 못함), 창백한 안색 등으로 나타난다.

유아에게 초콜릿을 많이 먹이면 안 된다.

초콜릿의 주요 성분은 지방, 당 그리고 신경계를 흥분시키는 물질 등이다. 유야가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서 식욕이 떨어진다. 또한 카페인과 비슷한 흥분물질은 유아를 흥분시켜 유아가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칭얼대거나 쉬이 잠들지 못한다.

유아를 너무 일찍 앉히거나 세우거나 걷게 하면 안 된다.

유아를 너무 일찍 앉히면 곱사등이 되고, 너무 일찍 서게 하면 팔이 뒤로 젖혀지며, 너무 일찍 걷게 하면 밭장다리가 된다.

영아는 약용 비누를 쓰면 안 된다.

영아는 피부가 부드럽고 각질층이 얇으며 혈관이 풍부하여 흡수력이 강하다. 약용 비누에는 붕산류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피부를 통하여 흡수된 뒤 중독을 일으키면 피부발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영아를 너무 자주 씻기면 안 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영아는 피부와 각질층이 연약하고 얇아 흡수력이 강하다.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 표면의 지방이 제거되어 피부의 방어기능이 떨어진다.

영아에게 절인 음식을 많이 먹이면 안 된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의 화합물이다. 영아는 신장의 발육이 완전치 않으므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능력이 약하다. 그러므로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이 손상된다. 또한 체내에 나트륨 이온이 많아지면 칼륨이온이 소변을 따라 과다하게 배출되어 영아의 심장 근육이 쇠약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소금 섭취가 과다하면 고혈압이 되기 쉽다.

영, 유아는 콜라를 먹으면 안 된다.

콜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 흥분제로 복용량이 1,000mg을 넘으면 번조, 호흡곤란, 근육경련, 불면증, 이명, 구토, 현기증 등의 중독 현상이 나타난다. 영, 유아는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여 중독되기 쉽다.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 된다.

갓 태어난 영아는 안구의 발육이 아직 완전치 않다. 따라서 플래시 같은 강렬한 빛을 통한 자극은 안구의 발육에 영향을 끼치며, 빛에 매우 민감한 망막을 손상시킨다. 이때 플래시를 터뜨리는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한 손상을 입는다.

영아는 수분이 부족하면 안 된다.

영아는 신진대사가 왕성하다. 하루에 체중 1kg당 100-150ml의 수분이 필요한데 이것은 성인보다 3-5배나 많은 것이다. 이는 영아의 신장기능이 아직 완전치 않기 때문에 체내에 남아 있는 독소물질을 수분으로 용해하는 것이다. 그 외에 영아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제때에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수분이 부족해서 수면 불안을 보이거나 운다. 심한 경우에는 고열로 인한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설사를 하더라도 음식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발육중인 영, 유아가 빈번한 설사로 인해 대량의 수분과 영양분을 상실하면 바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보통 설사를 하면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데 이는 설상가상이다.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미음 등을 먹여야 한다.

영아는 젖을 문 채 잠을 자면 안 된다.

영아는 비강이 좁아서 잠을 잘 때에는 항상 코와 입으로 함께 숨을 쉰다. 따라서 젖을 물고 자면 구강 호흡에 지장이 생긴다. 그 외에도 만약 엄마가 잠이 들면 유방이 아기의 입과 코를 동시에 막기 쉬우므로 질식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

영아에게 달걀의 흰자위를 먹이면 안 된다.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는 소화 계통의 발육이 아직 완전치 못한 상태이나 장점막의 투과성은 비교적 좋다. 그러므로 달걀 흰자위의 알부민 분자가 비교적 작아도 점막으로 덮인 위장 벽을 통과하여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단백질 분자에 대해 항원 항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 결과 습진, 두드러기 등의 질병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흰자위가 소화되지 않아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영아의 머리에 비듬이 있으면 안 된다.

비듬은 두피의 분비물, 즉 피지와 먼지가 쌓여서 된 것이다. 그것은 정수리를 보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두피의 발육과 생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제때에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지 오래 두면 안 된다.

영아를 심하게 흔들면 안 된다.

영아의 목 부위 근육은 약해서 비교적 폭이 큰 동요와 무거운 머리의 중량을 지탱할 수 없다. 심하게 흔들리면 대뇌가 두개골의 내벽에 부딪혀서 대뇌에 피가 모자라게 되고, 뇌의 피질이 팽창해서 정서상의 장애나 지능 저하, 심지어는 실명과 반신불수에까지 이를 수 있다.

영아의 얼굴에 모유를 바르면 안 된다.

여러 번 강조했듯이 영아의 얼굴은 피부가 연약하고 혈관이 많다. 아기의 얼굴을 희고 부드럽게 한다고 젖을 얼굴에 바르면 세균이 모공으로 들어가 피부에 홍조가 생기고 곧이어 부스럼이나 화농으로 변한다. 심한 경우 전신에 감염되기도 한다.

영아에게는 코 막힌 데 쓰는 약을 삼가야 한다.

코 막힌 데 쓰는 약을 영아에게 자주 사용하면 비강과 소화 기관에 흡수되어 중독되기 쉽다. 중독이 되면 졸음, 호흡곤란, 식은땀 외에 몸이 차가워지고 심장 박동수와 체온이 떨어지며 소변량 감소,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영아에게 칼슘을 상복시키면 안 좋다.

모유 속에 들어 있는 칼슘의 양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한번이든 장기적이든 칼슘을 먹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칼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이 손상된다.

효과 빠른 감기약을 삼가야 한다.

영, 유아의 신경 계통은 아직 발육이 완전치 않으므로 효과 빠른 감기약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을 복용할 경우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파라세타몰(paracetamol)은 체내의 신진대사에서 헤모글로빈을 산화시킴으로써 산소 운반작용을 상실케 한다. 그리하여 혈소판이 감소되거나 심지어는 간이 손상된다.

과다한 어간유 복용을 삼가야 한다.

어간유를 너무 많이 먹으면 졸음, 고열, 구토 등의 급성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만성 중독 증세로는 식욕부진, 피부 건조증, 탈모 가려움증과 함께 간, 비장이 붓는다. 그러므로 영아에게 다량의 어간유를 먹이면 안 된다.

클로로마이세틴(chloromycetin)류의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된다.

영, 유아의 조혈조직은 매우 연약하고, 클로로마이세틴에 대해 민감하다. 따라서 클로로마이세틴이 들어 있는 안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 혈액에 흡수되어 골수의 조혈기능을 억누른다. 이에 따라 빈혈이나 출혈의 반복 그리고 기타 감염 등을 일으키며 사망률도 매우 높다.

영아의 옷은 가루비누로 세탁하면 좋지 않다.

세척력이 우수한 가루비누의 주요 성분은 알킬기 벤젠과 황산나트륨이다. 이들은 인체에 들어가면, 전분 효소인 판크레아틴(pankreatin)과 펩신(pepsin)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중독 증세를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가루비누로 세탁을 했을 때 깨끗이 헹구어내지 않으면 옷에 남아 있는 알킬기 벤젠과 황산나트륨이 영아에게 해를 줄 수 있다.

영, 유아는 로열젤리를 상복하면 안 좋다.

로열젤리에는 여성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 영, 유아가 이를 오랫동안 대량으로 복용하면 여성호르몬이 성기의 발육 이상을 초래한다. 임신부가 로열젤리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출생할 아기의 성기의 조숙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영, 유아에게 빈 젖을 물려주면 안 된다.

할머니나 엄마는 아기가 울 때, 자신의 빈 젖꼭지를 물려서 울음을 그치게 하기도 하는데 이는 영, 유아에게 해로울 뿐이다. 영, 유아가 빈 젖을 빨면 구강과 위에서 대량의 소화액이 분비될 것이고, 정작 젖을 먹을 때는 소화액이 상대적으로 감소될 것이다. 이는 식욕과 위장의 정상적인 소화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빈 젖을 빨면 공기가 위에 들어가서 복부 팽창이나 구토를 유발하여 영아의 소화불량과 영양 결핍을 가져올 것이다.

영아의 머리를 박박 깍으면 안 된다.

영아의 피부는 연약하므로 두발을 박박 깍을 경우, 성인과 같을 수 없고 조금이라도 주의하지 않으면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영아가 두피에 외상을 입으면 피부 점막이 약하고 저항력도 강하지 않으므로, 세균이 두피에 침투하여 두피 염증이나 모낭염을 일으켜서 두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탈모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

만약 치료를 잘 못하거나 세균이 혈관을 통해 눈 부위의 정맥과 뇌 속의 해면정맥 혹은 뇌정맥에 들어가 해면의 구멍이 막히거나 뇌 속에 감염될 수도 있다. 그리하여 뇌막염, 뇌종양을 일으키거나 혈전정맥염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영아는 정에 굶주리면 안 된다.

영아에게 물질적인 것 외에 정신적인 것도 필요하다. 영아에게 애정과 가르침이 부족하면 행동 발달이 더디고 정서가 부족하게 된다. 심지어는 근육과 관절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신체 역시 최대 한도의 신진대사를 진행시키지 못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관심이 없고 애정과 감정상의 교류가 부족하면, 그 영아는 사실상 정신적으로 버려진 것이다. 애정이 결핍되면 영아는 울거나 소리를 질러서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고 침묵, 부동의 자세, 생기 없는 눈매, 주위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가벼운 경우에는 불면증, 미약한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정에 오랫동안 굶주리게 되면 영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며 성격에도 장애가 생긴다.

영아를 이불 속에 푹 파묻혀 재우면 안 된다.

영아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불로 덮어 재우면, 영아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열이 발산하는 열보다 많아 이불 속의 온도는 갈수록 높아진다. 이때 영아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대량의 땀을 흘려야 하고, 그 결과 심한 탈수와 순환기능의 악화를 초래한다. 오래 되면 산소 결핍으로 인해 뇌가 손상된다. 심한 경우에는 산소 부족으로 이불 속에서 질식사할 수도 있다.

영, 유아는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동물성 지방에 들어 있는 지방산은 대부분 포화지방산이다. 영, 유아에게 오랫동안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먹이면 칼슘의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이 된 후에는 혈액 속의 지방과 콜레스테롤로 인해 각종 성인병과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영아에게 어른이 씹던 음식을 먹이면 안 된다.

성인의 침 속에는 항상 세균이 있다. 보통 엄마들은 먼저 음식을 잘게 씹은 후 영, 유아에게 먹이는데, 그것은 곧 병균을 아기의 입 속에 옮겨주는 것이 된다. 아기는 저항력이 약하므로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영아가 있는 방에 화초를 놔두면 안 된다.

화초의 어떤 꽃가루는 질병을 초래하며, 그 외의 어떤 화초는 독소도 함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인장의 즙에는 독이 있으며, 그 가시에 찔릴 경우 피부에 염증이 생긴다. 협죽도의 가지와 잎, 껍질에는 배당체가 함유되어 있는데 몇 g이라도 먹으면 중독된다. 정향나무와 목란, 재스민 등에는 강렬한 향기가 있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화초를 영아가 있는 방에 두면 안 된다.

영아를 똑바로 눕힌 채 젖을 먹이면 안 된다.

영아는 목이 성인보다 짧고 누웠을 때 거의 수평에 가깝다. 따라서 영아를 똑바로 눕힌 채 젖을 먹이면 구역질을 하거나 젖을 토할 수가 있다. 이때 젖이 넓고 짧은 목을 통해 귓속으로 들어가면 열이 나고 귀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만성 중이염이 된다. 그리하여 항상 농이 나오고 청력도 떨어진다.

영아를 우유만으로 기르면 안 된다.

우유에 들어 있는 철분의 양은 적다. 즉 우유 1g에 함유된 철분의 양은 1mg뿐이다. 게다가 그 중에서 10퍼센트만을 흡수할 수 있다. 따라서 우유만으로 아이를 기르면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외에 우유에는 열에 약한 단백질도 함유되어 있다. 이는 흡수된 후에 알레르기를 일으켜서 위장 출혈이 생기게 할 가능성이 크다.

젖을 너무 늦게 떼면 안 된다.

영아의 성장에 따라 모유는 영아가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를 만족시켜 줄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만을 계속 먹이면 영아의 영양 결핍을 초래하게 되고, 그에 따라 철분 결핍성 빈혈, 식욕부진, 저항력 저하 등에까지 이르게 된다.

영아를 어른 사이에 재우면 안 된다.

영아를 부모 사이에 재우는 것은 영아의 건강에 좋지 않다. 부모가 숨을 내쉼으로써 아기의 얼굴 부분은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환경에 처하게 된다. 이는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며, 악몽을 꾸고 밤새 우는 등 정상적인 발육에 장애가 된다.

유아에게 시금치를 많이 먹이면 안 된다.

시금치에는 수산이 들어 있다. 수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수산칼슘이 된다. 그러나 수산칼슘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시금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유아의 칼슘 결핍을 초래하여 발육에 영향을 미친다. 심한 경우 곱추나 손발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다.

소아는 턱을 괴면 안 된다.

소아가 늘상 턱을 괴면 뺨이 압박을 받는다. 이것이 오래 되면 턱뼈의 발육에 해가 될 뿐만 아니라 치아의 정상적인 발육 역시 영향을 받는다. 또 소아가 턱을 괴는 나쁜 습관을 갖게 되면 앉은 자세도 반듯하지 못하므로 척추의 발육에도 영향을 준다.

소아는 산사자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산사(아가위나무. 장미과의 작은 낙엽활엽교목으로 소화제 따위의 약재로 쓰임)는 비장을 강하게 하는 약이 아니다. 소아에게 많이 먹이면, 소아가 번조를 일으키고 치아의 발육에도 해롭다. 산사는 혈압과 혈지를 낮추는 작용도 하나, 혈압과 혈지가 본래 비교적 낮은 소아에게 장기간 복용시키면 건강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유아에게 나팔바지는 좋지 않다.

나팔바지는 바짓가랑이가 좁아서 대퇴부를 꽉 죈다. 이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 또 나팔바지는 둔부도 조여서 앉거나 일어서는데 불편하다. 팽팽한 바짓가랑이는 생식기를 마찰하여 유아가 가려움을 느끼고 자주 긁는 등 좋지 않은 숩관을 갖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넓은 바지단으로 인해 유아가 넘어질 수도 있으므로 안전하지 못하다.

유아에게 무턱대고 가르쳐서는 안 된다.

아이의 이해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강제로 글자나 셈을 가르치면 아이의 흥미를 끌지 못할 뿐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중압감과 무료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도 계속 가르치면 학습에 대해 두려움과 싫증을 느끼게 되고 심신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여자아이는 퍼머를 삼가야 한다.

약물 혹은 열로 두발을 구부리면 머리카락 원래의 구조가 파괴된다. 아이는 성장 단계에 있으므로 머리카락의 각질, 단백질 등이 불완전하고, 파괴될 경우 머리카락의 섬유질이 복원되기 힘들다. 게다가 피지의 분비를 감소시켜 까맣던 머리카락이 메마른 황갈색으로 변하고 윤택을 잃는다. 심지어는 빠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퍼머 머리는 빗질이 쉽지 않으며, 땀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거나 발산되지 못해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세균이 번식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띠, 습진,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손으로 긁으면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

유아의 속눈썹을 자르면 안 된다.

속눈썹을 자른다고 해서 속눈썹이 더 길게 자라지도 않을 뿐더러 아이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속눈썹은 눈을 보호하고 먼지 등의 침입을 막는다. 따라서 속눈썹을 잘라내면 눈의 방패를 잃게 되고, 먼지 등이 들어가서 각종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사내아이를 예쁘장하게 꾸며놓으면 안 된다.

사내아이를 예쁘장하게 꾸며놓거나 늘 여자아이들과 놀게 하면, 그 아이는 여성적인 기질을 갖게 된다. 사춘기에 들어서도 그는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성도착증이나 동성애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한번 갖게 되면 없애기 어려우므로 그 아이는 일생을 고통 속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영, 유아의 볼을 꼬집으면 안 된다.

영, 유아의 이하선과 이하선관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아 찢어지면 구강점막염, 이하선염 등의 질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영, 유아의 볼을 꼬집으면 안 된다.

유아의 뒤통수나 등을 치면 안 된다.

뒤통수와 척추에는 중추신경과 척추신경이 있다. 만약 유아의 뒤통수나 등을 힘주어 때리면 과다한 압박과 진동으로 인해 아이의 중추신경에 이상이 생겨 신경 계통을 손상시킬 수 있다.

유아는 디스코를 추면 안 된다.

디스코는 박자가 강하다. 그러나 유아의 자기제어능력은 약하여 몸을 심하게 흔들 경우 균형을 잃고 쓰러지기 쉽다. 또 유아의 근육과 골격도 아직 완전치 않은 상태이므로 디스코는 유아의 성장에 좋지 않다.

유아에게 반지를 끼워주면 안 된다.

유아는 발육기에 있으므로 손가락에 반지를 낄 경우 손가락의 발육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급격한 성장에 따라 빠지지 않거나 손가락을 조일 염려가 있다. 특히 장식이 있는 반지는 조심하지 않으면 피부를 찌르거나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식사는 바르게 앉아서 해야 한다.

쭈그리고 앉거나 낮은 탁자에서 밥을 먹으면 신체가 앞으로 기울어져서 복부에 압박이 가해짐으로써 소화 기관의 혈액순환과 소화액의 분비, 위장의 운동에 영향을 준다. 계속될 경우 위장병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복부가 압박을 받을 때 복강 내의 압력이 높아져서 심폐 활동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아를 전기담요로 오래 덮어두면 안 된다.

전기담요는 가열 속도가 빠르고 온도도 높은 편이어서 장시간 덮으면 탈수량이 은연중에 많다. 제때에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울거나 탈수 현상이 나타난다.

유아는 선글라스를 쓰면 안 된다.

불량 선글라스는 렌즈의 두께가 일정치 않고 색상도 고르지 않아서 빛의 굴절이 어지럽다. 어떤 색상은 눈을 보호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외선과 적외선을 흡수하여 눈을 자극하기도 한다. 유아는 성장 단계에 있으므로 이러한 선글라스를 자주 쓰면 시력에 영향을 주어 시력 감퇴, 난시 등을 초래하기 쉽다.

유아에게 소음은 매우 나쁘다.

인체에 허용되는 소음은 50db(데시벨, 소음의 단위)이다. 소음이 115db에 이르면 대뇌피질의 조절기능이 파괴된다. 소음은 유아의 주의력을 교란시킨다. 또한 새로운 사물에 대한 탐색을 방해하며 지능 발달에 저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유아는 시끄러운 장난감을 갖고 놀면 안 좋다.

유아는 음식물을 입에 담은 채 잠을 자면 안 된다.

음식물을 입에 담은 채 잠을 자면 유산균이 증식하기 쉽다. 유산균은 구강 내에서 음식물 속의 탄수화합물과 만나 산을 만들어냄으로써 산도를 높여 치아의 에나멜질의 칼슘 성분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치아의 유기물이 파괴되고 구멍이 뚫리고 충치가 생긴다. 충치는 소아에게 흔히 보이는 질환이다. 특히 유치의 충치는 발생률이 매우 높으며 발전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일단 충치가 생기면 치수를 뚫고 들어가 치수염과 치근 주위의 조직을 감염시키기 쉽다. 그리하여 턱뼈의 골수염 등 중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영아를 높이 던지면 안 된다.

영아는 머리가 큰데 비해 목의 근육이 연약하므로 높이 던지면 머리를 진동시킬 수 있다. 특히 1세 이하의 영아는 신경이 약해서 외부의 자극에 대한 조절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기절하기 쉽다. 심하면 뇌진탕을 일으키기도

한다.

유아를 너무 푹신한 침대에서 재우면 안 된다.

유아를 너무 푹신한 침대에서 재우면 골격이 약해서 변형되기 쉽다. 또한 오랫동안 푹신한 침대에서 옆으로 누우면 척추가 기형이 될 수 있고, 반듯이 누우면 척추의 생리적 굴곡이 심화되어 척추 주위의 인대와 관절에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허리가 불편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유아는 변기에 오래 앉아서 배변을 하면 안 된다.

유아의 꽁무니뼈(미골)는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생리적인 굴곡 역시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직장과 항문이 일직선이며 꽁무니뼈의 받침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배변시 복부에 힘을 주면 직장과 항문을 직접 누르게 된다. 또한 항문의 괄약근도 수축력이 약하여 탈항을 일으키기 쉽다.

유아의 교육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1년 6개월에서 4세까지 유아의 지능 발달에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호기심이 강해져서 새로운 것에 대한 탐색을 좋아 한다. 따라서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보낼 경우, 잠시 부모와 떨어짐에 따라 생기는 불안감은 곧 극복할 수 있으며 낯선 환경에 비교적 빨리 적응할 수 있다. 또 새로운 환경의 영향을 받아들이기 쉬우며 모방과 학습에 열중한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교육에 좋지 않으며 지능 계발에도 불리하다.

유아에게 지퍼가 달린 바지는 삼가야 한다

유아에게 지퍼 달린 바지를 입히면 생식기가 지퍼에 끼기 쉽다. 이때에 지퍼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므로 유아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사내아이의 생색기를 만지면 안 된다

사내아이의 생식기를 만지면서 아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아이의 수음을 유발할 수 있다. 수음이 습관화된 아이는 식욕이 떨어지고 얼굴이 누렇게 뜨거나 언어 장애가 생기고 반응이 둔하며 성격이 괴팍하다. 이는 신체의 건강에 매우 안 좋으며, 심지어 사춘기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아는 소형 건전지를 가지고 놀면 안 된다

유아는 소형 건전지를 가지고 놀다가 잘못해서 삼키기 쉽다. 그렇게 되면 건전지의 수은, 니켈, 철 등이 체내에 흡수되어 수시간 후에는 피부발진이 일어날 수 있으며, 10시간 후에는 검은색의 소변이 나올 수 있다. 만약 건전지가 소화기의 점막에 붙게 되면 구멍이 생겨 위험해진다. 심한 경우에는 복막염이 생길 수도 있다.

유아에게 항생제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유아에게 열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니다. 더구나 진단도 받지 않고 자가진단 하여 항생제를 먹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항생제는 해열제가 아니며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에서만 해열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다고 모든 세균에 대해 작용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인 병독에 대해서는 작용하지 않는다. 하여튼 남용은 유아에게 좋지 않으며 소화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코를 잡은 채 약을 먹이면 안 된다

유아의 코를 잡은 채 억지로 약을 먹이면 약물이 호흡기로 들어가 기침이나 호흡곤란 또는 목이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약물이 많으면 수분 내에 산소가 모자라서 위험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가끔 물에 사레가 들리는 수가 있는데 폐렴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병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3세 이상의 유아가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우유와 유제품 속의 당은 '2당류'이다. 이들은 체내에 들어가면 직접 흡수되지 않고 유당 분해 효소의 작용을 받아서 단당류로 분해되어 흡수된다. 3세 이상의 유아는 체내의 유당 분해 효소가 연령에 따라 감소되므로 2당류에 대한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2당류 물질은 장 속에서 높은 삼투압을 형성하여 대량의 수분을 흡수하므로 설사를 하게 된다.

유아는 외용약을 삼가야 한다

유아의 피부는 연약하여 외용 약물이 쉽게 침투한다. 따라서 약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나프탈렌은 자칫 빈혈을 일으키고, 네오마이신 연고는 청력을 떨어뜨린다. 호르몬류 연고는 부종을 유발시킨다. 황산아트로핀 안약은 고열의 혈단증을 일으킨다. 붕산 연고는 구토, 홍반, 경련 등을 일으키며 신장에 해롭다. 달리실산 연고를 사용하면 구토, 호흡곤란, 졸음 등을 유발한다.

2. 아동의 금기 사항

통조림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모든 종류의 통조림에는 색깔을 보기 좋게 하고 맛을 오랫동안 보존시키기 위해 일정한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 인공 첨가물들은 성인에게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아동에게는 유해하다. 아동은 발육이 완전하지 못하여 간장의 해독능력이 미숙한데, 만약 통조림을 너무 많이 먹어 신체적으로 처리 가능한 한도를 넘으면 신체의 건강과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아이들이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다른 음식의 섭취에 영향을 끼치고 체내에 당분이 많아져서 크롬을 감소시킨다. 또한 체내의 알칼리성 물질과 칼슘을 대량 소모시켜 시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에어로빅 바지를 삼가야 한다

에어로빅 바지는 둔부와 하지를 꽉 조여 성장에 방해가 된다.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열의 발산량이 많으나 에어로빅 바지는 발열을 방해하므로 체온 조절에 영향이 있다. 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하므로 화학 섬유와 접촉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 혹은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에어로빅 바지는 음부의 통풍을 막고 외음부와의 마찰이 많아서 국부의 손상이나 습진을 유발시킬 수 있다.

허리를 꽉 조이면 안 된다

아동은 성장이 매우 빠르므로 바지가 흘러내린다고 벨트로 오랫동안 꽉 조이면 흉곽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덟번째 늑골이 함몰되어 흉부가 원통형의 기형이 될 수 있다. 제때에 교정하지 않으면 폐활량이 떨어지고 폐의 기능도 저하되어 아이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TV를 경계해야 한다

TV와 게임오락기는 아동에 대한 흡입력이 대단하다. 따라서 여기에 흠뻑 빠지게 되면 사유 분석능력이 떨어지고 주위 사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성격도 괴팍해지고 심하면 비정상적인 심리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오래 자는 것을 삼가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대뇌의 수면중추는 흥분 상태이나 다른 중추기관은 억제 상태이다. 장시간의 수면은 오히려 수면중추를 피로하게 하고, 다른 중추 기관은 오랫동안 억제되어 있었으므로 기관들이 활동을 재개하려면 그에 상응하여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잠을 오래 자면 깨어난 후에도 멍하니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이는 대뇌의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고 이해력과 기억력을 감퇴시켜서 학업에 지장을 준다.

너무 조금 자도 안 된다

아이들의 수면시간이 너무 적으면 학업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능 발달에도 장애가 온다. 오랫동안 수면시간이 적은 아이는 언어 장애, 말더듬, 왜소한 체구, 우둔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약을 남용하면 안 된다

아이들의 신체기능은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약물에 대한 반응이 성인과 차이가 있다. 약을 맹목적으로 남용하면 약물의 축적으로 인하여 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산성과 알칼리성 약물은 혈액을 산성화 혹은 알칼리화한다. 이뇨제는 칼슘과 나트륨을 저하시키고, 대량의 항생제는 소화기능의 저하를 유발시킨다.

너무 뚱뚱하면 안 된다

아동기는 전신의 각 조직과 세포의 발육이 왕성한 시기이다. 비만으로 인해 체내의 지방세포가 증가하여 체중이 동년배보다 무거워지면, 저항력이 약해져서 각종 소화기 질환과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중년기에 가서는 동맥경화와 각종 성인병에 걸릴 수 있고 과중한 체중 때문에 고혈압이 될 수 있다.

책을 본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그림책, 특히 공동으로 보는 책(도서관 장서)에는 보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가끔 대량의 세균이 묻어 있다. 아이들이 이러한 책을 보면 세균이 손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책을 본 후에 손을 씻지 않으면 질병에 감염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한 통학은 삼가야 한다

아이들은 지능과 심리 상태가 성인보다 완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집중시키기가 쉽지 않고 자기 통제력도 떨어져서 의외의 사고가 나면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자전거를 타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아동은 평형 감각과 자전거를 다루는 기술이 능숙하지 않아 사고가 나기 쉽다.

이어폰 사용을 삼가야 한다

아동의 청력은 발육 단계이므로 고막, 속귀, 청각세포 등이 연약하다. 이어폰으로 겉귀를 막아버리면 소리가 완충될 여지가 없어지고 소리의 압력이 고막에 직접 닿아 청력이 떨어진다.

팔씨름을 삼가야 한다

아동은 발육기에 있으므로 신체의 가 부위가 모두 연약하다. 팔씨름을 하면 연약한 조직이 해를 입기 쉬우며 심지어는 골절되기도 한다.

팔을 잡아당기면 안 된다

아이들의 뼈와 뼈를 감싸고 있는 인대는 약하고 불완전한 상태이다. 따라서 아이의 팔을 힘주어 잡아당기면 팔이 빠지기 쉽다. 팔이 한 번 빠지면 습관이 붙어 자꾸 빠지게 되므로 팔이 활동이 자유스럽지 못하다.

아이를 잠들기 전에 야단치면 안 된다

잠들기 전에 아이를 야단치면 아이의 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정신적으로 매우 긴장되어 아이가 늦도록 잠들지 못한다. 설사 잠이 들더라도 쉽게 깨어난다. 소심한 아이가 잠들기 전에 야단을 맞으면 항상 악몽을 꾸거나, 심지어는 놀라서 식은땀을 흘리고 우는 등 아이의 심신에 해롭다.

아동의 간접 흡연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

6-11세 아동의 간접 흡연은 생리적 성장과 대단히 깊은 관련이 있다. 담배 연기에도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집 안의 어른이 매일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아동이 비흡연 가정의 아이보다 키가 0.65cm 작다. 그리고 10개비 미만의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아동은 비흡연 가정의 아동보다 0.45cm가 작다. 엄마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에 대한 간접 흡연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왜냐하면 엄마와 취학 전의 아동은 항상 같이 있기 때문이다.

화학 합성물질을 멀리해야 한다

래커, 벤진, 염료, 색소 등 염소나 탄화수소를 함유한 용매는 아동에게 백혈병을 유발하기 쉽다. 호흡을 통해서, 혹은 용매가 묻은 의복을 통해서 이들 발암물질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는데, 아동은 신진대사 능력이 비교적 약하여 이 물질들을 전부 분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곧 축적되어 신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 살충제 혹은 향을 태우는 것도 유사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임파의 종기 형성과 관계가 있다. 그리고 임파의 종기는 백혈병과 더욱 관련이 있는 종양이다.

오래 달리면 안 된다

아이의 뼈는 비교적 약하고 다치기 쉽다. 힘겨운 훈련, 특히 장거리를 뛰는 것은 엄지발가락 부위의 골절, 발꿈치의 염증, 뼈접합 부위의 파열, 종아리뼈의 골절, 정강이의 통증, 정강이뼈의 발육 부진, 슬개골의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신체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잔소리를 삼가야 한다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되풀이해서 말하면 아이의 대뇌피질에서 억제작용이 발생한다. 즉 잔소리를 많이 하고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 그것이 아이의 뇌를 자극한다. 이는 아이에게 싫증을 느끼게 하고 심지어는 말을 더 듣지 않고 반항심만 갖게 한다.

매니큐어를 바르면 안 된다

매니큐어는 니트로셀룰로오스를 주원료로 아세톤, 메틸 등과 각종 염료를 배합해서 만든다. 이 화합물질들은 인체에 해롭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거나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습관이 있다. 그러므로 매니큐어의 화학물질이 음식을 따라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을 해치기 쉽다.

뛰면서 먹으면 안 된다

뛰면서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집중되지 않고 위장의 혈액 공급량도 상대적으로 감소하며 위액과 소화 효소의 분비량도 줄어든다. 따라서 먹은 후에는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소화불량과 영양 결핍을 초래한다. 그 외에 아이가 달리면서 먹으면 호흡이 가빠지고 인후부의 연악작용도 균형을 잃어서 음식물이 기관에 들어갈 수 있으며, 심지어는 기관을 완전히 막아서 질식할 수도 있다.

놀면서 먹으면 안 된다

놀면서 먹으면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대뇌의 음식을 담당하는 '음식물 신경중추'가 흥분하여 구강, 위장, 췌장 등의 기관에 소화액을 분비시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놀면서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 신경중추가 억제되어 소화액의 분비와 인체의 음식물에 대한 흡수에 영향을 주고, 또 각종 위장병과 식욕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교통병'에 시달리면 안 된다

대도시에는 소음 외에 자동차의 배기물과 유해물질이 공기 중에 떠다닌다. 이러한 유해물질이 체내에 일정 정도 쌓이게 되면 해롭다. 아동이 항상 시가지에서 놀면 신체의 해독 기능이 아직 불완전하기 때문에 두통, 현기증, 불면증, 기억력 감퇴, 무력증, 식욕 감퇴, 소화불량 등 이른바 '교통병'이 생긴다.

차를 삼가야 한다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아동이 차를 마시면 흥분하거나 식욕부진, 소화기의 점막 수축 등의 현상을 일으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끼친다. 차 속의 타닌산(Tannin산)은 음식물 속의 철분과 비타민 B의 흡수에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헤모글로빈이 줄어들고 적혈구의 크기가 작아지며 나아가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기름진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기름진 고기에는 약 90%의 동물성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동물성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발육중인 아동에게 좋지 않다. 아동의 음식은 각종 영양소의 비율이 적당해야 한다. 그리고 과다한 열량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하여 축적되므로 뚱뚱해지기 쉽다. 비만은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전주곡이다.

너무 많은 옷을 입고 자면 안 된다

잠잘 때 입는 옷이 몸에 꽉 끼면 전신 근육의 이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과 호흡기능에도 영향을 끼치며 악몽을 꾸게 한다. 손을 가슴에 얹고 잘 때 폐와 심장, 혈관이 압박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질식감을 느껴서 크게 소리지르며 놀라거나 깬 후에 땀을 비 오듯이 흘리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책가방이 너무 무거우면 안 된다

아동의 책가방은 체중의 1/1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압박을 받는 척추가 과중한 하중으로 인해 구부러져서 발육에 좋지 않다. 그리고 등에 메는 가방을 써야지 한쪽 어깨에 걸치는 가방을 쓰면 어깨가 기울어져서 기형이 될 수 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안 된다

정상적인 호흡은 코를 통한 호흡이다. 콧구멍에는 많은 털과 비강 내에 분비되는 점액이 있다. 공기를 들이마실 때 함께 들어오는 세균과 먼지가 코털과 점액에 의해 차단되므로 비강의 뒷부분에는 세균이 거의 없다. 즉 비강을 통해 기관과 폐로 들어가는 공기는 깨끗한 것이다.

어떤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입을 벌려 숨을 쉬는데 이는 극히 위험하다. 구강에서 폐에 이르는 호흡기에는 아무런 방패막이 없어서 공기 중의 세균과 먼지가 곧장 기관과 폐에까지 들어온다. 따라서 기관지염과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입을 통한 호흡은 얼굴에도 영향을 주어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턱이 튀어나오며, 입술이 두꺼워지고, 위 아래 이가 맞지 않고, 얼굴이 아래는 좁아지고 위는 넓어지는 등 용모가 바보스럽게 된다.

성인용 화장품을 바르면 안 된다

아이의 모공은 미세하다. 성인용 화장품은 입자가 비교적 커서 아이가 바를 경우 모공을 막아 땀의 분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가 성인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는 도리어 거칠어지거나, 심지어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붉은 반점이나 종기가 나기도 한다. 또 성인용 화장품에는 향료의 함량이 많고 색소도 함유되어 있어서 아이의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준다.

구두를 신으면 안 된다

아이는 근육과 골격이 연약하고 각 부위가 발육 단계에 있으므로 구두를 너무 일찍 신으면 발이 기형이 되기 쉽다. 딱딱하고 신축성이 약한 구두는 발의 신경과 혈관을 자극하여 발바닥과 발가락에 영향을 끼친다. 너무 큰 구두도 발을 평발로 변형시켜서 서 있는 자세, 걸음걸이, 달리기 등을 불편하게 한다.

버려진 주사기를 갖고 놀면 안 된다

아이들은 주사기를 어디에서 주웠는지 서로 물을 뿜고 소란을 피우면서 곧잘 논다. 그러나 이는 매우 비위생적이다. 이미 사용한 주사기에는 각종 병균이 묻어 있을 수 있다. 심할 경우 B형 간염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 왜냐하면 B형 간염의 항원 음성 반응자에게 사용한 주사기의 바늘 끝에 소량의 혈액이 묻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극소량의 피가 아이의 체내에 들어가면 즉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이 나아갈 무렵이라고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병이 회복되는 시기라고 해도 위장이 아직 정상적이지 못하여 분비되는 소화 효소의 양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소화 흡수능력이 좋지 않다. 이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의 부담이 커져서 이내 식욕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병이 나아간다고 초기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영양 과잉이 되면 안 된다

아동은 성장기에 있으므로 양질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영양 과잉이 될 경우 면역세포가 너무 일찍 성장하여 중년기에 이르면 세포의 면역성이 급속히 떨어진다. 영양이 과잉된 아동은 성장 후 체질, 지능 등 각

부문의 기능이 모두 떨어진다.

소리질러 깨우면 안 된다

아이를 오랫동안 빈번히 매우 큰소리로 깨우면 생리적인 장애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고함은 대뇌만을 깨우기 때문이다. 즉 아이는 깨어나기는 하지만 정신이 멍하고 반응이 둔하며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식욕도 없고 주의력도 집중되지 않으며 심지어 계속 울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한쪽 치아로만 음식을 씹으면 안 된다

장기간 한쪽 치아로만 음식을 씹으면 그쪽 치아들만 과중한 부하를 받고 마모되어 턱의 기능이 저하된다. 즉 통증이 생기고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여 위의 부담을 가중시킴으로써 위장병과 소화불량을 초래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의 치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위축되며 잇몸이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며 치아의 틈새가 벌어진다. 또 한쪽으로만 씹으면 얼굴에도 영향을 끼쳐서 씹는 쪽의 얼굴 근육이 다른 한쪽보다 발달하여 얼굴이 기형이 된다.

찬 음식을 삼가야 한다

아동기에는 비장과 위가 약한 편이다.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위점막의 혈관이 수축되고 위액이 줄어들어서 위의 소화능력과 살균능력을 저하시킨다. 차가운 음식의 자극으로 위경련,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등이 초래되어 영양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다.

연필 끝을 물면 안 된다

연필 심에는 납이 최고 12.5%까지 함유되어 있다. 납은 유독 물질이다. 아동은 납독에 특히 민감하여 연필을 물고 있는 시간이 길면 납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지능 발달에 영향이 있으며, 심한 경우 행동이 이상하다. 또 연필 자체가 불결하므로 연필을 물고 있으면 좋지 않고 치아의 배열을 삐뚤어지게 할 수도 있다.

먹을 때 꾸짖으면 안 된다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 야단을 치면 대뇌피질이 압박을 받아서 곧 식욕이 떨어지고 비위가 상한다. 또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짐으로 인해 소화가 안 된다.

말을 더듬는다고 꾸짖으면 안 된다

말을 더듬는 것은 치료가 어려운 장애이다. 말을 더듬는 아이를 꾸짖고 비웃으면 아이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증세가 악화될 뿐 고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겁을 주면 안 된다

아이의 심리 상태는 유치하여 짐승, 귀신 등으로 위협하면 쉽게 놀란다. 그래서 어둡거나 아무도 없으면 놀라고 방에 혼자 있지 않으려 하며 혼자서 자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아이의 성격을 유약하게 하며 울보로 만들기 쉽다. 심지어는 야맹증, 불면증을 보이기도 한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외우게 하면 안 된다

아이에게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외우게 하면 신경이 긴장되고 감정이 고조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얼굴의 피부 온도가 높아지고 혈압(그 중 저혈압)이 올라가며 손이 떨리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외워서 쓰게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심신의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다.

튀밥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튀밥을 만드는 기계 속에는 납 또는 납과 주석의 합금이 들어 있다. 따라서 기계가 가열되면 약간의 납이 증기의 형태로 튀밥 속에 들어간다. 납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 조혈, 소화 계통에 해를 입힌다. 아이의 저항력과 성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중독되면 식욕 감퇴,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콩류 식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콩류에는 갑상선을 붓게 하는 인자가 들어 있는데, 이것이 티록신(Thyroxine)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그 결과 티록신이 부족해지고 체내는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갑상선의 체적을 넓혀서 목도 굵어진다. 그러므로 아동은 콩류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풍선껌을 많이 씹으면 안 된다

풍선껌의 주성분은 생고무와 증형제이다. 천연 고무에는 일반적으로 유해물질은 없으나 풍선껌에 사용되는 고무에는 황화촉진제, 방부제 등이 첨가된다. 이들 첨가제는 모두 약간의 독성을 갖고 있다. 만약 아이가 풍선껌을 과다하게 먹으면 잠재적인 위험이 따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껌을 씹을 때 손으로 당기거나 풍선 터뜨리기를 좋아하는데, 이때 손에 묻어 있던 더러운 것들이 껌으로 옮겨간다. 이러한 극히 비위생적인 버릇은 아동에게 기생충과 전염병을 초래할 수 있다.

오매 가루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오매(덜 익은 매실의 껍질을 벗겨 짚불 연기에 그슬려서 말린 것. 설사, 기침에 쓰이며 구충약으로도 쓰임) 가루를 장기간 먹으면 위장 내에 산이 증가한다. 아동의 위점막은 얇고 약하며 산성이 높아진 물질의 침투를 이겨내지 못한다. 따라서 위점막이 썩거나 위,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우유에는 풍부한 양의 단백질과 함께 거의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아이의 성장 발육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동이 공복 상태에서 우유를 마시면 우유가 물처럼 흘러 버리므로 위장 내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짧다. 즉 에너지로 모두 소모되어 버리므로 경제적이지 못하다. 아이에게 먼저 빵이나 과자를 먹인 후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아이의 신체 각 조직과 기관의 발육은 완전치 못하여 구강과 식도의 점막은 얇고 약하다. 알코올은 인체에 흡수된 후 간장에 의해 해독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간장은 불완전하고 약하여 알코올이 해독되지 못할 뿐더러 간에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리고 알코올은 혈액을 따라 대뇌에 도달한 후 대뇌세포에 해를 끼쳐서 아동의 지능 발달 속도를 늦추고 주의력을 분산시키며 기억력을 감퇴시켜서 학습 성적을 떨어뜨린다.

등이나 배를 차게 하면 안 된다

아동에게 옷을 입힐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배와 등을 차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배는 비장과 위의 방패 역할을 한다. 차게 하면 소화 흡수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등이 차면 감기, 기침, 구토, 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무릎이 찰 경우 비장과 위장에 영향을 끼쳐서 감기, 설사 등에 걸리기 쉽다.

요에 오줌을 싼다고 꾸짖으면 안 된다

아이가 요 위에 오줌을 눌 때마다 심하게 꾸짖으면 아이는 매우 긴장하게 된다. 이는 오히려 아이의 정상적인 배뇨기능에 영향을 주어 방광에 오줌이 있기만 하면 오줌을 누려 한다. 그러나 오줌을 눌 때마다 시원스럽게 누지 못하고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바지에 누게 된다. 즉 신경성 빈뇨를 유발하는 것이다.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운전자는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므로 차 밑에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할 것이다. 큰 참사가 날 수 있다.

공중제비를 삼가야 한다

공중제비를 돌고 다시 서는 것은 취학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놀이이다. 아이의 목 근육은 아직 약하고 팔다리의 힘도 충분치 않으므로 균형을 잃으면 보호할 대책이 없다. 목을 삐거나 목등뼈가 탈골될 수도 있다.

막대기를 입에 문 채 놀면 안 된다

아이들이 입에 막대기를 문 채 놀다가 넘어졌을 경우 구강이 손상되기 쉽다. 심하면 막대기가 기관지나 목을 찔러 위험하다. 더 심하면 목뼈와 뇌를 찔러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혹은 껑충껑충 뛰는 동안에는 막대기에 달린 음식(핫도그, 아이스캔디 등)이나 젓가락을 입에 문 채 놀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를 가둬 두어서는 안 된다

급한 볼일이 생겼을 때 엄마들은 종종 아이를 방 안에 가두어 두고 외출을 한다. 그러나 의외의 사건, 즉 화재, 감전, 가스중독 등이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설사 주변에 사람이 있다 해도 급히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화학 섬유로 된 내의를 입으면 안 된다

화학 섬유는 흡수력이 떨어져서 땀 또는 기타 분비물이 피부에 남아 있음으로써 미생물을 번식 발효케 하여 알레르기나 습진을 유발한다. 특히 합성 섬유의 원료가 되는 암모니아, 메틸 알코올 등의 화학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준다.

귓불을 뚫으면 안 된다

아동은 성장 발육기에 있으므로 조직과 저항력이 약하다. 귓불에 구멍을 뚫으면 질병이 옮을 수 있다. 그러므로 귓불에 구멍을 뚫으면 안 된다.

조율이 안 된 피아노를 사용하면 안 된다

어릴 때 배우는 피아노는 음계가 정확하고 음질이 맑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청음이 부정확하게 되고 잘못된 음을 정확하다고 알고 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나중에 교정하기도 매우 어렵다.

3. 소녀의 금기 사항

건강과 위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춘기 소녀는 신체의 저항력이 아동기보다 커졌지만 아직 완전치 못하다. 만약 이 시기에 자신의 건강과 위생에 유의하지 않고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때에 공급해주지 않으면 폐결핵, 간염, 신장염, 갑상선 비대증, 빈혈 및 부인병 등의 질병을 앓기 쉽다. 그 영향도 발육에만 미치지 않고 평생 후유증을 유발할 것이다.

주전부리를 삼가야 한다

여성의 위장은 남성보다 작아 먹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므로 식사시간이 아닌 중간중간에 공복감이 생길 수 있으며 이때 주전부리를 하고 싶어한다. 주전부리 자체는 나쁠 게 없지만 주전부리를 하면 막상 식사 때 식욕이 떨어지거나 먹으려 해도 먹히지 않는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소화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는 바야흐로 성장기에 처해 있는 소녀에게 극히 나쁘다.

주전부리가 습관이 되면 끊임없이 각종 군것질거리를 입에 넣고 씹게 되므로 위장이 쉬지 못하고 피로해진다. 위장이 분비하는 소화액도 조절이 되지 않아서 소화불량과 기타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

소녀는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왕성하다. 따라서 음식물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해야만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만약 살을 빼겠다고 음식을 줄이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를 만족시킬 수 없으므로 영양 실조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는 억지로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므로 오래 되면 거식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식욕이 떨어져서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게 된다. 이는 신체를 오랫동안 공복 상태에 처하게 만든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성장과 발육이 곧 멈추고 저항력도 떨어져서 빈혈, 폐경 등을 일으키므로 건강에 해롭다.

철분이 함유된 식품을 너무 적게 먹으면 안 된다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감소한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주요 성분이며 이것이 부족하면 곧 빈혈을 일으킨다. 더군다나 소녀는 월경을 하기 시작한다. 월경은 일종의 만성적인 실혈증세이므로 소녀는 빈혈에 걸리기 쉽다. 만약 철분이 함유된 식품(간, 살코기, 달걀 노른자위, 콩류, 당근, 시금치 등)을 너무 적게 먹으면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에 걸리기 쉽다.

눈썹을 뽑으면 안 된다

눈썹의 땀, 먼지를 막고 눈을 보호한다. 따라서 눈썹을 뽑는 것은 눈의 보호벽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 만약 세균이 뽑힌 눈썹의 구멍에 들어가면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는 짓무른 후에 흉터가 남기도 한다. 또 눈 부위의 피부가 물러져서 눈주름이 생기거나 눈꺼풀이 처진다.

가슴을 조이면 안 된다

소녀의 가슴을 꽉 조이면 늑골, 흉골, 횡경막의 운동 등에 영향을 끼친다. 즉 정상적인 호흡과 흉부의 발육에 영향을 끼쳐서 흉곽을 협소하게 하고 폐활량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유방의 발육과 출산 후의 젖의 분비에도 영향을 끼쳐서 유방에 혈전성 정맥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몸에 꼭 끼는 청바지를 삼가야 한다

청바지는 천이 두껍고 통풍성이 떨어지며 바짓가랑이가 좁다. 꼭 끼는 청바지는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어 국부의 혈액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이때 신경이 압박을 받아 오래 되면 둔부와 대퇴부 그리고 생식기의 감각이 무뎌지고 골반과 생식기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여성 음부의 점막은 일종의 산성 액체를 분비하여 세균의 침입을 막는다. 그러므로 여성의 생식기는 항상 축축하다. 만약 바지가 너무 꽉 끼면 통풍이 안 되어 습기가 발산되지 않으 뿐만 아니라 땀이 너무 많아져서 생식기 부위가 요도염이나 진균염 등에 걸리기 쉽다.

모발을 너무 꽉 묶으면 안 된다

머리카락을 세게 묶으면 모발의 뿌리가 압력을 받아서 뽑히기 쉽다. 오래 되면 숱이 점점 적어진다. 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손상을 입혀 탈모가 되거나 세균에 감염된다. 그러므로 소녀는 모발을 너무 세게 묶으면 안 된다.

나일론 거들을 입으면 안 된다

나일론 거들을 오랫동안 입으면 건강에 해롭고 발육에도 영향이 있다. 왜냐하면 복부가 장시간 강한 외압을 받으면 위장의 연동과 소화 흡수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호흡과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방광염, 나팔관염 등과 같은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꼭 조이는 거들은 통풍성을 떨어뜨려서 분비물과 땀의 증발을 저해하므로 음부의 위생에도 좋지 않다.

끝이 뾰쪽한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안 된다

소녀가 끝이 뾰쪽한 구두를 오래 신으면 발 앞부분이 구두의 구조에 의해 압박을 받아 변형된다.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고,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이 겹쳐져서 부분적인 부조화와 통증 마비, 걸음걸이의 이상 등이 생긴다. 그리고 엄지발가락에 심한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변성기의 소녀는 고함을 지르면 안 된다

변성기의 소녀는 목을 보호해야 한다. 절대로 크게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 늘 큰소리를 지르면 성대가 충혈되어 붓기 쉽다. 심지어 성대가 맺혀서 변성의 정상적인 발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변성에 장애가 생기면 변성 후의 목소리가 가늘어지거나 쉬게 된다.

브래지어의 착용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가슴이 발육하기 시작하면 제때에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한다. 유방에는 근육조직은 없고 선조직과 지방이 있을 뿐이다. 이들을 지탱하는 것이 결합조직인데 이 조직은 동물체의 기관과 조직 사이에 있어 이것들을 결합하여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근육조직과는 달리 탄력이 없기 때문에 발육 후에도 오랫동안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유방이 처지기 쉽다. 특히 운동으로 인해 퍼진 유방은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없다. 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유선에 가해지는 하중의 균형이 깨져서 유선 내의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부분적으로 할 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유방이 상처를 입어서 유선염이 생길 수도 있다.

가슴을 풍만하게 하는 연고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가슴을 풍만하게 하는 연고에는 비교적 많은 여성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 가슴에 바르면 피부가 흡수하여 유방을 풍부하게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다. 이것을 오랫동안 남용하면 월경불순이 생기거나 색소가 쌓여서 피부를 위축시킨다. 또 간장의 효소에 장애를 일으켜서 담즙산의 합성이 감소되므로 결석을 형성할 수도 있다.

유방 발육 호르몬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녀는 성장 발육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난소 자체가 분비하는 여성호르몬이 비교적 많다. 그런 상태에서 유방을 크게 한다고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유방을 촉진시킬 수는 있지만 커다란 부작용이 잠재한다. 여성 체내에 여성호르몬이 계속 많아지면 유선, 자궁, 난소 등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상용되는 여성호르몬제에는 에스트라디올, 에틸렌, 에스트론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것을 남용하면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궁출혈, 월경불순, 간과 신장의 기능 저하 등에도 이를 수 있다.

유방에 외상을 입혀서는 안 된다

유방이 점점 솟아올라서 간혹 일을 하거나 공공 장소에서 붐비는 와중에 상처를 입히기 쉽다. 유방 내의 지방조직은 외상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멍이 들어도 지방이 액화되어 부분적으로 공백이 생겨서 그 주변의 조직이 점차 섬유화된다. 유방의 외상은 때로는 분명치가 않아서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그러므로 소녀는 유방의 보호에 특히 신경써서 외상을 방지해야 한다.

월경을 할 때는 반드시 생리대를 사용해야 한다

월경을 할 때 급하다고 신문지나 종이 등을 생리대 대용으로 써서는 절대 안 된다. 만약 그럴 경우 세균이 음부에 옮겨와 생식기 염증를 유발시킬 수 있다. 그리고 화장지나 보통 휴지도 생리대로 써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들은 거칠어서 외음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월경기에는 힘든 일을 하면 안 된다

월경기에는 힘든 일을 삼가야 한다. 왜냐하면 과중한 노동은 골반의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여 월경 과다 혹은 월경기 연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월경기에는 물과 접촉하거나 차가운 곳에 앉는 것 등을 피해야 한다. 그러한 자극으로 골반의 혈액이 과다하게 수축되어 월경의 과소, 돌연한 중지 혹은 월경기의 연장 등을 초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수줍어하면 안 된다

너무 수줍어하거나 긴장하면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이 생겨서 사회활동에 지장을 준다. 수줍음을 너무 타는 소녀는 또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는 것도 어려워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거나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여 고민하고 심한 고독감을 갖는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소녀의 심신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성 지식이 있어야 한다

성은 일종의 자연 현상이자 생리적 현상이며 사회적 현상이기도 하다. 성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사춘기 때 성 지식이 없으면 건전한 성규범, 성도덕을 갖을 수 없다. 그리고 소녀는 생리를 경험하므로 성을 더 의식하게 된다. 만약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면 생식 기관과 심신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성문제는 개인과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성 지식을 알아야 건전한 사회 형성에 도움이 된다.

월경기에는 수영을 삼가야 한다

생리 때에는 음부의 산도가 약해져서 외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수영장의 불결한 물이 음부에 들어갈 경우 부인병을 일으키기 쉽다. 또 월경기에 수영을 하면 골반이 충혈되어 월경의 양이 많아지고 기간이 길어지며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병을 숨기면 안 된다

소녀는 가슴이 커지고 월경을 함에 따라 부인병, 즉 생리통, 질염, 진균성 유도염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소녀들은 산부인과는 결혼한 사람이나 가는 것으로 여겨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 또 어떤 소녀는 자가진단 하여 진통제나 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이는 자신의 성장 발육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끼친다.

4. 청소년의 금기 사항

감정을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청소년은 심리 상태도 발육기에 있으므로 대뇌피질의 억제와 흥분에 대한 균형이 완전하지 않다. 그래서 자극을 받으면 예기치 못한 행동이 일어나기 쉽다. 감정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신이 긴장을 하면 교감신경이 흥분한다. 이때 인체에서는 대량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혈압이 올라가며 동시에 혈당도 높아진다. 인체가 장시간 긴장하면 뇌혈관의 질병이 발병 또는 악화된다. 고혈압, 동맥경화를 앓고 있는 환자는 뇌일혈, 뇌혈전 등이 일어날 확률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으며, 발병했을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 월경불순 등도 감정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감정을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비하를 삼가야 한다.

가정, 학교 등에서 자기의 능력과 수준을 너무 낮게 평가하거나 생활과 학업 성적에서 좌절할 경우 청소년은 심한 열등감에 자기비하를 하게 된다. 비하는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하는 일종의 자아의식으로 자신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게 하며 자신에게도 장점이 있음을 믿지 못하게 한다. 또 객관적인 것에 대한 인식도 정확치 못하며 자신을 남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행동에 자신이 없고 도중에 실패나 좌절을 하면 주저앉고 만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강인한 의지와 자신감을 길러서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음을 삼가야 한다

수음이란 손으로 음경이나 음핵 등을 만져 성적 흥분과 쾌감을 맛보는 행위를 말한다. 일주일에 수차례씩의 수음은 성 기관이 받는 자극의 한계를 높여 혼인 후의 성교에서 사정이 안 되거나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등의 영향을 끼친다. 여성에게는 골반 어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은 무균성 전립선염이나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배뇨감이 좋지 않고 배뇨 끝에 흰 액체가 나올 수도 있으며 요도가 따끔거리거나 회음부에 이상을 느끼며 피곤함, 무력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과도한 수음은 정신과 학업 그리고 건강에 나쁘다.

수염을 기르면 안 된다

프랑스의 한 과학자는 수염이 길수록 머리가 빨리 벗겨진다고 했다. 왜냐하면 체온의 상승에 따라 피부의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체내에 남은 열이 피부와 두피를 통해 발산하면서 대뇌가 과열되지 않기 때문이다. 긴 수염은 단열층처럼 두피와 피부를 통한 열의 발산을 어렵게 하므로 머리카락이 빠져야만 두피에서 열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시험 때 밤을 세워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시험 공부를 위해 밤을 새우는 것은 건강에 나쁠 뿐만 아니라 시험 성적도 좋을 리가 없다. 왜냐하면 대뇌피질은 가끔 적게 자는 경우에는 저절로 조절을 하지만 계속해서 며칠 동안 잠을 적게 자면 현기증, 기억력 감퇴, 정서 불안, 식욕 부진 등을 일으켜서 그 결과 시험 성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험 때라고 밤을 새워서는 안 된다.

가성 근시의 청소년은 안경을 삼가야 한다

청소년기의 가성 근시는 완전히 굳어진 것이 아니고 시력과 눈의 굴절 상태에 아직 기복이 있으므로 제때에 치료만 하면 정상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만약 이때 안경을 쓰면 오히려 근시 상태를 고정시켜서 진짜 근시가 된다. 그러므로 근시 때는 안경을 쓰면 안 된다.

근시인 학생은 교실의 앞쪽에 앉으면 안 된다

5,6m를 벗어난 물체가 반사하는 빛은 안구가 조절하지 않고도 망막에 반사된 물상을 형성할 수 있다. 이때 안구를 조절하는 근육은 이완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5m 이내의 물체가 반사하는 빛은 안구가 조절하지 않으면 망막에 물상을 형성할 수 없다. 즉 5m 이내의 물체를 보려면 안구를 조절하는 근육이 매우 수축되어야 한다. 보려는 것이 가까이 있을수록 안구는 더욱 수축된다. 교실의 뒤에 앉아 있는 학생은 앞에 앉아 있는 학생보다 근육이 이완되므로 눈을 보호하는데 유리하다. 근시인 학생을 앞에 앉히면 칠판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수업시간 내내 안구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있어야 하므로 눈이 더욱 피로해져서 근시가 더 심화된다. 그러므로 근시인 학생을 앞줄에 앉히면 안 된다.

유두 부근의 털은 뽑으면 안 된다

일부 소년들은 유두 부근에 있는 체모를 아무 생각 없이 뽑아 버리는데 이는 매우 나쁘다. 왜냐하면 유두 부근에는 샘, 혈관, 림프관, 신경 등이 있다. 이들 조직은 인체 내부의 기관, 체액과 관계가 있다. 유두 부근의 체모를 뽑으면 피부조직의 균형이 깨지고 세균, 땀, 먼지 등이 들어가서 모낭염, 림프관염, 화농 등을 일으킨다. 만약 깊은 조직에까지 감염되면 균혈증이나 패혈증도 일으킬 수 있다. 또 유두 및 그 주의 피부의 냉열 촉감 등에 대한 감응능력을 악화시키고 반응능력을 마비시킨다. 그러므로 유두 부근의 체모는 뽑으면 안 된다.

정신을 자극하면서까지 학업에 몰두하면 안 된다

책을 볼 때 대뇌는 흥분 상태에 있다. 그러나 대뇌의 흥분은 한계가 있으며 이 한계를 넘으면 곧 피곤해져서 머리가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긴다. 이는 흥분 과정이 약해지고 억제 과정이 강해져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시호이다. 만약 이때 정신을 자극하거나 냉수로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해서 대뇌를 자극하면, 이는 대뇌의 흥분 상태를 억지고 지속시키는 결과가 되어 흥분과 억제의 질서가 깨진다. 이것이 계속되면 신경세포기능이 쇠약해지고 저항력이 떨어져서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정신을 자극하면서까지 오래 공부하면 안 된다.

빈번한 몽정은 좋지 않다

빈번한 몽정은 정신적인 요소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방지하려면 충실한 정신 생활,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및 위생 관념 등이 필요하다. 도색 잡지나 사진 그리고 이성에 대한 적절치 못한 환상 등에 미련을 두면 안 된다.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발을 씻고 옆으로 누워서 자거나 이불이 너무 두껍지 않고 내의를 너무 꼭 끼게 입지 않으면 빈번한 몽정의 발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매일 1,2회씩의 몽정은 건강에 해롭다.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여드름은 호르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얼굴에 돋아난 여드름을 손으로 짜면 피부에 구멍이 생기는데, 이는 세균이 침입하여 번식할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즉 손에는 세균이 묻어 있어서 감염과 화농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패혈증도 생긴다. 그러므로 여드름은 절대 짜면 안 된다.

여성호르몬제로 체모를 제거하려 하면 안 된다

일부 청소년들은 체모를 억제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남용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남성이 성적으로 성숙해지는 단계에서 체모의 모낭은 이미 발육되어 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을 복용한다 해도 결코 그 수를 줄일 수 없으며 단지 약간 가늘게 할 수 있을 뿐이다. 게다가 복용을 하지 않으면 다시 처음처럼 두꺼워진다. 여성호르몬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대항할 수 있으나 여성호르몬을 대량으로 복용하면 신체의 호르몬을 혼란시켜서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깨뜨린다. 그리고 체내에 수분과 나트륨을 축적시켜 몸을 붓게 하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또 칼슘의 대사가 균형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칼슘의 축적이 심화되어 긴 뼈의 양끝이 너무 일찍 접합됨으로써 키가 더 클 청소년이 왜소해질 수 있다. 여성호르몬은 인슐린의 분비도 촉진시키므로 정상적인 당의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 이외에도 정상적인 성기능을 저하시킨다. 여성호르몬이 체내에 들어오면 간에서 분해되는데 대량으로 복용할 경우 간의 부담이 커져서 심지어는 담즙 축적으로 인한 황달이나 간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여성호르몬을 복용하여 체모를 제거하려 하면 안 된다.

5. 여성의 금기 사항

가슴을 조이면 안 된다

풍만한 가슴은 여성의 건강미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여성들은 큰 가슴을 부끄럽게 여겨 꼭 끼는 브래지어나 기타 여러 가지로 가슴을 죈다. 가슴을 죄는 것은 흉곽, 유방, 심장의 정상적인 발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젖을 먹이는 데에도 영향이 있다. 또 유방암이나 유선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허리를 꽉 조이면 안 된다

여성들은 가는 허리를 동경하여 허리를 꽉 조이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허리 부위가 꽉 조여지면 이 부분을 통과하던 혈관, 소화관 그리고 이 부분에 있는 내장 기관 등이 그 정상적인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인체의 각 기관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부위에 이상이 오면 연쇄 반응을 일으켜서 오랜 시간 후에는 부인병 및 내과적인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허리를 너무 조이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커다란 적이다!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여성이 술에 대해 일으키는 심리적 또는 생리적 반응은 남성과 다르다. 생리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지방이 많지만 체액이 적기 때문에 알코올이 여성의 혈관에 들어가면 수분에 의한 희석이 부족해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진다. 그러므로 여성이 알코올로 인해 받는 해독은 남성보다 더 심하다. 그러므로 여성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입술을 핥으면 안 된다

혀로 입술을 핥으면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입술의 표피가 벗겨져서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은 대개 아랫입술에 나타나는데 빨갛게 붓거나 짓무르고 딱지가 자주 생기며 입술이 항상 마르고 터지며 콕콕 찌르듯이 아프다. 아프면 통증을 없애려고 계속 입술을 핥게 된다. 그러나 이는 병세를 악화시킬 뿐이다.

진한 화장은 해롭다

화장을 진하게 하면 아름답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야하고 경박스런 느낌을 주며 얼굴 피부에도 해롭다. 화장품을 아무리 과학적으로 순하게 만든다고 해도 화장품 속에는 미량의 독소가 들어가게 마련이다. 독소가 피부에 들어가면 얼굴에 상처를 남긴다. 그리고 얼굴을 하루종일 두꺼운 화장으로 덮고 있으면 땀구멍이 숨을 못 쉬어 체온 조절과 체내의 배설과 영향을 끼치므로 신장과 폐에 간접적인 부담을 준다.

생리 전에는 X선 검사를 삼가야 한다

가임 여성은 생리 전에 배란기를 거친다. 이때 X선 검사를 하면 난세포 혹은 수정란이 손상되어 태아의 발육 부진이나 기형아 혹은 돌연변이 등을 출산할 수 있다. 그리고 출산 후에도 아이가 저능아, 언청이, 팔다리의 기형, 신생아의 출혈 등의 이상을 보일 수 있다.

생리 전에는 소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내에 염분과 수분의 축적량이 많아져서 월경을 하기 전에 두통이나 정신적인 흥분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생리 전에는 소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진한 차를 삼가야 한다

여성은 진한 차를 삼가야 한다. 특히 생리, 임신중일 때나 젖을 먹일 때는 삼가야 한다. 진한 차에는 카페인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신경과 심혈관을 자극하여 사람을 흥분시키고 대사를 빠르게 한다. 그리하여 생리통이 생기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며 생리량이 많아진다. 또 진한 차 속의 타닌산은 장에서 철분과 결합하여 침전됨으로써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일으킨다. 임신중에 차를 마시면 태아의 영양과 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젖을 먹일 대 차를 마시면 카페인이 젖을 통해 아이의 체내에 들어가서 아기를 흥분시키거나 울린다. 젖의 분비 역시 영향을 받아서 그 양이 줄어든다.

생리 때에 크게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

여성이 생리를 할 때는 호흡기와 점막뿐만 아니라 성대도 충혈되어 음성에 변화가 생긴다.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하면 성대의 근육이 피로해져서 목이 쉬거나 잠기기 쉽다. 심지어 성대에 군살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여성은 생리를 할 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

생리할 때의 샤워는 물의 온도가 적절해야 한다

생리할 때는 외음부의 청결이 특히 중요하다. 외음부의 청결을 위해서는 샤워가 가장 좋은데, 이때 그 물의 온도가 적당해야 한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신체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월경의 양이 많아진다. 물이 너무 차가우면 생식기 계통과 전신이 차가운 자극을 받아서 월경이 멈출 수 있다. 또 생리를 할 때는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월경기에는 청바지를 입으면 안 된다

생리를 하는 동안에는 체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즉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며, 국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저항력은 떨어진다. 이러한 때에 바지 폭과 둔부가 좁은 청바지를 입으면 국부의 모세혈관이 압박을 받아서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고 회음부와의 마찰이 잦아져서 회음부가 충혈되고 부어오른다. 만약 국부의 위생에 주의하지 않으면 생식기 계통에 질병이 오기도 한다.

무리하게 살을 빼면 안 된다

월경을 하려면 최소한 17%의 지방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월경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22%의 지방질이 있어야 한다. 임신, 출산을 하고 젖을 먹이려면 지방질은 더 필요하다. 그러므로 여성은 지나친 지방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리와 발육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되며, 결코 무리하게 살을 빼서는 안 된다.

당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여성이 당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흡수된 대량의 카로틴이 폐경을 유발하거나 난소의 정상적인 배란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너무 무거운 것을 들으면 안 된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무거운 짐을 드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여성의 자궁은 자궁 인대와 골반의 근육이 지탱하고 있는데 이때 무거운 것을 들면 압력이 골반의 아래로 전달되어 골반의 근육이 손상을 입기 쉬우며, 이는 출산 후의 자궁의 이탈을 유발하기 쉽다.

적당하지 않은 액세서리는 삼가야 한다

액세서리가 자신에게 적당하지 않으면(예를 들면, 팔찌와 반지가 너무 무겁고 꼭 낀다든가 목걸이가 너무 거친 경우 등등) 건강에 해롭다. 금 자체는 화학 성분이 안전한 금속이지만, 기타 재료를 이용한 액세서리는 피부와 접촉하여 물집,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귀고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귀고리와 닿는 부분이 짓무를 수 있다.

립스틱을 너무 많이 바르면 안 된다

립스틱의 주성분은 라놀린(lanoline), 밀납, 안료 등이다. 라놀린은 양털에서 뽑아낸 기름이다. 이것은 피부에 스며들어 공기 중의 먼지, 각종 병균 등을 끌어들인다. 타액에 의해 분해가 되면 각종 유해물질과 병균이 구강을 통해 들어와 입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입술이 붓고 갈라지거나 따끔거리며 가렵다. 또한 립스틱의 염료인 산성 에오신(eosine)은 인체에 유해한 색소이다. 그러므로 립스틱을 많이 바르면 안 된다.

진찰을 받으러 갈 때는 화장을 삼가야 한다

여성 환자가 두껍게 화장을 하고 진찰을 받으러 가면 의사가 진찰을 하기 곤란하다. 특히 한방에서의 망진은 환자의 상태, 얼굴빛, 살갗, 혀, 표정 등을 눈으로 살펴서 진단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대다수의 병은 안색, 모발, 입술, 손톱 등의 변화로 나타난다. 손톱을 칠하고 입술, 얼굴, 눈 등에 화장을 하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진을 하게 되므로 환자에게 이로울 게 없다. 그러므로 진찰을 받을 때는 화장을 삼가야 한다.

더운 날에는 금속류 액세서리를 삼가야 한다

금속 액세서리, 예를 들면 귀고리, 목걸이, 팔찌 등에 함유되어 있는 니켈과 크롬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운 날은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액세서리 속의 어떤 금속이 땀에 녹을 경우 금속과 피부가 접촉할 기회가 많아진다. 또 피부에 침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더운 날에는 금속류의 액세서리를 삼가야 한다.

속옷을 뒤집어 말리면 안 된다

공기 중에는 연기, 먼지, 미생물 황화수소, 발암물질 등과 같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매우 많다. 그래서 속옷을 뒤집어 말리면 이들 유해물질들이 속옷에 붙게 된다. 만약 이러한 옷을 입을 경우 각종 피부염이나 부인병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의 속옷은 뒤집어 말리면 안 된다.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으면 안 된다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으면 매우 나쁘다. 먼저 신체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걸음을 걸을 때 앞발에 하중이 너무 많아진다. 오래 되면 발끝에 혹 또는 굳은살이 생긴다. 또 신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대신 흉부와 허리가 뒤로 젖혀지므로 허리 근육과 허리 인대가 빨리 피로해지고 만성 요통이 생긴다. 그리고 20세 이하의 소녀는 연약한 골반에 이상이 생겨 나중에 분만에 어려움이 있다.

머리카락을 너무 길게 기르면 안 된다

인체는 한시도 멈추지 않고 두발에도 각종 영양소를 공급한다. 그런데 두발이 너무 길면 인체가 두부에 공급하는 영양소 중 너무 많은 양이 두발에 흡수되어 뇌의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오래 되면 뇌의 영양소가 부족하여 어지럽거나 지능 발달에 영향이 있다. 그러므로 두발을 너무 길게 기르면 안 된다.

여름에는 스타킹 신는 것을 삼가야 한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서 인체의 피부에 있는 땀구멍이 확장된다. 체내의 열량을 땀으로 발산하여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만약 스타킹을 신으면 피부를 꽉 조여서 땀구멍의 확장을 억제하므로 땀의 배출이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땀 속에 있는 신진대사의 산물은 피부를 자극하여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스타킹 신는 것을 삼가야 한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피부 연고제를 발라서는 안 된다

주름살은 노쇠의 표현이지 단순히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노년의 여성에게 대량의 여성호르몬을 투약해도 청춘기의 피부로 회복할 수 없음은 이미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피부에 여성호르몬을 발라서 소량 흡수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즉 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는 연고는 근본적으로 주름을 펼 수 있는 효능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유방암이나 목 주변의 암이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연고제는 주의해야 한다.

목욕 직후에는 화장을 삼가야 한다

목욕물의 온도, 습도, 수질 등은 정상적인 피부의 산도와 염도를 변화시킨다. 정상적인 피부는 산성 반응을 보여 세균의 침입을 막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목욕 후의 피부는 산도와 염도가 바뀌므로 만약 급히 화장을 하면 화장품이 피부에 좋지 않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목욕을 한 뒤에는 1시간 후에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신장병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된다

신장병을 통해서 배출되므로 신장의 부담이 커져서 병세가 더 악화된다. 심지어 신장의 기능을 쇠진시켜서 요독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유산이나 조산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신장 질환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한다.

심한 빈혈일 경우 임신을 삼가야 한다

임신을 하면 혈액 속의 혈장은 많아지는 반면 혈색소는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빈혈이 생긴다. 그리하여 원래 심하게 빈혈을 앓던 여성은 병세가 악화되어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거나 기침, 심계항진, 무기력 등의 병세를 보인다. 빈혈로 인해 태아는 영양과 산소가 부족하여 발육이 부진해진다. 또 유산이나 조산, 난산을 불러올 수 있다.

정신 질환을 앓는 여성은 임신하면 안 된다

정신 질환이 있는 여성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일이 종종 있다. 즉 분만 후 젖을 먹이거나 아기를 돌보는 일 등은 할 수가 없다. 정신 질환을 치료하려면 3-5년간 꾸준히 치료하면서 약을 먹어야 한다. 따라서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 더구나 정신병은 유전되는 경우도 있다.

간염을 앓는 여성은 임신하면 안 된다

간염을 앓는 여성은 병을 앓는 동안 간의 기능이 매우 떨어지므로 간의 해독기능이 약해진다. 이때 임신을 하면 간세포의 손상이 가중되고 간염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는 등 태아의 성장과 발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유산, 조산, 사산 및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으므로 엄마와 태아에게 모두 좋지 않다.

간질병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한다

간질병을 앓는 여성이 임신을 하면 체내에 수분과 나트륨이 쌓이고 전해질이 정서와 호르몬의 변화를 어지럽혀 간질의 발작이 더 빈번해진다. 발작이 빈번해지면 태아의 발육이 느려지고 유산, 조산되거나 기형아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질병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한다.

여름에는 임신을 피해야 한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서 인체의 수분 발산량이 많고 또 무기염과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대량 소모된다. 또 위산의 농도고 약해지므로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력도 저하되어 영양의 섭취가 방해를 받는다. 이는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또 여름은 식중독 등 전염병이 많은 계절이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되도록이면 임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산을 자주 하면 안 된다

인공 유산을 자주 하면 정상적인 여성호르몬의 생리적 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생리불순이나 월경 기간의 연장 혹은 폐경 등이 발생한다. 인공 유산은 자궁 내막에 손상을 입혀서 이후에 임신을 했을 때 난산이나 대출혈을 초래한다. 또 불임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인공 유산을 할 때 양수가 혈관을 통해 혈액 속에 유입되면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인공 유산은 절대 자주 하면 안 된다.

자전거로 인한 질병을 피해야 한다

자전거는 의자가 딱딱하고 앞부분이 높아서 체중의 압력이 의자의 앞부분을 통해 회음부에 가해진다. 회음부가 장시간 압박과 마찰을 받고 요도의 상단이 자극을 받으면 외음부에 염증, 충혈 등을 가져오며 배뇨불량, 배뇨통증, 요도경색 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탈 때 의자가 너무 딱딱하거나 앞부분이 너무 높으면 안 된다.

중, 노년의 여성은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고혈당을 초래한다. 고혈당은 췌장을 자극하여 대량의 인슐린을 분비시킴으로써 당의 산화 분해를 촉진한다. 유방은 인슐린을 흡수하는 기관이다. 만약 체내에 고혈당과 혈액 속에 인슐린의 함유량이 많은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유방에 함유된 인슐린의 양도 많아진다. 그런데 인슐린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번식을 촉진시킨다. 그러므로 중,노년의 여성은 당분을 많이 먹으면 절대 안 된다. 이는 유방암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갱년기의 여성도 피임을 해야 한다

여성이 갱년기에 이르면 난소의 기능이 점차 약해진다. 그러나 난소는 여전히 난자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때 성교를 하면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폐경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2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은 피임을 해야 한다.

노년의 여성은 젊음이 되돌아오는 듯한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노년의 여성 중에 난세포의 암세포 활동으로 인해 쪼그라진 유방이 커지고 말랐던 음부에서 다시 액체가 분비되고 피부가 탄력을 되찾는 경우가 있다. 또 끊긴 지 오래 된 월경이 다시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젊음이 되돌아오는 듯한 현상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며 건강의 상징은 더더욱 아니다. 단지 암으로 인해 비교적 많은 여성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분비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급히 병원에 가야지 시일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

6. 임산부의 금기 사항

생리 또는 임신중일 때는 이를 뽑으면 안 된다

여성이 생리나 임신중일 때에는 신체의 저항력이 일반적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이를 뽑으면 감염이나 출혈이 생기기 쉽다. 임신한 여성은 이로 인해 유산이나 조산할 수도 있다.

영양 과잉을 피해야 한다

영양만을 염두에 두어 영양 과잉이 되면 임부의 혈압이 높아지고 태아는 너무 커진다. 산모가 사망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가 산모의 고혈압이다. 또 다른 원인은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을 하거나 분만시간이 길어져서 산후에 출혈을 많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신부는 영양을 적당히 보충해야지 지나치게 섭취하면 절대로 안 된다.

임신을 했다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임신부가 먹기만 하고 체력의 소모가 적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즉 영양 과잉으로 임신부가 고혈압이 되기 쉽고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을 초래한다. 또 자궁이 수축할 힘이 없거나 대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젖샘관이 막히거나 젖 분비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유방에 급성 염증이 생기기 쉽다.

화를 내면 안 된다

임신부가 화를 내면 체내의 호르몬과 유해 화학물질의 농도가 전해지며, 태아에게 영향을 끼쳐 태아의 백혈구 수가 줄어들고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해진다. 임신 초기에 화를 자주 내면 태아가 언청이가 되거나 팔다리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태아의 움직임이 잦아져서 태아와 산모 사이의 균형이 깨지고 조산이나 난산 등을 하기 쉽다.

대중 목욕탕에 가면 안 된다

대중 목욕탕에는 수증기가 가득하고 사람이 많아서 공기가 혼탁하며 산소량도 부족하다. 임산부가 이런 곳에 오래 있을 경우 기절하거나 태아에게 산소 결핍으로 인한 좋지 못한 결과를 줄 수 있다. 특히 임신 7개월 이상의 임신부는 태아의 산소 요구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적당해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 혹은 임부의 체내 발열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 분열증인 세포가 파괴되어 태아의 대뇌가 완전히 발육할 수 없게 된다. 심하면 태아의 관절이 손상을 입거나 근육이 위축된다. 가벼운 경우에도 태아의 대뇌가 영향을 받아서 지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임부가 목욕하는 물의 온도는 너무 높으면 안 된다.

음주를 삼가야 한다

임부가 음주를 하면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의 체내에 들어가서 태아의 대뇌세포의 분열을 저해한다. 따라서 태아의 중추신경 발육에 이상이 생겨서 지능이 떨어진다. 알코올은 일반 세포도 파괴하여 태아의 성장 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일부 기관의 기형을 초래한다. 예를 들면, 머리가 작거나 다리와 턱이 짧거나 키가 작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흡연을 삼가야 한다

임부가 담배를 피우면 조산을 초래하여 허약한 아이를 낳는다. 왜냐하면 담배의 독이 태반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차를 삼가야 한다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이 태아에게 들어가면 태아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돌연변이 혹은 염색체 기형이 된다. 심지어 증식중이던 태아의 세포가 죽어서 기형아가 되기도 한다.

콜라를 삼가야 한다

콜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임부나 젖을 먹이는 산모는 마시면 안 된다. 태아는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므로 카페인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젖과 함께 분비되므로 젖을 먹이는 산모가 콜라를 마시면 아기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통조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통조림 식품에는 가공 과정에서 일정량의 첨가제가 들어간다. 즉 합성색소, 향료, 감미제, 방부제 등을 넣어야 한다. 이 화학물질들은 임부의 신체 각 계통의 생리적 변화에 일정한 영향을 준다. 태아에 작용하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유산, 조산, 사산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그러므로 임부(특히 임신 초기)는 통조림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붓는다고 해서 염분의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면 안 된다

임부는 임신 7개월 이후 다리가 현저히 붓는다. 이는 태아의 성장과 양수가 많아짐으로 인해 자궁의 다리 혈관에 대한 압박이 커져서 혈액의 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이것은 심장병이나 신장병에 의해 생기는 하지수종과는 다른 것이다. 이때는 임부 체내의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신장의 배설기능도 강하므로 식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 만약 소금을 먹지 않거나 줄이면 식욕부진이 생겨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심하면 태아의 발육에도 영향이 있으며 붓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똑바로 누우면 안 된다

임부가 똑바로 누우면 커진 자궁이 골반의 정맥을 눌러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그리하여 심장이 내뿜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고 흉부의 혈관에는 혈액이 모자라서 그 결과 임부가 쇼크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골반의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소동맥이 파열되어 출혈을 하기도 하여 태아가 유산되거나 자궁 내에서 죽기도 한다.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임부가 감기에 걸리면 태아의 중추신경 계통과 지능에 해를 입힌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염되면 유산, 사산되거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또 임부가 감기약으로 복용하는 약물, 즉 아스피린이나 페나세틴(phenacetine) 등은 태아의 신경 계통, 골격, 신장 등에 영향을 준다. 임신 말기에 복용을 하면 신생아에게 두부혈종, 붉은 반점, 혈변 등을 초래하고 산모의 출혈량을 증가시킨다. 감기에 걸린 임부가 약을 먹지 않으면 병을 오래 알게 되고 심지어는 다른 후유증을 앓게 되므로 태아에게 더욱 좋지 않다. 그러므로 임부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를 조심해야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정량의 일산화탄소를 마시기만 하면 모두 중복되고 만다. 임부는 더더욱 심하다. 또 임부의 헤모글로빈은 그 양이 더욱 적어서 일산화탄소에 더 쉽게 중독되고 그 정도도 심하다. 태아도 물론이다. 왜냐하면 태아의 헤모글로빈은 일산화탄소와의 친화력이 모체의 그것보다 훨씬 커서 혈액 속의 일산화탄소 배출능력이 모체보다 더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독 증세도 훨씬 심하고 성장과 발육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이외에 임부가 초기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 또는 사산하기도 한다. 임신 말기에 중독되면 조산하거나 태아가 사망한다.

전기담요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전기담요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꿈과 동시에 전자장도 발생시킨다. 임부가 오랫동안 이 전자장의 영향을 받으면 태아의 대뇌 발육에 좋지 않다. 태아가 저능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임부가 오랫동안 전기담요의 열을 탐하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도 좋지 않다.

안정제를 삼가야 한다

임신 초기의 3개월은 태아의 각 기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임부가 이 기간에 안정제를 복용하면 태아가 기형아가 될 수 있다. 분만할 즈음에 복용하면 신생아의 체온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태아의 황달을 유발시킨다.

비타민을 남용하면 안 된다

임부가 비타민 A를 남용하면 태아의 골격이 이상해지거나 눈과 뇌의 기형을 초래하며, 출생 후 식욕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가볍다. 비타민 B또는 C를 남용하면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영향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 D를 남용하면 신생아의 혈액 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져서 지능 저하, 식욕부진, 변비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 E를 남용하면 신생아의 설사, 복통, 무기력 등을 초래한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

겐타마이신(gentamycin),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등은 임부와 태아에게 강한 독성을 발휘하여 신장과 청각, 신경에 해를 입혀서 태아가 귀머거리가 될 수 있다. 피리미딘(pyrimidine), 그리세오풀빈(griseofulvin) 등은 신경 계통, 혈액, 간, 신장 등에 부작용을 나타내어 유산이나 기형아를 출산한다.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임부가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혈액 속에 칼슘량이 증가한다. 그리고 출생 후의 영아는 턱이 튀어나오거나 콧대가 아래로 처지고 주동맥이 가늘다. 심하면 유아의 발육이 부진하거나 지능이 떨어진다.

항암제를 멀리해야 한다

임부,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의 임부가 암을 치료하는 화학약물과 접촉하면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이 약물들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항암제는 모체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부작용이 심하므로 임부가 부득이하게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유산의 각오를 해야 한다.

출산 전에 아스피린을 먹으면 안 된다

출산 전의 임부가 아스피린을 먹으면 본인에게는 물론 태아에게도 해롭다. 태아의 피부와 안구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산모도 출산 후의 출혈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조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항생제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안 된다

임신 초기에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테라마이신(terramycin),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을 복용하면 태아의 팔다리가 기형이 되거나 선천성 백내장에 걸릴 수 있다. 임신 말기에 복용하면 태아의 장래 유치가 에나멜질의 발육 부진으로 누래진다. 출산 예정일 2주 이내에는 에리드로마이신(erythromycin), 클로로마이세틴(chloromycetin) 등의 약물을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이 약물들은 간장에 부담을 주어 신생아의 조혈기능을 떨어뜨린다.

심한 소음을 피해야 한다

소음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준다. 임부가 소음이 심한 환경에 처해 있으면 태아의 속귀가 손상되어 청각 발육에 장애가 온다. 뇌 속의 관련 세포도 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임부는 비행장이나 나이트클럽 등 소음이 심한 지역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부가 불안한 심리 상태, 즉 공포, 비애, 초조 등에 빠져 있으면 임부 자신의 순환기 및 소화기 계통의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거나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이 줄어든다. 혈액과 산소가 부족하면 태아의 지능 발달에 영향이 있고 태아의 영양 흡수능력도 떨어진다. 심하면 태아가 죽기도 한다.

레세르핀(reserpine)을 복용하면 안 된다

출산 예정일 2주 이내에 임부는 레세르핀을 복용하면 안 된다. 이를 복용하면 신생아의 코가 막혀서 호흡에 지장이 있고 맥박이 느려진다.

산모는 달걀을 먹으면 안 된다

산모는 분만한 지 수시간 내에는 달걀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분만 과정에서 체력 소모량이 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소화능력도 그에 따라 떨어지기 때문이다. 분만 후에 즉시 달걀을 먹으면 위의 부담이 커져서 위장병이 생길 수 있다.

산모는 젖을 먹여야 한다

일부 산모는 젖을 먹이면 체형이 변한다고 영아에게 모유를 먹이지 않는데 실은 그 반대이다. 젖을 먹이면 영아가 유두를 빨아 자극함으로써 출산으로 인해 커진 산모의 자궁이 수축되고 복벽이 신속히 회복된다. 젖을 먹이면 젖의 분비가 촉진되어 모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도 빨라진다. 또 피하지방의 축적이 감소되어서 비만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며, 유방이 과도하게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젖을 먹이면 모자 사이의 감정 교류에도 도움이 되어 정신 건강에도 좋다.

젖을 먹이는 산모는 맥주를 마시면 안 된다

젖을 먹이는 산모가 맥주를 마시면 젖의 양이 줄어든다. 이는 맥주가 대맥아를 원료로 하기 때문인데, 대맥아에게는 젖을 거두는 작용이 있다. 고로 젖을 먹이는 동안 산모는 맥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수유부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젖을 먹이는 산모가 디스코를 추는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부지불식간에 혈압이 올라가서 젖이 줄어들 수도 있다.

수유부는 피임약을 먹으면 안 된다

피임약에는 보통 고환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여성호르몬류의 유도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모체에 들어가면 산모의 젖 분비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젖을 통하여 영아의 체내에 흡수되면 영아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서 영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7. 중, 노년기의 금기 사항

중년에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안 된다

중년에 이르면 체내의 수분이 감소하는데 수분은 관상동맥경화증과 관련이 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수면시 혹은 이른 새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늦은 밤에 미주신경의 긴장의 심해져서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 이외에 다음의 원인이 있다.

잠자는 동안의 호흡, 땀, 배뇨로 인한 수분 상실이 혈액을 농축시켜 피의 유동량을 감소시킨다. 그에 따라 관상동맥이 상대적으로 좁아지거나 혹은 혈액이 과도하게 농축되어 혈전이 됨으로써 혈관을 막아서 심근에 급성 혈액 부족이 나타나거나 국부심근이 죽게 된다. 이때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면 혈액의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므로 중년에는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안 된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동물성 기름이나 기름진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 속에 지방이 많아진다. 그리고 단 음식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과잉된 당분이 지방으로 변하므로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길 기회가 많아진다. 또한 당분은 간장의 지방질 합성작용을 촉진시킨다. 정상인이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3주 후에 혈액 속의 글리세린이 배로 증가한다. 그러므로 중년이 되면 달고 기름진 음식을 절대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편식을 삼가야 한다

편식은 영양소의 흡수를 불완전하게 한다. 만약 녹황색 채소를 적게 먹으면 비타민 C가 부족해진다. 비타민 C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콩류를 적게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내기가 어려워진다. 마늘이나 양파를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마늘과 양파는 뜻밖에도 혈액 속의 지방을 저하시키는 훌륭한(?)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중년에 편식을 하면 안 된다.

습관적인 음주나 흡연을 삼가야 한다

대부분의 심혈관 질병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의 과음은 심근의 지방조직을 확대시켜서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맥주일 경우 이러한 심장의 변화는 더욱 심해진다.

알코올은 인체의 지방질 배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혈액 속의 지방을 제거하는 기능을 떨어뜨려 동맥경화나 관상동맥경화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뚱뚱해지면 안 된다

노인의 경우 체력 소모는 적은데 먹는 양이 많으면 지방이 많아지고 대사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에 따라 혈관의 경화와 심근의 산소 결핍증이 생겨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노인은 비만에 주의하며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중, 노년은 움직이면 힘들고 숨이 차다고 앉아 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럴 때에 각종 질병이 생기고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즉 오래 앉아 있으면 인체의 각 기관과 조직이 약해지고 인체의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영향을 받아 순환되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오래 앉아 있으면 비만이나 혈액 속의 지방질 증가, 치질, 부인병, 신경쇠약, 소화액 감소 등이 나타나 음식물의 소화 흡수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폐활량이 적어진다.

노인이라 해서 사회와 격리되어서는 안 된다

노인이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신 상태와 사유능력이 예전과 같이 유전되지 않고, 본래의 생기 가득했던 지혜와 생활은 질식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늙어갈수록 정신이 흐릿해진다.

하는 일 없이 지내면 안 된다

특히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했던 노인일수록 한두 가지 정도의 취미를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서예, 관상어 기르기, 난 가꾸기 등등의 취미로 다양한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하는 일 없이 소일하게 되면 활력이나 정신적 안정을 잃게 된다. 이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퇴직 후에는 속박이 없어지므로 퇴직 전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바둑이나 장기, TV 시청 등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대충 때우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금욕적인 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

노인은 성생활에 대해 냉담하거나 욕망을 억누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지 않다. 노인도 자연스럽게 적당히 성생활을 해야 한다.

무리하면 안 된다

중년 이후에도 밤낮으로 일에 매달리면 영양과 수면이 부족해진다. 또 두뇌를 너무 사용하면 심근에 혈액이 부족해져서 평소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중년에 이르면 여유를 갖고 목표를 세우되 무리하지 말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너무 뻣뻣한 칫솔을 사용하면 안 된다

나이가 들면 생리적 원인으로 인해 잇몸이 약해진다. 따라서 너무 뻣뻣한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이 상하여 치조농루증이 생길 수 있다.

과식을 삼가야 한다

노인의 위장은 소화기능이 떨어지므로 과식하면 윗배까지 차오른다. 이때 횡경막이 올라가 심장의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음식을 소화시킬 때 대량의 혈액이 위장에 집중되므로 뇌와 심장에는 상대적으로 혈액이 줄어들어 심근경색이나 중풍을 일으키기 쉽다.

과음을 삼가야 한다

과음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서 협심증이 발병할 수 있다. 반대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서 뇌일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외에도 노인의 위점막은 위축되어 있으므로 과다한 알코올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급성 위염이나 위출혈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노인이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 염분 섭취량이 많아져서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많아진다. 게다가 노인의 신장은 염분 배설기능이 떨어지므로 염분이 축적되고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올라가 심장의 부담이 커진다.

노인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시간이 너무 적으면 건강에 해롭다. 잠을 잘 때 인체는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회복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노인은 생리기능이 떨어지고 피로회복도 느리므로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세월을 인정해야 한다

신체의 각 조직과 기관은 나이에 따라 성장했다가 쇠퇴한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 노년층은 자신이 젊었을 때 건강하고 힘이 넘쳤던 것만 생각하고 자신감에 넘쳐서 건강을 소홀히 한다. 그리고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일과 행동을 계속하려고 하나, 결국에는 질병의 치료 시기를 놓쳐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노인이라고 채식만 하면 안 된다

콜레스테롤을 무서워하여 고기는 삼가고 채식만 하면 신체에 해롭다. 인체가 쇠약해지는 증세, 즉 두발의 탈색, 치아와 뼈의 약화 그리고 심혈관의 질병 등은 모두 망간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 망간은 골격의 발육에 없어서는 안 되는데 부족할 경우 전신에 통증을 유발하고 등을 굽게 하고 감각을 둔하게 한다. 식물성 음식에 들어 있는 망간은 체내에서 흡수되기 어려우나 육류에 함유된 망간은 흡수되기 쉽다. 그러므로 육식을 삼가면 안 된다.

노인에게 슬픈 소식을 알리면 안 된다

노인은 생리적 기능이 쇠약하다. 노인에게 슬픈 소식을 알리면 노인은 두려워하거나 걱정하느라 편안히 있지 못하고 잠도 편히 자지 못한다. 그리하여 신체 각 기관의 기능이 균형을 잃고 혈압에 이상이 생긴다. 이러한 감정이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면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노인은 푹신한 의자에 앉으면 안 된다

노인 중에서도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노인은 푹신한 의자에 앉으면 안 된다. 이는 골반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끼쳐서 둔부에 질환을 유발한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안 된다

노인이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뇌 속의 혈액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일시적인 빈혈이 생긴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침침해져서 쓰러지기 쉽다.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안 된다

노인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척추동맥이 목의 이동에 따라 압박을 받아 가늘어진다. 만약 척추동맥에 이상이 있다면 더욱 가늘어진다. 그리고 목의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뇌혈관이 마비된다. 이로 인해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되고 뇌혈관의 혈액순환도 떨어진다. 가벼운 경우에는 뇌의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현기증, 구역질, 구토, 착시, 귀울림, 팔다리의 국부적인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척추동맥과 뇌에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긴 쪽은 조절기능을 상실하여 얼굴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반신불수가 되기도 한다.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

노인은 대뇌와 중추신경 계통의 기능이 떨어져서 감가과 운동신경이 둔하고 동작이 자유스럽지 못하다. 또 구강과 인후부의 점막이 위축되거나 비대해져 있기 때문에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사레가 들리기 쉽고 식도에 대추씨, 생선 가시, 닭뼈 등이 박힐 수도 있다.

해바라기씨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해바라기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노인이 이것을 많이 먹으면 체내의 콜린이 소모되어 지방대사가 균형을 잃고 그에 따라 과다한 지방이 간에 축적되어 간에 이상이 온다. 심하면 간이 썩거나 간경화증이 생긴다.

너무 자주 씻으면 안 된다

노인의 피부는 얇고 주름져 있다. 또 피부의 지방조직이 위축되어 있으므로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로해지기 쉽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만약 피부를 자극하는 알칼리성 혹은 산성 비누를 사용하여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균열이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똑바로 누우면 안 된다

노인이 똑바로 누워서 자면 설근과 인후부의 조직이 이완되어 호흡기를 막음으로써 호흡곤란으로 인한 산소 결핍을 초래한다. 산소 결핍 상태가 오래 되면 동맥 내벽의 삼투성이 높아져서 혈관내에 지방질이 축적된다. 이는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등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뇌조직에 산소가 부족하면 뇌동맥의 수축기능이 떨어져서 뇌의 기능이 저하된다.

과다한 당분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노인은 활동량이 적고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장의 지방질 합성이 촉진되어 혈액속의 중성 지방이 증가되고 이에 따라 혈관의 경화가 가속화된다. 또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뚱뚱해지기 쉽고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당분은 산성이므로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질이 중성 혹은 약산성으로 변하여 체내의 알칼리성 물질인 칼슘이 소모된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가 약해진다.

고단백 음식을 삼가야 한다

고단백 음식은 체내의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노인의 체내에서 칼슘 배출량이 많아지면 뼈가 약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노인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신장의 부담이 커져서 신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식사 직후에 TV를 보면 안 된다

노인은 식사를 한 후 바로 TV를 보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때는 소화 기관에 혈액이 공급되어 소화를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TV를 보면 대뇌의 활동에도 혈액이 필요하므로 소화 기관이 공급받는 혈액의 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지장이 있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

항생제는 신경 계통과 조혈 계통 그리고 간장, 신장, 심장 등에 모두 해롭다. 간과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노인에게는 그 해가 특히 심하다.

바둑에 몰입하면 안 된다

노인의 심리 상태는 승패에 따라 변화가 심하여 바둑에 몰입하게 되면 대뇌의 활동과 반사능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의 기능도 장애를 일으켜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오래 앉아 있으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 느려져서 변비나 치질에 걸리기 쉽다.

이가 빠지면 의치를 꼭 끼워 넣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치아의 상태도 안 좋아진다. 치아는 발음과 얼굴에 영향을 즐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위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가 빠지면 관자놀이 관절의 기능이 떨어지고 남아 있는 치조골이 계속 위축된다. 얼굴의 1/3이 수축되거나 근육도 정상적인 힘을 잃는다. 주름도 많아지고 아귀가 아래로 쳐져서 한층 늙어 보인다. 또 아래턱의 위치가 이상해지고 그 기능도 떨어진다. 이의 빈 자리를 방치해두면 턱뼈가 뒤로 물러나서 이명,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에우스타키관(Eustachi관, 중이에서 인후로 통하는 기관)이 막히고 청각도 영향을 받으므로 받으므로 제때에 치아를 해넣어야 한다.

격렬한 시합이나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면 안 된다

이전에 심장병을 앓았던 노인이 긴장되는 시합 등을 보면 뜻밖의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극도의 긴장 또는 흥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아드레날린과 부신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며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올라간다. 동맥경화 환자는 이때 뇌혈관이 파열되어 중풍을 일으키기도 한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심근에 혈액이 부족하여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거에 너무 젖어 있으면 안 된다

노인은 추억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탄식과 감상은 적막감과 고독감, 우울증 등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러한 소극적인 심리 상태는 대뇌의 부담을 가중시켜서 정신적으로 피곤해지기 쉽다. 또한 대뇌와 신경 계통의 기능이 떨어져서 초조함, 우울함, 자기비하 등의 감정이 나타나고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다. 각종 질병은 이때를 틈타 발병한다.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천식, 당뇨병, 동맥경화, 암, 심지어 노인성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노인은 식사 직후에 걸으면 안 된다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복부의 혈관이 확장 충혈되는데, 이때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은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그래서 식사 후에 졸음이 오는 것이다. 노인은 심장의 기능과 혈압 조절기능이 떨어지고 혈관도 경화되어 있으므로 식사를 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식사 후 바로 분주하게 움직이면 저혈압으로 인해 혼절하거나 실족할 수 있다.

식후의 낮잠을 삼가야 한다

식사 후에는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기 때문에 대뇌의 혈액이 줄어들어서 혈압이 떨어지고 산소의 양도 줄어든다. 그러므로 식사를 끝내자마자 잠을 자면 대뇌의 혈액 부족으로 인해 중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크게 화를 내면 안 된다

노인이 일단 화를 내면 체내의 혈관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전신의 소혈관들이 수축한다. 이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심근에서 소모되는 산소의 양이 많아져 심장의 부담이 커진다. 원래 질환이 있던 노인은 병세가 더 심해지고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 심장파열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박동의 리듬이 깨져서 사망할 수도 있다.

치료를 마음대로 중단하면 안 된다

노인은 감각이나 신경의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자신의 감각에 따라 병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노인의 질병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병세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확실한 진찰을 받은 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지, 자신의 느낌에 따라 앞으로의 치료나 약물의 복용 여부를 결정하여 병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몰고 가서는 안 된다.

뚱뚱한 노인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 안 된다

비교적 뚱뚱한 노인이 달리기 운동을 하면 골격이 푸석푸석해지고 인대가 딱딱해질 수 있다. 또 근육, 건, 인대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러므로 60세 이상의 남성과 50세 이상의 여성 중 뚱뚱한 사람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 안 된다.

8. 결혼 및 성생활의 금기 사항

근친끼리는 혼인하면 안 된다

근친끼리 결혼하면 그 자녀에게 선천적인 결함이나 유전병이 있을 수 있다. 인적 자질의 향상과 후대의 건강을 위해서 근친끼리는 결혼하면 안 된다.

간질을 치료해도 낫지 않는 사람은 혼인하면 안 된다

결혼 자체가 간질병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환자의 병세가 가라앉은 후 혼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간질병이 정신이상이나 정신분열증, 정신착란 등을 수반하면서 혼인해서는 안 된다. 또 간질병을 오랫동안 치료해도 낫지 않고 발작이 빈번한 환자는 혼인하면 안 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혼인하면 안 된다

정신분열증은 만성 질병으로 재발하기 쉽다. 병이 완전히 낫지 않았더라도 겉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단 이성과 교제를 하면 말이 두서가 없거나 멍하고, 심지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 정상적으로 일을 하거나 생활을 할수는 있지만 연애를 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하면 병세가 악화되는 환자도 있다. 혹은 혼인 전에 준비를 하고 친구들을 접대하는 등 체력 소모와 정신적인 압박을 감당하지 못하여 정신병이 재발하는 환자도 있다. 그러므로 정신분열증 환자는 치료 후 2년 이상 안정되지 않으면 혼인해서는 안 된다.

악성 종양 환자는 결혼을 하면 안 된다

악성 종양은 병세가 급격히 깊어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으므로 환자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나 병의 뿌리를 뽑았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혼인하면 안 된다.

부부 한쪽에만 유전병이 있더라도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

우생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유전병 환자는 체내의 병인이 자자손손 유전되어 후대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만약 부모 중 한쪽이 우성 유전병을 갖고 있다면 자녀들에게 유전병이 곧바로 나타난다. 열성 유전병은 자녀들에게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3, 4대에는 반드시 나타난다. 이처럼 계속 전해지는 유전병은 그 비율이 점점 커진다. 그러므로 건강한 사람은 유전병이 있는 사람과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혼인을 했다면 자식을 낳지 않는 것이 좋다.

부부 모두에게 유전병이 있다면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

부부 모두에게 열성 유전병이 있다면 그들의 자식도 부모와 같은 질병을 앓는다. 만약 배우자 두 사람에게 우성 유전병이 있으면 그들의 자녀 중 75%가 같은 질병을 앓게 된다. 대부분의 유전병은 후대에 전해질수록 그 발병률이 더욱 커진다. 그러므로 양쪽이 모두 선천성 농아이거나 유전적인 당뇨병 환자, 선천성 시망막 이상자, 정신분열증 환자, 언청이 등이라면 자식을 낳지 않는 것이 좋다.

신혼 초기에 성생활이 지나치면 안 된다

신혼 초기에 성생활이 과하면 신체에 여러 가지 고통이 따른다. 가벼운 증상으로는 현기증, 환청, 요통, 다리의 무력함 등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심계항진, 땀, 불면증, 기억력 감퇴 등이 있다.

여성에게는 이외에도 방광염, 음부 경련, 냉, 대하, 골반과 자궁의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남성에게는 성교불능증, 몽정, 조루, 사정 곤란 등이 생길 수 있다. 더 심하면 중년 이후의 신체 건강에 영향을 끼쳐서 일찍 늙는다. 그러므로 신혼 초기에 성욕에 빠지면 안 된다.

외음부가 불결한 상태에서는 성교를 피해야 한다

결혼 혹은 출산 후의 많은 여성들이 자궁염을 앓는다. 이는 출산 후 오래지 않아서 곧바로 성생활을 과도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외음부가 불결한 상태에서 성교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가 모두 외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외음부가 불결하면 성교를 삼가야 한다. 그리고 산후 혹은 자궁염을 치료한 후에도 성생활을 삼감으로써 자궁염 혹은 자궁암이 발병할 기회를 줄여야 한다.

생리 기간에는 성생활을 삼가야 한다

생리는 자궁 점막의 출혈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때 자궁강의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데, 성교를 하면 세균이 역으로 자궁 속으로 들어가서 자궁강에 감염을 일으킨다. 남성은 요도염이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생리 때의 성교는 남녀 모두에게 남녀 모두에게 안 좋다.

성생활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성생활의 조화는 부부의 건강과 정서에 매우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만약 여성측의 성적 욕구가 오랫동안 충족되지 못하면 신체의 건강에 영향이 있다. 즉 너무 피로하거나 짜증, 불면증 등이 생기고 일과 가정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요통이 생기거나 남편에 대한 반감이 생긴다. 불면증 환자 중 여성의 80%, 남성의 30%가 성생활의 불만과 관련이 있다는 통계도 있다. 만약 여성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갖지 못하면 신경기능에 장애가 생겨 골반 기관의 질병, 즉 질염, 자궁내막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성교를 술에 의존하면 안 된다

남녀가 보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하여 매일 밤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알코올이 혈액 속에 들어가면 먼저 대뇌피질의 억제기능에 영향을 끼쳐서 개관적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알코올은 오히려 남녀의 성기능을 저하시키는 치명적인 작용을 하므로 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절제된 성생활이 필요하다

성교의 횟수가 신혼초에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4, 5회 정도나 되지만 매주 1, 2회가 적당하다. 그리고 성교를 한 다음날에 서로가 피로를 느끼지 않아야 한다. 만약 성교의 횟수가 너무 많으면 어지럽고 허리에 무리가 오며 식욕이 떨어진다. 특히 만성 질병이나 체질이 비교적 허약한 사람이 성교를 너무 자주 하면 병세가 악화되거나 이전에 않았던 병이 재발한다.

낮에는 성교를 삼가야 한다

성교는 자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로가 피로해지므로 성교를 끝낸 뒤 쉽게 잠이 들어서 정신과 체력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낮에 성교를 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왜냐하면 낮에는 주위 환경에 불안을 느껴서 긴장하므로 실패하기 쉬우며, 이것이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임신 초기에는 성교를 삼가야 한다

임신 초기 2개월까지는 수정란이 자궁강 내에서 일련의 변화를 거쳐 태아가 되는 시기이다. 만약 이때 성교를 하면 자궁이 자극을 받아 수축되므로 유산될 수 있다. 그리고 임신 후에도 난세포가 나오는 여성이 있는데 이때 성교를 하면 또 다른 태아가 수정될 수 있다. 즉 자궁강 내에 먼저 발육하고 있던 큰 태아가 있고, 뒤이어 발육하는 작은 태아가 또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신 초기에는 성교를 삼가야 한다.

임신 말기에도 성생활을 삼가야 한다

임신 말기에 성교를 하면 외부의 세균이 침입하여 생식 기관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고 조산 혹은 산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 말기에는 절대 성교를 해서는 안 된다.

산후 회복기에는 성교를 삼가야 한다

출산한 여성의 생식 기관이 회복되려면 대략 6, 7주가 걸린다. 또 여성은 10개월 동안의 임신으로 인한 부담과 출산 그리고 젖을 먹이기 시작했으므로 체력의 소모가 매우 크다. 만약 이때 성교를 하면 생식 기관에 염증이나 출혈이 생긴다. 그리고 회흠과 음부의 치유와 산후의 건강 회복에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산후 회복기에는 성교를 삼가야 한다. 출산 후 자궁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계속 나오면 절제해야 할 시간도 그에 맞추어 연장해야 한다.

임신이 안 된다고 해서 성교를 자주 하면 안 된다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으면 보통 성교의 횟수를 늘려서 임신할 가능성을 높이려 하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생리적으로 보면 남성의 정자가 고환에서 발육 성숙하는데 5-7일이 걸린다. 즉 사정을 할 때마다 5-7일이 지나야 다시 발육 성숙하는 것이다. 게다가 정상적인 남성의 사정량은 3-5ml이고 ml당 들어 있는 정자의 수는 1억 개인데, 만약 성교를 무절제하게 너무 빈번히 하면 사정할 때마다 정액에 들어 있는 정자가 숫적으로나 질적으로 떨어지므로 임신하기가 더 어렵다. 그러므로 결혼 후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안 되면 성생활을 적당히 절제하면서 좀더 느긋하게 기다리면 임신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심근경색 환자는 성교를 삼가야 한다

성교를 하면 남녀 모두의 신경 계통이 매우 흥분한다. 또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호흡이 가빠지고 에너지가 대량 소모된다. 심근경색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병세가 악화되거나 심지어 사망할 수 있다.

자녀를 원하는 남성은 술을 삼가야 한다

임부와 태아의 관계는 중시하면서도 아버지의 태아에 대한 영향은 무시하는 게 보편적인 현상이다. 만약 아버지가 항상 술을 마시면 술이 생식세포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태아의 발육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음주 후에는 정자의 70%가 활력이 떨어지거나 발육이 부진해진다. 이러한 정자가 난자와 결합할 경우 태아는 얼굴이 기형이거나 팔다리가 짧으며 심장에 이상이 있거나 지능의 발달이 느리다. 그러므로 자식을 보려는 남성은 지나친 술을 삼가야 한다.

간염 환자는 성교를 빈번히 하면 안 된다

성교는 복잡한 생리적 과정이다. 성교를 할 때 심장의 박동은 분당 130회쯤이며 그와 함께 혈압도 올라간다. 성교를 할 때마다 필요한 에너지는 분당 최고 4.8-6 kcal이다. 이는 간과 비장을 수축시키고 혈액속의 산소 부족과 글리코겐의 과다한 소모를 유발하므로 간장의 질병을 앓는 환자에게 매우 해롭다. 간염 환자가 성교를 너무 자주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허리에 통증이 오거나 불면증, 심계항진, 건망증 등이 생기며 머리가 빠지고 눈자위가 짙어진다. 남성은 성기가 위축되고 여성은 복통이 생긴다. 이에 따라 환자의 간에 통증이 생기고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간경화로 출혈을 하던 환자는 대출혈을 할 수도 있다.

폐결핵 환자는 성교를 너무 자주 하면 안 된다

폐결핵의 발병은 잦은 성교로 인한 저항력의 저하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폐결핵 환자가 성교를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천천히 자살하는 것과 다름없다. 폐결핵 초기에는 정력은 허하나 성욕이 강하여 성생활을 절제하지 못해서 병세가 악화된다. 체력이 성생활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가 되면 병세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러므로 폐결핵 환자는 성욕을 자제해야 한다.

신장염 환자는 성교를 너무 자주 하면 안 된다

지나친 성생활은 신장병 환자에게 영향을 준다. 성교를 할 때 인체의 교감신경은 더욱 흥분하여 신장의 혈관에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장의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액 속에 유해한 질소가 많아지면 소변에 단백질이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신장염이 악화되거나, 심지어 뇌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골반, 전립선, 정낭, 해면체 등이 매우 충혈되며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배뇨에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 신장염 환자는 요도, 방광, 신우 등이 감염될 가능성이 커져서 병세가 더욱 악화된다. 만약 임신을 했다면 신장의 부담이 커져서 신장염이 악화된다. 그러므로 신장염 환자는 성생활을 절제해야 한다. 급성 신장염 환자 혹은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 신장염 환자, 이제 막 신장염이 회복된 사람 등도 성생활을 자제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성교를 너무 자주 하면 안 된다

신장이 건조해지고 정액이 줄어드는 것은 당뇨병에 걸릴 수 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지나친 성생활로 인해 남녀 모두 체력과 정력이 소모되며 환자의 저항력이 저하되므로 환자의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는 성욕을 자제해야 하며 노환자는 특히 성생활을 절제해야 한다.

9. 식품에 대한 금기 사항

우유는 끓이면 안 된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그런데 우유를 가열하면 액체 상태였던 단백질의 입자에 변화가 생긴다. 즉 액체에서 겔(gel) 상태로 변하고 침전물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우유를 100도에서 끓이면 유당이 분해되어 우유의 색깔이 변하고, 유산으로 점점 바뀌면서 소량의 개미산이 만들어지며, 각종 영양소가 파괴된다.

식용유를 투명한 유리병에 넣어두면 안 된다

빛은 기름을 산화시킨다. 투명한 유리병에 식용유를 넣어두면 빛이 투과하여 약 30일 후에는 맛이 변하고 영양가가 떨어지며 인체에 해롭다

이러한 식품들은 끓는 물에 넣으면 안 된다

분유, 연유, 꿀, 코코아 등에 함유된 영양소는 고온에서 분해되어 파괴되기 쉽다. 그러므로 펄펄 끓는 물에 타 먹으면 안 된다.

삶은 버섯은 오래 두면 안 된다

버섯에는 질산염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삶은 버섯을 상온에 오래(1,2일 정도) 놔두면 세균이 분해작용을 하여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바뀐다. 아질산염은 혈액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산소 보유능력을 저해하기 때문에 조혈기능이 파괴된다. 이에 따라 구토를 하거나 어지러워진다.

우유와 초콜릿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우유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 있고 초콜릿에는 수산이 들어 있다. 우유와 초콜릿을 같이 먹으면 우유 속의 칼슘과 초콜릿 속의 수산이 결합하여 수산칼슘이 생성된다. 오랫동안 먹으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설사를 하며 칼슘 부족으로 성장이 둔화된다.

우유를 보온병 속에 오래 넣어두면 안 된다

보온병 속의 온도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내려가므로 우유를 보온병 속에 오래 넣어둘 경우 적당한 온도에서는 마침내 세균이 번식하여 3, 4시간 후에는 우유가 별질된다. 이를 마시면 설사를 하거나 소화가 안 되며 중독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기포가 생긴 꿀은 오래 두면 안 된다

꿀에는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러한 포도당은 비교적 흡수력이 강하여 잘못 보관하면 꿀에 수분이 점점 많아진다. 꿀의 수분 함량이 20%를 넘으면 효모균이 번식하여 꿀의 영양소를 파괴하고 기포를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꿀은 오래 두면 안 되고,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달걀은 씻어두면 안 된다

달걀 껍질에는 껍질 표면의 공기를 차단함으로써 세균의 침입과 달걀 내의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막이 있다. 달걀이 더럽다고 깨끗이 씻어놓으면 이 보호막이 떨어져서 냉장고 안이라도 달걀이 상할 수 있다.

달걀은 오래 삶으면 안 된다

달걀을 오래 삶으면 노른자위의 표면이 청록색으로 변한다. 이는 노른자위의 제1철이온이 흰자위의 황이온과 결합하여 황화제일철이 되기 때문이다. 황화제일철은 인체가 흡수하지 못한다. 즉 달걀의 영양가가 떨어지는 것이다.

삶은 달걀을 찬물에 오래 넣어두면 안 된다

달걀 껄질에는 보호막이 있어 세균이 안으로 침입하지 못한다. 또 껍질 내의 흰 막과 희자위에는 균을 죽이는 효소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세균이 들어와도 저항할 수 있다. 그러나 삶은 달걀은 균을 죽이는 효소가 활동을 안 하며 껍질의 미세한 구멍이 가열할 때 확장된다. 따라서 삶은 달걀을 찬물에 넣으면 달걀이 냉각되는 도중에 틈이 생긴다. 이 틈으로 세균이 찬물과 함께 들어가므로 달걀이 변질될 수 있다. 이 틈으로 세균이 찬물과 함께 들어가므로 달걀이 변질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은 달걀을 찬물에 오래 두면 안 된다.

고기를 삶을 때 소금을 너무 일찍 넣으면 안 된다

소금의 주요 성분은 염소와 나트륨이다. 그런데 염화나트륨이 단백질을 응고시킨다. 고기를 삶을 때 너무 일찍 소금을 넣으면 단백질이 응고된다. 그 결과 육질이 딱딱해지고 잘 익지 않으며 맛도 떨어진다.

다시마를 물에 오래 담가두면 안 된다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다. 요오드는 다시마의 표면에 붙어 있는데 물에 잘 녹으므로 다시마를 물에 오래 담가두면 요오드가 없어진다.

야채를 물에 씻어서 보관하면 안 된다

야채는 수분을 흡수한다. 그래서 야채를 씻으면 줄기와 잎의 삼투압과 호흡기에 변화가 생긴다. 즉 줄기와 잎의 세포가 빨리 마르고 시들기 때문에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다. 또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야채가 오염될 수도 있다.

채소는 끓는 물에 데치면 안 된다

채소 속의 비타민은 대부분 물에 잘 녹는다. 펄펄 끓는 물에 데치거나 물 속에 오래 담가두면 비타민의 90% 이상 파괴되어 채소의 영양가가 떨어진다.

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치면 안 된다

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넣으면 채소의 삼투압이 커져서 수분이 빨리 배출된다. 그 결과 채소가 잘 익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분이 많아져서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 없어진다.

대파가 얼었다고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옮기면 안 된다

언 대파는 세포 사이의 수분만 얼어 있을 뿐, 세포벽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따라서 대파를 갑자기 실내로 옮기지만 않으면 날씨가 풀릴 때 자연히 녹아 별다른 이상 없이 쓸 수 있다. 만약 언 대파를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옮기면 세포 사이의 얼어 있던 수분이 세포벽을 파괴한다. 이러한 대파는 녹을 때 세포액이 흘러서 끈적끈적해지고 썩는다.

통조림통은 열어두면 안 된다

통조림통에 들어 있는 과일은 당분과 산이 많아서 뚜껑을 열어놓으면 공기 중의 미생물 등에 의해 쉽게 감염된다. 이 미생물들은 아주 빨리 번식하며, 당분과 유기산을 유산, 초산, 에틸알코올 기타 등으로 급속하게 분해시킨다. 변질된 통조림의 과일을 먹으면 위염에 걸릴 수 있다.

쪼갠 수박을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하면 안 된다

양쪽으로 쪼갠 수박을 냉장고에 오랫동안 넣어두면 육질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고 냉기가 흡수된다. 이러한 수박을 먹으면 구강의 침샘과 혀의 미각신경 그리고 치주신경 등이 냉기에 의해 마비되어 수박의 참맛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비위가 상하거나 인후염에 걸릴 수도 있다. 아이가 이를 먹으면 식욕 감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오렌지 주스는 오래 보관하면 안 된다

오렌지 주스에는 당, 주석산,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다. 주석산은 식욕을 자극하며 소화기능을 돕는다.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조혈기능을 자극한다. 그러나 오렌지 주스를 오래 보관하면 비타민 C가 줄어든다. 6개월 정도 지나면 오렌지 주스 속의 비타민 C가 모두 없어지고 만다.

흑설탕은 오래 두면 안 된다

흑설탕은 당밀의 함량이 많으며 수분과 기타 성분 역시 많아서 균이 번식하기 쉽다. 설탕통의 뚜껑이 잘 맞지 않거나 수분이 들어가면 균이 재빨리 번식하여 흑설탕 속의 자당을 포도당과 유당으로 변화시킨다. 이것이 이후 젖산 및 유기산으로 바뀌면서 흑설탕의 감도를 떨어뜨리고 신맛이 난다.

고기나 뼈를 삶는 도중에 찬물을 넣으면 안 된다

고기나 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만약 삶는 도중에 갑자기 찬물을 넣으면 긁고 있던 물의 온도가 떨어져서 단백질과 지방이 응고되고 고기와 뼈 표면의 구멍이 수축되어 푹 익지 않으며 맛도 떨어진다.

벌레가 생긴 쌀은 햇볕에 말리면 안 된다

쌀에 벌레가 생기면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벌레가 스스로 기어 나오도록 하든가 체로 쳐서 벌레를 골라 내야지 햇볕에 말리면 안 된다. 햇볕에 말리면 2, 3일 후에는 벌레가 더 많아진다. 게다가 쌀의 수분이 증발하여 밥을 지어도 맛이 떨어진다.

가지는 씻어서 보관하면 안 된다

가지의 표면에는 육질을 보호하는 납질이 있다. 따라서 가지를 물로 씻으면 표면의 납질이 파괴되어 가지의 저항력이 떨어지며 이때 세균이 가지의 내부 속으로 침입하여 썩는다.

달걀을 눕혀 놓으면 안 된다

신선한 달걀은 흰자위가 노른자위를 중앙에 고정시켜 놓고 감싼다. 그런데 달걀이 오래 되면, 특히 외부 온도가 높을 경우 휜자위의 점액질이 단백질 분해 효소의 작용에 의하여 서서히 수분을 잃음과 동시에 노른자위를 고정시키는 기능도 상실한다. 이때 달걀을 눕혀 놓으면 흰자위보다 비중이 작은 노른자위가 떠올라 달걀의 껍질에 붙게 된다.

고구마와 감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고구마는 전분이 많은 식품이다. 따라서 고구마를 먹으면 위장에서 위산이 대량 분비된다. 감은 타닌과 펙틴이 많은 식품이다. 위산이 타닌, 펙틴과 만날 경우 응고되어 잘 녹지 않는 덩어리가 된다. 이 덩어리는 위를 팽창시키고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덩어리가 클 경우 배출되지 않고 위장을 자극하여 위출혈,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한다. 심하면 위에 구멍이 뚫리거나 생명이 위독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두 식품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

10. 음식을 먹을 때의 금기 사항

화가 날 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화가 나면 반사적으로 타액이나 위액 등 소화액의 분비가 억제되어 식욕이 크게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마구 먹어댈 경우 소화불량이나 위장에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화가 날 때는 음식을 삼가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큰소리로 떠들면 안 된다

음식을 먹으 때 큰소리로 떠들거나 웃으면 밥알이나 다른 음식물이 기관지로 잘못 들어가 사레가 크게 들릴 수 있다.

이른 아침에는 마른 음식을 삼가야 한다

이른 아침에는 위장이 간밤의 억제된 상태에서 회복되지 않았으므로 소화력이 약하고 식욕도 왕성하지 않다. 또 밤새 체내의 수분이 많이 소모되었으므로 제때에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침전물이 생긴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우유가 변질되면 우유의 유산균이 빨리 번식한다. 유산균은 우유의 유당을 유산으로 분해시키고, 유산은 카세인(우유 속에 들어 있는 인단백질) 및 칼슘과 작용하여 흰색의 응고된 카세인을 만들어낸다. 응고된 카세인이 침전되어 있는 우유는 변질된 것이며 먹을 수 없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공복시에 우유를 마시면 위장의 연동이 빨라져서 우유 속의 영양소가 채 소화되기도 전에 대장으로 내려가므로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할 수 없다. 게다가 우유의 아미노산은 대장에서 유독물질로 변하여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차가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유당 분해 효소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사람은 더더욱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인체에 유당 분해 효소가 충분치 않거나 그 활동이 활발하지 않으면 우유의 유당을 분해할 수 없다. 즉 유당이 대장에서 발효 분해되어 복부 팽창,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또 차가운 우유를 마시면 위장의 연동이 빨라져서 설사를 한다. 감기, 담낭염, 장염 및 장에 질병을 앓는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

우유를 마신 후에 산성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우유를 마신 후 바로 과일즙이나 오렌지 주스 등을 마시면 산성 물질이 위장에서 우유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응고되므로 잘 소화되지 않는다.

음주 후에 탄산음료를 마시면 안 된다

음주 후에 탄산음료를 마시면 알코올이 해독되지도 않을 뿐더러 더 잘 취한다. 왜냐하면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이산화탄소가 인체의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맥주를 항상 많이 마시거나 도수가 높은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은 종종 알코올이 해독되기 어려운 상태에 빠진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대량의 액체가 체내에 들어가 심혈관과 신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렇게 되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맥박이 일정치 않게 된다. 또 혈압이 올라가고 얼굴의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붓기도 한다. 심한 경우 뇌출혈을 일으키거나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

추위를 물리친다고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추위를 막기 위하여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어 체내의 열량이 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발산되기는 하나 술기운이 가시면 도리어 더 추워진다. 또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과 대뇌피질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는 체내의 열량 발생에 영향을 끼쳐 체온을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술로 추위를 막는 것은 일시적인 것일 뿐이며 건강에 해롭다.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술을 마신 후 30분 이내에 잠드는 사람은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횟수가 110여 회나 된다고 한다. 이 횟수는 술을 마시지 않고 잠드는 사람의 5배에 가깝다. 즉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심장이나 폐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심하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커피는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차이다. 즉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췌장암과 적지 않은 관계가 있어 커피를 매일 여러 잔 마시는 사람이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의 2, 3배에 달한다.

차가운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서 체내는 열을 계속 발산한다. 이때 인체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며 혈액순환도 빨라진다. 따라서 근육의 활동에 필요한 혈액이 많아지므로 위장의 혈액은 잠시 줄어든다. 만약 갑자기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면 위장이 자극을 받아서 생리적 기능이 떨어지며 이에 따라 복통이 생기거나 설사를 하게 된다. 즉 위장이 차가운 음료의 자극을 받으면 연동 운동이 빨라져서 소화되지 않는 음식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날씨가 더우면 사람들이 땀을 많이 흘리므로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인후부가 충혈된다. 이때 차가운 물로 자극을 하면 호흡기가 감염될 징조, 즉 인후부의 염증이나 목이 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물을 적당히 마셔야 한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의 부담이 커지고 위액이 희석된다. 즉 위산의 살균기능이 저하되고 음식물에 대한 소화력도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위장 내에 물이 너무 많으면 무거우므로 아래로 처질 수도 있다.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 물을 과음하면 심장의 부담이 커져서 그 기능이 더욱 떨어진다.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소금은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금을 많이 먹을수록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며 고혈압은 심장, 뇌, 신장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하루의 소금 섭취량이 5g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식초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식초를 많이 먹으면 위와 비장이 상한다. 식초는 또 골격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식초가 "근육과 곡격을 해치며 위장에도 해를 끼친다. 특히 남성에게 좋지 않으면 안색을 해친다"고 한다. 식초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의 대사에 장애가 생겨서 골질의 강도가 약해진다.

탄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탄 음식은 암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식이 타면 그와 동시에 일련의 화학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식품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 고온에서 타면 단백질이 변질되어 영양가가 떨어지고, 그것을 소화하는 데에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세포를 돌연변이시키는 화합물로 변한다. 그 결과가 발암작용이다. 그러므로 탄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여름에는 끓였던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우유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러나 기온이 높은 여름철의 우유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끓였던 우유가 식으면 몇 시간 후에는 세균이 번식하므로 이를 마시면 장에 탈이 난다.

푹 익지 않은 콩은 먹으면 안 된다

푹 익지 않은 콩에는 사포닌과 항트립신 분자가 들어 있다. 이들은 체내의 단백질 소화에 영향을 끼친다. 사포닌은 내장의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여 국부적인 출혈 내장의 팽창, 출혈성 염증 등을 초래한다. 또 혈액 속의 적혈구를 파괴하여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병으로 죽은 돼지는 먹으면 안 된다

돼지의 위장에는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연구균, 변형간균 등 수많은 세균이 있다. 돼지가 병이 나서 저항력이 떨어질 경우 이 균들은 림프관을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내장과 근육조직 등에서 번식하며 독소를 만들어낸다. 병으로 죽은 돼지는 이미 변질되어 단백질이 파괴 응고된 상태이며 잘 익지도 않는다. 이러한 고기를 먹으면 감염된다. 이 균에 감염되면 급성 위염이나 구토, 설사, 복통,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

죽은 지 오래 된 게는 식용을 삼가야 한다

게는 비교적 많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은 분해될 경우 히스타민을 만들 수 있는데, 이 히스타민은 유독물질이다. 죽은 지 오래 된 게의 체내에는 히스타민이 점차 많아지게 되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먹게 되면 바로 중독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죽은 지 오래 된 게를 식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게를 날것으로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게는 종종 폐디스토마의 유충낭과 용혈 성분을 가진 비브리오균을 체내에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만약 게를 고온에서 살균하지 않는다면 폐디스토마가 체내로 들어와 폐에 기생하면서 폐를 손상시킨다. 만약 용혈성 비브리오균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것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수종 및 충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게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게의 내장은 먹으면 안 된다

게는 부패된 먹이도 잘 먹어 게의 내장 부위에는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과 유독한 물질들이 있다. 게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이 부위를 제거하고 먹어야지 함부로 먹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왕새우를 산 채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왕새우는 집게새우라고도 부르는 머리가 큰 새우이다. 집게새우는 폐디스토마의 중간 숙주로 폐디스토마의 유충이 집게새우의 체내에서 유충낭을 형성한다. 만약 왕새우를 푹 익혀 먹지 않는다면 유충낭이 체내에 들어갈수 있다. 결국에는 폐와 장에서 성충으로 자라나 폐결핵의 증상과 비슷한 폐디스토마를 유발시킨다. 또한 유충이 뇌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뇌형 폐디스토마가 발생한다.

날 달걀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날 달걀의 흰자위에는 인체에 유해한 알칼리성 단백질(항생물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항생물질 단백질은 장에서 비오틴(Biotin, 비타민 H)과 결합하여 매우 안정된 복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은 인체가 비오틴을 흡수하는데 장애를 일으킨다. 그리고 날 달걀의 단백질 결합구조는 치밀하기 때문에 위장에서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에 의한 가수분해작용이 쉽지가 않다. 날 달걀에 있는 대부분의 단백질은 일단 소화 기관을 통과하기만 하면 곧바로 체외로 배출된다. 이외에도 달걀에 병원체, 예를 들면 살모넬라균의 침입이 있을 수도 있다. 이 균은 오한과 발열,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시킨다. 또한 날 달걀을 먹을 경우 간장에 부담을 줄수 있고, 소화를 해낼 수 없는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화기에 들어오면 대장 아래 부분에서 세균이 함유된 효소가 촉매 작용을 일으켜 부패가 일어나면서 비교적 많은 유독물질, 예를 들면 아민(amime), 페놀(phenol), 암모니아, 인돌(indole), 메틸인돌(methyl indole), 황화수소 등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유독물질은 정맥을 통하여 간장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간장은 이 유독물질들을 해독 처리해야만 한다. 그러나 간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이때 바로 중독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달걀을 날것으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돼지의 간을 과다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300m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1,000g의 돼지 간에는 400mg 이상이 넘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다. 만약에 돼지의 간을 과다하게 먹는다면 콜레스테롤의 정상 섭취량을 초과하게 되어 동맥경화와 심장의 혈관에 부담을 주는 질병을 야기시길 수 있다.

죽은 지 오래 된 두렁허리는 식용을 삼가야 한다

두렁허리(민물고기, 뱀처럼 몸이 가늘고 길며 꼬리 끝은 짧고 뾰족함)가 죽으면 체내에 있는 아미노산이 빠른 속도로 변질되면서 카르복실라제(carboxylase)에서 벗어나 세균이 번식하며 유독한 물질인 암모니아를 만들어낸다. 암모니아 100mg을 먹을 경우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해파리를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된다

해파리는 강장동물에 속하는 수중 생물이다. 히드록실아민(hydroxylamine), 히스타민 등의 유독한 아민류와 펩티드(peptide)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먹기 전에는 반드시 물기를 빼고 독성이 있는 점막 단백질을 제거해야만 한다. 만약에 그냥 먹으면 복통, 구토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무, 갓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무, 갓을 먹으면 체내에 시안황산염이 생길 수 있다. 시안황산염은 인체 내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시안산으로 변한다. 시안산은 일종의 항갑상선 물질로 갑상선의 기능을 억제하는데 장기간이 지나면 갑상선의 종양이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무와 갓을 너무 오랫동안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갑상선 종야에 걸린 사람이라면 마땅히 삼가야 한다.

오래 된 채소는 식용을 삼가야 한다

대부분의 녹황색 채소에는 비교적 많은 질산염이 함유되어 있는데 끓이거나 삶은 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세균의 분해작용으로 인해 질산염이 원래의 아질산염으로 돌아갈 수 있다. 아질산염을 먹을 경우 혈액 속의 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산화시켜 산소 운반능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인체 내 조직에 산소 결핍증을 야기시킨다.

남자줏빛의 김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김은 홍조류를 말려 제조한 것으로 흑자색을 띠고 윤이 나며 비타민 등의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관과 저장 방법이 나쁘면 변질되면서 곰팡이가 슨다. 이외에도 김과 함께 채취될 수 있는 해조류, 즉 남조류, 쌍편갑조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많은 펩티드를 분비한다. 만약 이러한 해조류의 유독한 물질이 김을 변질시키면 김은 색깔이 변하면서 남자주색이 된다. 이러한 독소들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굽거나 햇빛에 말리더라도 독소를 제거할 수 없다. 그러므로 김이 남자주빛을 띤다면 먹어서는 안 된다.

소금에 절인 채소를 장기간 먹어서는 안 된다

소금에 절인 채소에는 소금의 함량이 비교적 많다. 이러한 채소를 오랫동안 먹으면 심장에 부담을 증가시켜 혈압이 높아지며, 협심증이나 심지어 심근경색증을 유발시킨다.

음식을 너무 뜨겁게 먹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을 너무 뜨겁게 먹을 경우 구강 내의 점막이 충혈되면서 점막이 손상되고 궤양이 생기면서 점막이 구강을 보호하는 기능을 잃어버리게 한다. 잇몸과 치아에도 역시 안 좋아, 잇몸궤양과 알레르기성 치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펄펄 끓는 음식물은 식도의 점막을 손상시키는데 이때 이미 벗겨진 허물과 염증은 악성으로 변할 수가 있다. 식도암 또한 뜨거운 음식물과 관계가 있다.

데친 채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데친 채소는 많은 양의 아질산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이 체내의 혈액 속으로 들어갈 경우 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산화시켜 산소 운반의 기능을 잃게 만들어 온몸에 산소가 결핍되면서 두통, 기력 쇠약, 정신불안 및 입술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을 야기시킨다. 이외에도 아질산, 암모니아류의 화합물은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발아한 감자는 먹으면 안 된다

발아한 감자는 유독물질인 솔라닌을 만들어낸다. 그것을 먹으면 목이 마르고 혀가 알알해지며 구역질과 구토, 복통과 설사, 어지럼증과 함께 눈동자가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에는 체온이 올라가고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근육 경련, 호흡 마비 등으로 죽을 수도 있다.

감자 껍질은 먹으면 안 된다

감자 껍질에는 유독한 글루코사이드(glucoside), 알칼로이드(alkaloid)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물질을 대량으로 식용할 경우 중독이 될 수 있으므로 감자 껍질을 식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감자 껍질을 깍지 않고 굽거나 삶더라도 부분적으로 유독물질이 감자 속으로 스며들 수가 있으니 마찬가지로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으면 간디스토마에 걸리기 쉽다. 간디스토마의 유충은 강둑의 우렁이 체내에서 발육하여 기생충(꼬리달린 유충)이 된다. 그러다가 물고기에게 먹히면 바로 물고기의 체내에 들어가 기생하게 된다. 만약에 물고기를 회로 먹게 될 경우 물고기의 체내에 있던 간디스토마 유충은 바로 인체 내 간장의 모세혈관으로 들어가 발육 성장하면서 성충이 되는데, 이것이 발병의 원인이 된다. 초기에는 권태와 무력감, 식욕 감퇴, 약간의 통증이 수반되지만, 대량으로 기생하게 되면 담관염을 유발시켜서 담즙의 소통이 막히고 심하면 담세포가 파괴되거나 간경화증을 일으킨다.

조개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조개류를 날것으로 먹을 경우 비대흡충증에 걸리게 된다. 비대흡층의 성충은 사람의 소장 상단부에 기생하면서 산란하고 배변과 함께 체외로 나와 다시 물속에서 발육하여 섬모 유충이 된다. 그런 다음 우렁이의 체내로 들어가 기생하게 된다. 사람이 이렇게 감염된 조개류를 먹게 되면 소장 단계에서 유충 주머니에 있던 유충이 밖으로 나와 기생하게 된다. 비대흡층은 장점막에 붙어서 장을 손상시킨다. 심한 경우 소장 궤양이 생기는데, 소화불량, 복통, 설사,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얼굴이나 전신에 부종이 생긴다.

넘나물은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넘나물(원추리)은 콜히친(colchicine)을 함유하고 있는데, 위장에서 잘 흡수된다. 콜히친은 체내에서 산화된 후 이산화콜히친을 형성한다. 이 물질에는 독성이 있어 3-20mg을 먹으면 중독되어 죽을 수도 있다. 중독이 되면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 및 입이 타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청색 토마토는 먹지 말아야 한다

덜 익은 푸른색 토마토에는 발아기의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것과 유사한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 먹을 때에는 쓰고 떫은맛이 나며, 식후에는 구역질과 구토, 어지럼, 침을 흘리는 등의 중독 증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청색빛을 띤 토마토는 먹어서는 안 된다.

야생 목이버섯을 식용하면 안 된다

야생 목이버섯을 포르말린(Formalin)류의 감광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 물질은 광선에 민감하여 먹은 후에 햇볕을 쬐면 일광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가려움증, 수종,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사람은 인후, 수종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썩은 생강은 식용을 삼가야 한다

썩은 생강은 식용으로는 적당치 않은 사프롤(safrole) 성분을 만들어낸다. 사프롤이 흡수된 경우 빠른 속도로 간장으로 들어가 간을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썩은 생강은 먹지 말아야 한다.

시금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시금치는 수산을 함유하고 있어 아연, 칼슘과 결합할 경우 체외로 배출되어 체내에 아연과 칼슘의 결핍을 가져온다. 아연이 결핍되면 식욕부진, 미각 상실, 어린이는 발육 부진의 증상이 나타난다. 칼슘이 결핍되면 골격과 치아의 발육이 부진하고 심하면 손발의 마비와 연골 증상을 야기시킨다. 이 때문에 시금치를 과다하게 먹으면 다른 영양물질의 흡수에 장애를 준다.

산이 많은 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산을 많이 먹으면 소화 기관을 흥분시켜 유산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은 노년에 고혈압, 동맥경화, 궤양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체내의 칼슘, 마그네슘 등의 이온을 소모시켜 치열이 고르지 못하고, 연골병 및 노년성 신경통에 걸리기 쉽다.

살구를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살구는 강산성이라 체내의 칼슘, 인, 단백질 등의 물질을 분해시킨다. 위장 내에 산성액이 증가하면 소화불량과 궤양을 불러온다. 또한 살구의 산성 성분은 치아의 에나멜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어린애가 많이 먹게 되면 치아가 불균형하게 발육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수박과 해산물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타닌산이 함유된 수박과 해산물을 같이 먹게 되면 단백질 생성력이 떨어진다. 칼슘과 타닌산이 결합하면 소화시키기 어려운 물질이 형성되는데, 이때 위장을 자극하면서 복통과 구역질, 구토의 증상이 일어난다.

해바라기씨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해바라기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많이 먹을 경우 체내의 많은 양의 콜린을 소모하게 되어 지방 대사에 장애를 준다. 결과적으로 많은 양의 지방에 축적되면서 지방간이 되고 간세포 기능에 영향을 주면서 간기능 장애와 결체조직을 만들어낸다. 심할 경우 간경화와 간조직이 죽어버릴 수도 있다.

병들어 죽은 소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병이 든 소의 체내에는 병균과 독소가 혈액을 따라 전신에 퍼져 있다. 사람이 병들어 죽은 소고기를 먹을 경우 소가 걸렸던 병과 비슷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즉 살모넬라균, 막대박테리아균, 포도구균 등의 세균에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대변에서 구린 냄새가 나며, 복통과 함께 하루에 십여 차례 설사를 한다. 또한 어지럼과 온몸에 힘이 없고 식욕을 잃게 되며 구역질과 구토를 하게 되는데 토한 음식물에 청황색 점액이 나오며, 소변색은 진한 노란빛을 띠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고기의 쓸개를 먹어서는 안 된다

물고기의 쓸개를 정력제라고 먹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물고기 쓸개즙 속에 있는 독소는 열에 강하며 알코올에도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물고기의 쓸개를 날것으로 먹든 익혀서 먹든 술에 담가 먹든 모두 독소에 중독이 된다. 증상은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간 통증, 식욕부진으로 나타나는데, 심한 사람은 몸이 마비되거나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 박동이 리듬을 잃어 죽게 된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탄산음료는 물과 레몬산, 탄산나트륨을 섞어 만드는데, 바로 이 레몬산과 탄산나트륨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낸다. 마실 때 위장 내에서는 여러 가지 기체가 발생하는데 일부분이 체외로 배설되면서 열과 함께 빠져 나가므로 청량감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나 과다하게 마셨을 경우, 탄산과 위액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위액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즉 살균작용과 소화능력을 떨어뜨림으로써 식욕을 감퇴시키고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무력감과 가슴이 두근거리며 오줌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뚜껑을 딴 지 하룻밤이 지난 탄산음료는 마시면 안 된다

뚜껑을 딴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가 모두 빠져 나가 설탕물이 되어 버린다. 설탕물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므로 뚜껑을 딴 뒤 하룻밤이 지난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장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릴 때 찬 음료를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무덥고 땀을 많이 흘릴 때는 모공이 열려 체온을 분산시키게 되는데 이때 갑자기 찬 음료수를 과다하게 마시면 일시적으로 땀의 배출이 중단되어 체온 분산작용을 억제하게 된다. 따라서 감기나 다른 질병에 걸리기 쉽다.

차고 뜨거운 것을 번갈아 마시면 안 된다

치아가 차고 뜨거운 것을 교대로 받아들일 경우 치아 질환에 걸리기 쉽다. 만약 이전부터 치아가 좋지 않았던 사람은 곧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동시에 차고 뜨거운 것을 번갈아 먹을 경우 위를 자극하여 위점막 혈관의 수축과 팽창이 갑자기 일어나 복통, 설사가 일어나고 심할 경우 위궤양에 걸리게 된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도 마땅히 삼가야 한다

너무 뜨거운 차나 국물을 마시면 위에 손상을 준다. 비록 위장에서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오래 되면 위궤양의 발병률이 뜨거운 것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점점 더 높아지게 된다.

너무 오래 끓인 물은 마시기에 적당치 않다

물은 끓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기화하여 원래 물속에 녹아 있던 광물질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특히 물속의 질산 원형은 독성이 매우 강한 아질산으로 돌아갈 수 있다. 아질산은 인체 내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만든다. 동시에 아질산은 체내에서 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아질산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시간 끓인 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우물물을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우물물은 겉으로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실은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다. 우물물의 오염 원인은 여러 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근 마을의 분뇨, 새와 동물의 배설물, 생활 폐수, 빗물에 섞인 이물질, 토양의 오염 등을 들 수가 있다. 우물물을 장기간 마시게 되면 급성 위염에 걸릴 수 있다.

차를 너무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

차잎에는 미량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그 양은 다른 식품과 비교하면 수십 내지 수백 배에 해당되는 양이다. 불소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치아 변색(황색 혹은 흑색)과 사지의 통증, 관절 변형, 중풍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하루에 5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진한 차를 장기간 마시면 안 된다

진한 차에는 타닌산이 비교적 많아 위점막을 수축시키고, 단백질을 응고 침전시키며, 폐액을 희석시켜 소화기능에 영향을 준다. 동시에 많은 타닌산이 비타민 B와 결합하여 비타민 B 결핍을 일으킨다. 고혈압, 당뇨병, 신장염, 간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빈 속에 진한 차를 마시게 되면 병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타닌산은 인체의 철 흡수에 영향을 주어 장기간 마실 경우 철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일으킨다. 수유부가 진한 차를 마시게 되면 젖의 양이 감소하고 잠들기 전에 진한 차를 마시게 되면 수면에 장애가 온다. 또한 진한 차는 소화액의 분비를 억제하고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설탕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설탕과 단 음식은 산성에 속한다. 체내는 약알칼리성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과하게 먹을 경우 체액이 중성 혹은 약산성으로 변하여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리고 단 음식은 체내의 알칼리성 물질인 칼슘을 소모하여 뼈가 푸석푸석해진다. 설탕은 혈액에 지방량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심근경색증을 일으킨다. 또한 설탕을 과다하게 먹을 경우 당뇨병과 비만에 걸릴 수 있다.

술 마신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커피는 알코올이 인체에 끼치는 폐해를 더욱 가중시키는데 특히 대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대뇌가 흥분하면 혈관을 자극하여 팽창되고, 혈액의 순환을 가속화시켜 혈관의 손상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술만 마셨을 경우보다 심장의 부담이 더욱 커진다.

술과 사이다를 섞어 마셔서는 안 된다

술에 사이다를 섞어 마시면 훨씬 더 빨리 취한다. 왜냐하면 사이다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가 알코올의 흡수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섞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배갈을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배갈에는 에틸 알코올 외에 메타놀,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메타놀은 시신경에 손상을 주어 눈이 실명될 수도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강한 자극과 신맛이 나는데 두통을 동반할 수 있다. 메타놀,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는 비등점이 낮아 열을 가하면 전부 증발된다. 그러므로 배갈을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술을 마실 때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시안화물, 일산화탄소 등의 화학물질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들 물질은 타르(tar) 형식으로 입 안, 코, 목, 기도, 폐의 표면에 붙어 있다가 술에 의해 씻겨 내려간다. 알코올은 타르를 용해시킬 뿐 아니라 점막 속으로 통과시켜 체내로 퍼지게 하므로 흡연의 해가 더욱더 심해진다. 이외에도 담배는 간장에서 알코올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므로 알코올중독을 야기한다.

식후에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음식물이 체내에 들어가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도 빨라진다. 이때 담배를 피우게 되면 중독량은 평상시의 10배에 달한다. 식후에 담배를 피우면 쓸개즙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트립신 효소와 질산염의 분비를 억제하여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준다. 또한 위점막 혈관이 수축됨에 따라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이 깨져 위의 기능에 장애를 준다.

무의 껍질을 벗겨서는 안 된다

무의 주요 성분은 칼슘이며, 90%의 칼슘이 무 껍질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무 껍질을 깎아 버린다면 그야말로 빈 껍데기를 먹는 것이 된다.

복어는 먹을 때에 조심해야 한다

복어의 독소는 신경 장애 및 신경중추의 마비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이 독성은 상당히 안정적이어서 쉽사리 파괴되지 않는다. 만약 복어의 독에 중독이 되면 먼저 손가락, 입술, 혀 등에 통증이 오고 그 뒤에 구역질, 구토, 설사, 무력감과 함께 동작이 느려지는데 심할 경우 전신마비, 반신불수로 죽게 된다.

식사 때 사람을 꾸짖어서는 안 된다

식사를 할 때 감정이 자극을 받으면 대뇌의 신경기능이 문란해져서 소화액의 정상적인 분비가 억제되고 소화와 흡수기능에 장애를 준다.

식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밥을 먹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식사 때 다른 일을 병행하면 좋지 않다

밥을 먹을 때는 식사에만 정신을 집중해야지 책이나 신문, TV를 보거나 수다를 떨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소화 기관의 혈액이 감소하여 소화가 잘 안 된다.

포식을 삼가야 한다

인체의 소화 기관은 매일 대략 8,000ml의 소화액을 분비하면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신체 곳곳에 영양을 준다. 만약 포식을 할 경우 위장에 부담을 주고 위의 운동이 둔해질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가 수요를 따르지 못하여 음식물을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한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대장 속에 남아 부패, 발효되어 독소를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포식을 하게 되면 소화기능에 장애를 준다.

쪼그리고 앉아서 식사를 하면 안 된다

쪼그리고 앉아서 식사를 하면 위장에 압박을 주어 소화에 영향을 준다. 즉 복부의 동맥이 압박을 받아 위의 모세혈관에 신선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므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식사 후 곧바로 목욕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밥을 먹은 후 곧바로 목욕을 하게 되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나, 소화 기관 내의 혈액이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소화액의 분비 또한 적어져서 소화기능을 떨어뜨린다.

식후에 곧바로 서서 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사 후에는 위장의 혈관이 확장되고 소화기관으로 향하는 피의 양이 많아지면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도움을 준다. 만약 식사를 한 후 곧바로 일어서서 일을 하면 혈액이 타기관의 필요에 맞추기 위해 혈액이 분산됨으로써 위장 내의 혈액이 부족해지고 소화액의 분비가 감소된다. 따라서 소화불량과 만성 위장병에 걸리게 된다. 또한 위장에 음식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되면 진동을 주어 복통과 위하수를 야기시킨다.

식사 후에 이를 쑤시는 것은 좋지 않다

밥을 먹은 후 이를 쑤시게 되면 잇몸이 상하여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며 통증이 오는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계속하게 되면 잇새가 벌어져 잇몸이 위축되고 이뿌리가 드러나 결국에는 이가 일찍 빠지게 된다.

식후에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식사 후 위장은 음식물로 가득 차게 되는데 이때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위에 진동을 일으켜 구역질,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하수와 소화불량 및 만성 위장염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잠들기 전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잠들기 전에 먹게 되면 음식물이 위 속에 남아 있어 대뇌의 흥분 상태가 계속되므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속이 오랫동안 비어 있으면 좋지 않다

속이 빈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왜냐하면 공복일 때에는 쓸개즙의 분비가 줄어들어 쓸개즙에 있는 산의 함량이 감소하고 콜레스테롤의 함량도 변하지 않는다. 만약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콜레스테롤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쓸개에 쌓여 결국은 결석이 된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일어나기 쉽다.

11. 질병이 있을 경우의 금기 사항

피부병 환자는 비누로 씻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알칼리성 물질인 비누로 피부의 환부를 씻게 되면 피부에 대한 자극이 심해져서 염증이 악화되고 피부가 빨갛게 붓는 등 증상이 심해지며 고름이 많이 나오게 된다.

빈혈일 경우 차를 마셔서는 안 된다

음식물 속의 철분은 3가산화철의 형식으로 소화 기관에 들어와 위액의 작용을 거친 뒤 저가철로 변화하여 비로소 체내에 흡수된다. 차잎에는 많은 양의 타닌산이 들어 있다. 이 타닌산은 저가철과 쉽게 결합하여 불용해 성분인 타닌철을 만들어 철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빈혈 증세간 심해지므로 차를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

철 결핍성 빈혈에 우유는 좋지 않다

우유에는 많은 양의 인이 들어 있어 철의 흡수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철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치료하고 있을 때 많은 양의 우유를 마시게 되면 빈혈 치료가 오히려 어려워질 뿐 아니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각혈을 할 경우 목이버섯을 먹어서는 안 된다

목이버섯의 즙액과 혈장(혈액의 액상성분. 수분과 단백질 외에 지방, 염류, 당류 등으로 이루어짐)이 만나게 되면 혈소판은 응고작용을 상실한다. 이것은 목이버섯 중에 함유된 일종의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물질이 혈소판의 응고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응고작용이 없어지면 출혈은 계속되므로 각혈, 빈혈 등 출혈이 있는 환자는 목이버섯을 먹어서는 안 된다.

중풍 환자를 흔들거나 함부로 옮겨서는 안 된다

중풍은 뇌 속에 출혈을 일으키면서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것으로 일시에 심한 두통, 현기증, 구역질과 구토, 마비, 호흡곤란, 시력 감퇴와 함께 입이 삐뚤어지고 말이 정확하지 않으며, 대소변을 가릴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마음대로 환자를 옮기거나 깨우려고 몸을 흔들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왜냐하면 흔들거나 옮기면서 새로운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뇌조직이 일제히 압력이 낮은 부위로 모여듦으로써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 또한 환자를 옮겨놓은 위치가 적당치 않으면 혀가 말려 들어가 호흡기를 막아 버리거나 구토물이 폐 속으로 들어가 질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병세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오리털 옷을 삼가야 하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성 기관지염 등의 사람이 오리털 옷을 입을 경우 발병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항알레르기성 약물을 복용하여 치료를 한다 할지라도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심지어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오리털류의 의류와는 접촉해서는 안 된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화장을 삼가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은 대개가 화학 약품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예를 들어 두드러기, 습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천식 등을 앓는 사람이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병이 재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과민성 환자가 화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밖에 임신, 월경불순, 간장병, 당뇨병, 히스테리 등의 환자도 화장을 삼가야 한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게를 먹지 말아야 한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게를 먹으면 복통, 설사, 두드러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약시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담배에는 시안이 함유되어 있다. 시안은 유독물질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액 속에 시안의 함량이 증가하여 중독성 약시를 일으킨다. 만약 약시인 사람이 흡연을 할 경우 약시가 심해질 뿐 아니라 색약을 일으킨다. 더욱이 홍색과 분별력이 떨어지거나 시야가 좁아지며 어두워진다.

급성 결막염은 안대를 하면 안 된다

급성 결막염을 앓게 되면 눈의 분비물이 많아진다. 이때 안대를 하게 되면 분비물이 결막 주위에 고이게 된다. 게다가 눈 부위의 온도와 습도가 적당해짐에 따라 세균의 번식이 오히려 활발해진다. 따라서 염증은 악화되고 심하면 각막염으로 옮겨갈 수 있다.

근시일 경우 설탕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설탕을 먹으면 체내 혈당량의 증가와 상응하여 체내의 삼투압이 떨어지며 안구의 액이 수정체 속으로 삼투해 들어가면서 수정체가 변형되고 디옵터(diopter)가 높아진다. 따라서 근시는 더욱 심해진다. 이 밖에도 설탕은 산성 물질로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체내의 알칼리성 물질이 과다하게 소모되어 근시를 야기시키거나 더욱 악화된다.

고도 근시일 경우 격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근시가 심한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시망막이 이탈하여 시력에 영향을 주거나, 심할 경우 시력을 잃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의 시망막은 안구 내벽과 긴밀하게 붙어 있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근시가 심하면 눈 속의 액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으로 눈 부위에 충격을 주게 되면 시망막이 쉽게 안구 내벽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근시가 심한 사람은 격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동상 부위를 불에 쬐어서는 안 된다

동상에 걸리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경련을 일으키면서 혈액순환에 장애를 준다. 만약 동상 부위를 녹인다고 불을 쬐게 되면 피부 표면에 있는 혈관은 다시 확장되나 피부 깊숙이에 있는 혈관은 여전히 경련 상태에 있다. 따라서 혈액의 순환이 순조롭지 않게 됨으로써 동상은 더욱 악화되고 심하면 피부가 짓무르게 된다.

동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는 것은 좋지 않다

찬물에 동상 부위를 담그는 것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 실제로 동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면 증상이 가벼울지라도 더 악화되고, 심할 경우에는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세포가 죽어 버리면서 불구가 된다.

코피가 날 때 머리를 뒤로 제끼는 것은 좋지 않다

코피가 날 때 머리를 뒤로 제끼면 피가 코로 나오지 않고 인후로 흘러 들어간다. 만약 흘러 들어간 양이 많게 되면 기관지 속으로 들어가 숨이 막히거나 심지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 피가 식도를 거쳐 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복통이 생긴다.

목이 뻐근하다고 함부로 목을 비틀어서는 안 된다

잠자는 자세가 불편하거나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목에 통증이 온다. 심하면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이런 경우 어떤 사람은 목의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며 목 부위를 심하게 비트는데 이것은 병을 자초하는 위험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척주는 위로는 연수, 아래로는 사지와 연결이 되어 있다.

여기에는 31개의 척추신경이 있는데 목을 심하게 비틀면 신경에 손상을 주어 척수가 뇌동하면서 연수에까지 파급이 된다. 이 경우 호흡이 정지되거나 하반신 불구 등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간질 환자는 춤추는 것을 삼가야 한다

간질로 인해 발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나이트클럽 등에 가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현란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의 자극으로 인하여 신경중추의 흥분 상태가 고조되면서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간질일 경우 갑작스런 투약 정지는 삼가야 한다

간질 환자는 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제시간에 맞추어 장기적으로 먹어야 한다. 병이 호전되면 서서히 약의 복용량을 줄이면서 1년에서 2년 사이에 복용을 그쳐야 한다. 병이 호전되면 서서히 약의 복용량을 줄이면서 1년에서 2년 사이에 복용을 그쳐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약물 복용을 그치게 되면 다시 발작을 일으키거나 간질 상태가 지속된다.

땀띠가 날 때 찬물로 씻는 것은 좋지 않다

냉수욕은 땀샘을 수축시켜 땀의 배출에 지장을 준다. 만약 비누를 사용하게 되면 알칼리성 작용으로 인하여 땀샘에 염증을 일으켜 땀띠 증상은 심해진다.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는 해산물을 만지면 안 된다

바닷물 속의 염분은 살균 소독작용을 함으로써 일반 화농균의 생장을 억제한다. 그러나 바닷물 속에는 염분을 좋아하는 세균이 있는데 창상 비브리오균이 바로 그것이다. 이 균은 사람의 손상된 피부를 통하여 체내로 침입한 뒤 패혈증을 일으킨다. 창상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이나 해산물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피부가 손상된 사람은 해산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하며,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고기를 잡아서도 안 된다.

관절염 환자는 고지방 음식을 삼가야 한다

지방은 체내의 산화 과정에서 케톤(ketone)을 만들어낸다. 케톤은 관절에 매우 강한 자극을 주므로 관절염 환자가 고지방 음식물을 먹게 되면 염증이 악화되면서 두통, 부종, 경직 등의 장애를 일으킨다.

만성 요통 환자는 침대에서 자면 안 된다

오랜 시간 침대에서 똑바로 누워서 자면 허리와 등의 생리적 곡선에 영향을 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주 주위의 인대, 근육과 척추 사이의 관절에 부담이 가중되어 요통을 일으키거나 원래 요통이 있는 사람에게는 병세를 악화시킨다. 비대성 척추염 등의 만성 요통 환자는 증상이 더욱더 심해진다.

골절일 경우 근대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근대에는 대량의 수산이 함유되어 있다. 수산은 체내의 칼슘과 결합하여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용해가 쉽지 않은 염류 물질과 수산칼륨을 만들어낸다. 수산칼륨은 음식물 중의 칼슘을 흡수할 수 없게 할 뿐 아니라 골격 속의 칼슘을 용해시켜 골절 환자에게 칼슘 결핍을 주고 골절의 접합에도 영향을 준다.

수술 후에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흡연을 하면 담배 속의 미립자가 체내로 들어온다. 이때 일부 니코틴이 폐의 모세혈관으로 들어왔다가 혈액순환을 통하여 온몸에 퍼지게 된다. 따라서 혈관은 계속해서 수축하며 혈액의 공급량도 감소된다. 혈액과 산소가 결핍됨에 따라 상처 부위는 회복이 느려진다. 그러므로 수술 후 환자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치아를 뽑은 후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담배 속의 어떤 성분이 국부에서 혈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치아를 뽑은 뒤에 곧바로 담배를 피우면 심한 통증과 화농, 악취 등이 생기고, 심할 경우 골질이 드러나 만성 감염이 되면서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므로 치아를 뽑은 후에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반류성 식도염 환자는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가 식도의 괄약근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할 수가 있는데, 위와 십이지장 액이 식도로 반류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환자가 우유를 마시게 되면 위액 혹은 장액의 반류를 촉진시켜 식도염이 악화될 수 있다.

불면증인 사람이 비행기를 탈 때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불면증에 걸린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장기간 여행을 하더라도 절대로 수면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수면제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억력이 감퇴하고 호흡기에 장애를 주며 비행기에서 잠자다가 깨어났을 때 치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 질환자는 비행기 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정신 질환을 앓았던 사람, 혹은 폭행을 당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 뇌종양이나 최근에 뇌두개골 파열을 일으켰던 환자는 비행기 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임신부는 비행기 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유산을 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임산부 및 임신을 한 지 240일이 지난 임신부가 비행기를 타는 것은 좋지 않다. 이외에도 정맥주사나 어떤 특수한 의료기구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비행기 탑승을 금해야 한다.

열이 날 때 콘택트 렌즈를 끼면 안 된다

몸에서 열이 나면 눈 주위의 저항력도 떨어지고 눈의 분비물도 감소하면서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하게 된다. 세균은 각막과 렌즈 사이에서 번식하면서 콘택트 렌즈의 산소투과력을 떨어뜨리고 각막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한다. 따라서 세균성 각막궤양을 일으켜 시력에 손상을 주므로 열이 날 때 콘택트 렌즈를 끼는 것은 좋지 않다.

기침이 난다고 섣불리 기침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

호흡기에 염증이 있어 가래가 생겼을 경우 체내를 보호하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이 나면서 가래를 없애고 호흡기를 깨끗이 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침은 몸에 유익한 것이다. 만약 초기에 기침약을 복용할 경우 기침 반사작용을 억제하여 가래가 호흡기에 남아 있게 되고, 심할 경우 호흡기를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인해 생기는 것이다. 만약 감기에 걸렸을 때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세균이 심장으로 침입하여 균독성 심근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비록 운동으로 인하여 땀이 나면서 감기의 증상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하나 그 위험성은 내재되어 있다.

열이 날 때 차를 진하게 마시면 안 된다

차잎에 함유된 알칼리 성분은 체온을 높이는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해열제의 작용을 하여 열을 크게 떨어뜨리는 작용도 한다. 그러나 열이 심하게 나는 감기 환자가 진한 차를 마시게 되면 오히려 건강 회복에 좋지 않다.

설사가 날 때 달걀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설사가 날 때 달걀을 먹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장이 안 좋은 환자가 먹게 되면 소화 흡수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설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설사가 날 때 마늘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차거나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잘못 먹게 되면 장의 내벽이 자극을 받아 설사가 난다. 이때 장은 바로 '과포화'상태가 된다. 만약 이때 마늘을 먹을 경우 마늘의 효소가 장의 내벽을 자극하여 혈관이 충혈되고 수종이 생겨 여러 조직이 삼투되면서 장으로 들어가 설사가 더욱 심해진다.

설사를 할 때 우유를 마시면 더 악화된다

복통,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비록 우유를 마셔서 생긴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우유를 마시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복통일 경우 무턱대고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복통이 날 때 맹목적으로 진통제를 먹게 되면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복통이 일어나는 원인은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임신부일 경우 자궁외 임신 또는 맹장염, 담낭염, 위염, 장염, 장 경련 등은 모두 복통의 증상을 나타낸다. 만약에 병의 원인도 따져보지 않고 무턱대고 진통제를 복용하면 복통은 일시적으로 수그러질 수 있으나, 의사가 진료시 병의 상태를 정확히 살필 수가 없게 되고 병을 키우는 꼴이 된다.

설사를 할 때 기름진 음식은 삼가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산 분비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된다. 따라서 급성 설사 환자는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갓난아기가 설사를 심하게 할 때 엄마는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이면 적게 먹여서 아기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담낭염일 경우 기름진 음식물은 삼가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 위장과 소장을 통과하게 되면 반사적으로 담즙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담낭이 수축되고 담즙이 장 내로 들어가 지방의 소화와 흡수에 도움을 준다. 담낭염과 담결석은 항상 동시에 생기게 되는데 염증과 결석은 담낭과 담관의 수종 및 담즙의 흐름을 막는다. 때문에 담낭염 환자가 기름진 음식물을 먹게 되면 소화시킬 방법이 없어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담낭염 환자는 땅콩을 먹으면 안 된다

땅콩을 체내에서 소화시키려면 많은 양의 담즙이 필요하다. 그러나 담낭염 혹은 이미 담낭을 절제해 버린 사람은 담즙의 분비량이 일반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담즙을 대신할 간장의 분비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간장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땅콩을 먹으면 안 된다.

담낭염, 췌장염일 경우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지방을 소화시키려면 담즙과 트립신이 필요하다. 담낭염, 췌장염 환자가 지방 함유량이 많은 우유를 마실 경우 담낭과 췌장의 부담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담낭염 환자는 게를 먹으면 안 된다

담낭염, 담결석 환자가 콜레스테롤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담결석의 발생을 더욱 촉진 악화시킬 수 있다. 게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담낭염 환자가 게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치질에 매운 음식은 좋지 않다

고추, 파, 마늘, 후추, 겨자, 생강 등의 향신료는 항문 부근의 혈관을 자극하여 충혈과 확장을 일으킨다. 이때 배변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치질을 유발시킨다. 치질 환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그러므로 치질 환자는 매운 음식을 삼가야 한다.

치질 환자는 폭음과 과식을 삼가야 한다

치질 환자가 폭음과 과식을 할 경우 위장에 장애를 일으키고 직장, 항문, 정맥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병을 치료하는데 큰 어려움을 준다.

요결석일 경우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오줌 속의 칼슘 농도와 오줌의 산도가 증가한다. 요 산도가 증가하게 되면 칼슘과 수산칼슘이 침전되면서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신장결석에 설탕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설탕을 먹게 되면 오줌 속의 칼슘, 수산 및 오줌의 산도가 증가한다. 칼슘과 수산칼슘은 산성 오줌에서 침전되어 결석이 되기 쉽고, 이미 있던 결석일 경우에는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신장결석 환자가 설탕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더욱이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을 경우에는 설탕을 삼가야 한다.

신장결석에 시금치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시금치에는 비교적 산도가 높은 수산이 함유되어 있어 시금치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수산도가 높은 오줌이 나온다. 더군다나 수산칼슘이 포화 상태에 있을 때 시금치를 먹게 되면 수산은 배로 증가하여 결석의 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동맥경화증에 땅콩은 좋지 않다

동맥경화, 고혈압 환자가 땅콩을 먹게 되면 혈액의 응고시간이 단축되어 혈전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위험이 있다. 관상동맥경화증, 고혈압 환자는 소염,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체내의 전립선액은 주위 혈관과 관상동맥을 이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소염, 진통제는 전립선액의 생성을 억제하여 체내의 전립선액의 분비량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혈관에 경련과 수축이 일어나고, 저항력이 높아짐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여 관상동맥에 경련이 일어나고, 심근에 피와 산소의 결핍을 가중시켜 관상동맥경화증, 협심증 등을 유발시킨다. 심할 경우 심근 경색이 일어나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다.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혈액 속의 전립선액의 농도가 일반 사람에 비해 낮은데다가 소염, 진통제를 복용함으로써 전립선액의 생성작용을 억제할 경우 당연히 병은 악화된다. 때문에 관상동맥경화증, 고혈압 환자는 소염,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동맥경화증 환자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과 담배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는 관상동맥 혈관벽과 심근세포에 독성을 주고 염증을 야기시킨다. 또한 니코틴은 아드레날린을 방출케 하여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며 혈압을 상승시킨다. 일산화탄소는 동맥에 산소 결핍을 일으켜 혈청에 콜레스테롤 함량을 높인다.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모두 동맥경화를 가속화시켜 동맥경화증의 증세를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흡연을 하면 안 된다.

동맥경화증에 과식은 좋지 않다

과식, 특히 고지방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하기가 어려워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즉 복부가 팽창하면서 횡경막의 위치가 높아져 심장의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이 힘들어진다. 또한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체내의 혈액이 대부분 위장에 집중됨으로써 관상동맥에 혈액이 부족하게 되어 심근에 피와 산소의 결핍이 가중된다. 따라서 협심증을 유발시키며 심할 경우 심근 경색을 일으켜 생명에 위험을 준다. 저녁에 많이 먹으면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 왜냐하면 잠들기 전의 혈액순환은 비교적 완만한데 과식을 하게 되면 혈액 속의 혈지가 크게 증가하여 혈관벽에 쌓이게 되면서 동맥경화를 야기시킨다. 그러므로 동맥경화증 환자는 절대 과식을 해서는 안 된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가 화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가 크게 화를 낼 경우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정서를 조절하는 중추가 균형을 잃으면서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체내에 혈관 활성물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관상동맥이 막혀 통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크게 화를 내서는 안 된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심근에 혈액과 산소가 부족하다. 만약에 격렬한 운동(예를 들면 장거리 경주, 농구, 축구 등)을 하게 되면 심근의 산소 소모량이 더욱 증가하여 심근에 힘이 없어지면서 경색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므로 관상동맥경화증일 경우 심한 운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심장 질환자는 아슬아슬한 놀이기구를 타면 안 된다

놀이기구는 작동이 되면 속도가 빨라지고 요동이 심하다. 심혈관 계통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놀이기구를 타게 되면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병의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두통, 불면, 협심증 및 심장 박동의 리듬이 균형을 잃는 정도지만, 심할 경우 중풍이나 쇼크로 죽을 수도 있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환자는 크게 소리내어 웃으면 안 된다

소리내어 크게 웃을 경우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뇌일혈을 일으킬 수 있고, 심근의 산소 소모량이 증가하여 협심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환자가 크게 웃을 경우 즐거움이 슬픔으로 변할 수 있다.

비만, 동맥경화증 환자는 초콜릿을 삼가야 한다

초콜릿에는 지방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많이 먹게 되면 체내의 지방대사가 흐트러질 수 있다. 또한 당분이 지방으로 바뀌면서 뚱뚱해진다. 체내에 지방의 축적량이 많아지면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관상동맥경화증이나 동맥경화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혈압이라도 혈압을 너무 빠르게 떨어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

혈압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대뇌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어 어지럼, 무력감, 협심증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에 혈압이 임계수준(수축압 140-145mmHg, 이완확장압 60-65mmHg)에 이르면 뇌경색이 일어날 위험이 있는데 증상은 의식불명과 반신불수로 나타난다.

고혈압일 경우 찬물로 목욕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찬물로 목욕할 경우 혈압이 20-30mmHg 이상 상승한다. 그러나 이때 이미 경화된 동맥이 파열되거나 심장의 관상동맥이 장애를 받아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관상동맥경화증일 경우 새벽 운동을 삼가야 한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난 뒤에는 혈관 내에 혈전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혈전이 심장의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침시간은 관상동맥경화가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이므로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관상동맥경화증일 경우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과일에는 과당, 포도당, 자당 등이 함유되어 있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가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혈지가 높아져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심혈관 질환에 게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게는 다량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관상동맥경화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환자가 게를 먹게 되면 자연히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아지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심혈관 질환자는 여행을 삼가야 한다

여행시에는 차의 흔들림, 먼 길을 가는 데서 오는 피로감 또는 흥분감 등으로 인해 심혈관 계통에 병을 앓고 있던 사람은 병세가 나빠져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 박동의 리듬이 균형을 잃어 죽을 수도 있다.

협심증 환자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담배 내의 독성물질은 혈관벽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고, 관상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거나 병세를 악화시킬 수가 있다. 그러므로 협심증 환자는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뇌혈관 질환에 커피는 좋지 않다

커피는 흥분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혈관의 수축을 일으킬 수도 있어 대뇌로 흐르는 혈액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혈압, 뇌동맥경화, 뇌경색 등의 환자가 커피를 마시게 되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뇌혈관 질환자는 개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뇌혈관 환자는 항상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동반한다. 개고기는 열성이 크고 보양작용이 강하므로 혈압을 상승시켜 뇌혈관의 출혈을 가져올 수 있다. 이외에도 심장병, 중풍 환자도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각종 감염증은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호흡기 감염, 위염, 간염, 췌장염, 폐렴, 결핵, 요로 감염 등의 병에 일단 걸리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

당뇨병 환자는 수박을 삼가야 한다

당뇨병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양의 감소로 인해 생긴다. 수박에는 다량의 과당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바뀌면서 혈당이 증가하고 췌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요당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당뇨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당뇨병에 과다한 소금 섭취는 좋지 않다

과다한 소금 섭취는 전분 효소인 디아스타제(Diastase)의 활성을 증가시켜 전분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소장에서 흡수된 포도당을 유리시키며 혈당 농도가 높아져서 요당이 생겨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몸이 차가우면 안 된다

당뇨병 환자는 보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몸을 차게 하지 말아야 하는데 몸이 차게 되면 체내에 염증이 생기고 혈당이 높아짐으로써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음식을 잘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면 혈당이 생기고 요당이 나와 나쁜 결과를 야기시킨다. 그러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식단을 짜서 철저히 지켜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과로하면 안 된다

당뇨병 환자는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해서는 안 된다. 격렬한 운동이나 힘이 많이 드는 일, 심하게 화를 내거나 공포, 긴장, 슬픔, 초조, 지나치게 머리를 쓰는 일 등은 모두 병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신장염에 달걀은 좋지 않다

신장염 환자는 신장의 신진대사가 좋지 않음으로써 소변량이 줄어들고 체내의 대사물이 신장을 통하여 완전히 체외로 배출되지 않는다. 만약에 달걀을 먹게 되면 요소가 증가하게 된다. 체내에 요소가 증가하면 신장염의 증세는 악화되고, 심할 경우 요독증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염 초기에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신장염 초기에 심하게 몸을 움직이게 되면 신장의 혈관이 수축되기 쉬워 신장에 흐르는 혈액의 양이 감소된다. 그러면 신소구의 여과기능이 떨어져서 신장염의 완전한 치유가 어려워진다.

신장염에 바나나는 좋지 않다

급, 만성 신장염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가끔 수종이 나타나므로 되도록이면 소금을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바나나에는 비교적 많은 나트륨염이 함유되어 있어 환자에게 납분비를 멈추게 함으로써 부종을 가중시킬 수 있고, 심장과 신장의 부담이 증가하여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설사를 하는 환자가 있는데 바나나를 먹게 되면 설사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위장병일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진통제에는 아스피린, 페나세틴,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을 많이 복용할 경우 위점막에 자극을 주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분비된 위산이 다시 점막과 궤양에 강한 자극을 주어 위장염을 악화시키거나 궤양에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위장병 환자가 진통제를 복용하여 진통을 멈추게 하려는 것은 기름을 안고 불로 뛰어드는 격이다.

궤양일 경우 흡연을 삼가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위산이 증가하여 위 속에 있는 내용물의 액체 성분을 빠르게 십이지장으로 보내버린다. 따라서 궤양 치료가 어려워진다.

위궤양 환자는 사이다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사이다 속에 용해되어 있는 탄산수소나트륨은 이산화탄소 기체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위장 내의 압력을 증가시킨다. 위궤양이 심한 사람은 위와 십이지장 벽 부위에 천공이 생기기 쉽다. 레몬산을 많이 먹게 되면 위산의 보호기능을 상실하여 궤양 부위의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위궤양에 '소량다찬'은 좋지 않다

위궤양 환자가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을 택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왜냐하면 음식의 열량이 위의 부담을 증가시켜 위가 쉴 수 없게 된다. 특히 밤에 음식을 먹는 것은 위산의 분비를 더욱 증가시켜 위의 통증이 심해진다.

위염 환자는 진한 차를 마시면 안 된다

만성 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진한 차를 마셔서는 안 된다. 자극성 음료는 위통을 완화시킬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통을 심하게 만든다.

위장병에 고추는 좋지 않다

위장병 환자가 고추를 먹는 것은 백해무익한 일이다. 고추에 함유된 고추산 성분은 위점막이나 궤양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여 위 내부의 혈관에 충혈을 일으키고 통증이 심해진다. 심할 경우 위출혈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간염 환자는 약을 남용하면 안 된다

간장은 약물대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어떤 약물이든지 간장을 통한 뒤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간장은 약물의 피해를 입기가 매우 쉽다. 약물을 남용하거나 무분별하게 간 보호제를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간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간염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약물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간염 환자는 여행을 삼가야 한다

간염 환자가 여행을 할 경우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접촉이 많아짐으로써 많은 양의 혈액이 흐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간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혈액의 양은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피로로 인한 체력이 소모가 큼으로써 위장의 소화 흡수에 부담을 주고 간장도 마찬가지로 부담이 증가된다. 게다가 여행길에 위생적이지 못한 음식이나 영양 공급의 불균형으로 저항력이 떨어질 경우 간염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감염 환자가 여행을 하게 되면 병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다.

간염 환자가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간염 환자는 비록 저항력의 차이는 있으나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물을 먹을 경우 다른 균에 재차 감염되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즉 위생 상태가 불결함으로써 설사와 이질 등의 다른 질병에 걸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먹을 경우 간염 병원균이 음식 그릇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간염에 달걀 노른자위는 좋지 않다

달걀 노른자위에는 많은 양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데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모두 간에서 대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간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간염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간장병일 경우 고단백 음식을 삼가야 한다

간염 환자는 양고기, 개고기, 생선, 오리고기, 비둘기고기, 돼지간, 흑설탕 등을 먹어서는 안 된다. 이들 음식물이 병을 악화시킬 수 있음이 임상실험에서 증명되었다. 특히 황달이나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단백질은 체내에서 소화와 분해를 거치면서 암모니아와 기타 분해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환자의 간장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단백 음식물을 먹으면 암모니아가 증가하여 증세를 악화시키고,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

간장병 환자는 술을 삼가야 한다

술은 간장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간경화 환자가 술을 마시면 빠른 속도로 간이 약해진다. 알코올은 간에 지방의 생성과 축적을 촉진시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 술을 마실 경우 원래 간염이 있던 환자는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알코올이 체내에서 당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깨뜨림으로써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간염 환자가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간염 환자가 설탕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설탕을 장기간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당분이 체내에서 전화하여 지방이 됨으로써 뚱뚱해질 수 있다. 간염 환자일 경우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폐결핵일 경우 흡연은 절대 안 된다

폐결핵 환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불 속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다. 담배를 피우면 인후와 기관을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시키고, 폐엽을 진동시켜 인체의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려 결핵균이 확산될 수 있다. 각혈, 열, 갈증,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폐결핵 환자는 담배를 끊어야만 한다. 이외에도 폐결핵에는 맵거나 몸에 열이 나는 음식을 삼가야 하고 독한 술도 금해야만 한다.

폐기종 환자는 수면제를 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바르비탈(barbital)류의 수면제는 중추신경 계통을 억제하면서 수면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은 수면작용과 함께 호흡중추를 억제하므로 폐기종 환자는 위험이 따르는데 산소 결핍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내지 못해 호흡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일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야 한다

고추, 후추, 마늘, 파, 담배, 술 등은 모두 호흡기를 자극하여 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생선회와 육회 등도 만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또한 조기, 갈치, 게, 새우, 기름진 고기 등도 삼가야 한다.

임포텐츠에 약을 남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양기를 북돋우는 보약이 임포텐츠를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보약을 먹을 경우 임포텐츠가 치료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음기마저 허약해질 수 있다. 사실 임포텐츠는 양기나 음기가 허약해서 생길 수도 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병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약을 남용하게 되면 신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12. 일상 생활에서의 금기 사항

나일론 빗으로 머리를 빗는 것은 좋지 않다

나이론 빗이나 브러쉬로 머리를 빗으면 정전기가 일어나 두발과 두피에 나쁜 자극을 주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일론 빗으로 머리를 빗는 것은 삼가야 한다.

퍼머를 자주 하면 안 된다

퍼머나 드라이를 너무 자주 하게 되면 두발의 단백질이 파괴되고 보호층이 손상되어 원래의 윤택을 잃어버릴 뿐 아니라 두발이 갈라지고 변색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쉽다. 그리고 두발이 마른 풀처럼 푸석푸석해져서 두발의 건강미를 잃어버린다. 그러므로 퍼머를 너무 자주 해서는 안 된다.

면도칼은 남의 것을 사용하면 안 된다

이미 상용한 면도칼에는 가끔 아주 작은 양의 혈흔이 남아 있을수 있다. 따라서 B형 간염 환자가 사용한 면도칼에는 극히 미량의 B형 간염 병균이 묻어 있을 수가 있어 다른 사람이 다시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자기 것을 사용해야지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서는 안 된다.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어서는 안 된다

장시간의 강렬한 햇볕은 피부를 화끈거리게 하고 불그스레하게 염증이 일어나면서 통증을 야기시킨다. 또한 심장이 뛰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해지며 식욕을 잃고 설사가 난다. 이외에 신경 계통이 문란해지고, 심할 경우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기절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햇볕을 쬐게 되면 입술이 헐고 치통, 편도선에 염증이 일어난다.

절대로 소변을 참으면 안 된다

방광 속에 있는 오줌이 '방광의 생리적 용량'을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참으면 배뇨를 주관하는 괄약근이 쏠리게 됨으로써 방광벽의 탄성이 약해지고 배뇨기능은 감퇴된다. 따라서 배뇨 횟수가 점차 많아지면서 시원하게 소변을 보지 못하고 찔끔찔끔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방광의 배뇨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완전히 배설되지 못한 오줌이 남아 있게 되어 신장 수종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변을 억지로 참으면 안 된다

대변을 억지로 오랜 시간 참게 되면 이후에도 오랫동안 변을 볼 마음이 생기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변이 장 속에 남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변의 수분은 흡수되어 버린다. 이때 변이 마르고 딱딱해진다. 이 경우 물을 많이 마시더라도 변을 희석시킬수 없다. 동시에 변이 오랜 시간 장벽 정맥을 압박함에 따라 항문 주위에 있는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치질이 생길 수도 있다. 이미 치질이 있는 사람은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변이 딱딱해짐에 따라 대변시 복강 내의 압력이 증가되는데 원래 탈강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상승하며, 심한 경우 뇌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을 야기시켜 중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얼굴에 주름살이 있을 경우 파우더를 많이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주름살은 피부의 피하지방이 감소함에 따라 수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우더는 수렴작용이 있어 피부의 유지와 수분을 흡수함으로써 피부의 탄력을 잃게 한다. 그러므로 주름살이 있는 곳에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농도 짙은 향수는 삼가야 한다

향수 속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 여러 가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예를 들면,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기침이 있고 천식일 경우에는 두통, 어지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합금 장신구를 오래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합금 장신구가 닿는 피부 부위에 붉은 반점과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습진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합금 장신구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양복을 계절별로 한 벌씩만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양복을 계절별로 한 벌씩만 구입하여 그 계절에 맞는 옷 한 가지만 계속해서 입게 되면 때가 쉽게 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옷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변형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양복은 두세벌을 구입하여 번갈아 입어야지만 양복의 원상태대로 오래 입을 수가 있다.

발이 건조하여 갈라지고 터질 때 면양말을 신는 것은 좋지 않다

면이나 털양말은 흡습성이 비교적 강한데 발이 건조하여 갈라지는 사람이 신게 되면 양말이 습기를 빨아들여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딱딱해진다.

화학 섬유의 옷을 몸에 달라붙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화학 섬유로 만든 옷은 착용시에 마찰로 인하여 정전기가 발생하는데 이 정전기는 끊임없이 피부를 자극한다. 이외에도 화학섬유와 피부가 접촉함으로써 피부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며 오랜 시간 피부를 압박함으로써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걸릴 수도 있다.

목도리로 입을 가리는 것은 좋지 않다

목도리는 마스크처럼 자주 세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사용이나 보관 과정 중에 병균이나 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붙기 쉽다. 게다가 목도리는 일반적으로 양모나 화학 섬유로 짠 것이 대부분인데, 만약 목도리로 마스크처럼 입을 가린다면 유해물질이 호흡기 속으로 들어가 인체에 해를 줄 수도 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는 천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안 된다

넥타이를 조여 매면 목 부위의 혈관과 신경이 압박을 받아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땀이 밴 옷을 뜨거운 물에 오래 담갔다가 빨면 안 된다

땀에는 수분과 염분 외에 단백질 등의 유기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은 열에 의하여 옷에 굳어버리는 수가 있는데 햇볕을 쬐거나 산화되면 누런색으로 변질이 되어 빨래하기가 어려워진다.

겉옷이나 이불 호청에 풀을 많이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겉옷에 풀을 많이 먹일 경우 옷감의 미세한 구멍이 모두 막혀버려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오히려 후덥지근해지고 겨울철에는 옷감이 굳어져서 추위를 막는데 별 효과가 없게 된다. 이 밖에 풀을 먹인 옷감에는 좀벌레가 생길 수 있어 오래 입을 경우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다.

조명등 아래에서 옷을 골라서는 안 된다

일반적인 등에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7가지 색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조명등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많이 들어 있어 이 두 색은 선명하게 빛을 내지만 다른 색은 상대적으로 흐리게 나타나거나 세 색이 나지 않는다. 따라서 조명등 아래에서 옷을 고르게 되면 자신이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던 색깔을 고를 수가 없다.

실크는 다림질할 때 물을 뿌려서는 안 된다

실크에 물을 뿌리면 물에 젖은 자국이 생긴다. 이 자국이 조금 뒤에는 마른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섬유의 미세한 구조 속에 그대로 남아 있어 물에 젖은 곳의 빛의 반사성과 젖지 않은 부분의 반사성이 달라짐으로써 지울 수 없는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인조가죽이라도 비누 등으로 세탁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알칼리 성분이 함유된 비누는 인조가죽의 광택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리고 기름, 알코올, 시너 등으로 세탁을 할 경우에도 때는 제거할 수 있지만 인조가죽의 가소제, 착색제가 유기 용제에 용해가 되면서 가죽의 광택이 떨어지고 딱딱해진다. 그러므로 인조가죽이라도 전용 세제로 세탁을 해야 한다.

모직 의류는 물세탁을 해서는 안 된다

모 섬유의 조직 구조는 비교적 거칠고 성겨서 모직으로 짠 옷은 겉과 속이 물에 줄어드는 비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물세탁을 하면 옷을 원상태로 유지할 수가 없다. 또한 양모는 알칼리 성분에 약하므로 알칼리 성분이 강한 비누로 세탁을 할 경우 색이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직 옷은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잉크가 묻었을 경우 찬물로 세탁하면 안 된다

부주의로 옷에 잉크가 묻으면 뜨거운 물에 담가두거나 삶은 후에 비누로 빨아야 한다. 찬물로 세탁을 하면 잉크가 섬유 속으로 들어가 버림으로써 지우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목을 심하게 조이는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인체의 목 부위에는 양쪽으로 동맥이 통과하고 있다. 그것은 심혈관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데 목 부위가 압박을 받을 경우 반사적으로 심장의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주위 혈관이 팽창한다. 따라서 어지럼, 무력감, 이명,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정신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목 부위가 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주가 더러워서는 안 된다

그릇을 닦은 행주로 도마나 식탁을 닦는 주부들이 있다. 심지어 칼이나 수저를 삶아 소독한 후에 다시 행주로 물기를 닦는 경우도 있다. 물론 주부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설거지를 깨끗이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위생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깨끗하게 씻은 그릇마저 다시 오염시킬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 주방에 있는 행주에는 포도구균이 500만 개, 대장간균은 200만 개까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주방에 있는 행주는 항상 삶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양치질을 옆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치아의 에나멜질층은 원래 얇게 씌워져 있는데 오랫동안 옆으로만 양치질을 할 경우 칫솔의 자극 때문에 에나멜질층이 벗겨지면서 치아가 손상된다. 따라서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릴 수 있다. 증세가 심하면 잇몸에 염증과 치근이 뾰족해지면서 주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냉수욕을 오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냉수욕을 할 때 몸에 나타나는 반응을 3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한냉기', '온난기', '한점기'로 넘어가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다시 말해 몸에 한기를 느끼기 전에 신속하게 그만두어야 한다. 이 시기를 넘기게 되면 몸에 힘이 빠지면서 두통이 오고 밤에 불면증이 나타난다.

세수를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얼굴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이 있는데 세수를 하면 피지막은 대략 두세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생겨난다. 만약에 세수를 자주 하게 되면 피지막이 생겨나기도 전에 다시 씻겨 없앰으로써 피부가 심한 자극을 받게 된다. 얼굴의 주름살을 걱정한다면 세수를 자주 해서는 안 된다.

약용 치약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약용 치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구강 내 병균에 항약성이 생기는 동시에 구강 내 유일한 세균들이 죽어 버림으로써 이중으로 감염될 수 있다. 이 밖에 약용 치약에 함유된 자극성 물질은 구강 내 점막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잇몸, 혀, 인후, 입술 등을 자극하여 염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 한편 색소가 들어간 치약은 치아의 광택을 떨어뜨릴 수 있다.

찬물로 머리를 감는다고 해서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아니다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대뇌를 자극하여 흥분 상태가 계속될 뿐 아니라 신경세포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공부하다가 머리를 맑게 한다고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알칼리성 비누로 세수와 머리를 감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알칼리 성분이 강한 비누로 세수를 하면 피부 표피의 산성 피지가 중화되면서 세균의 감염을 막을 수 없게 되고, 피부의 탄력성과 촉촉함을 잃게 됨으로써 피부의 건강미가 떨어진다. 머리도 마찬가지이다.

추운 날에는 잠자기 전에 머리 감는 것을 삼가야 한다

날씨가 추울 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열작용으로 인하여 두피의 모세혈관이 확장됨과 동시에 머리카락이 젖어 있기 때문에 대량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많은 열량을 빼앗기게 된다. 몸에서 열이 빠져 나갈 때 반사적으로 호흡기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량이 감소되고 저항력이 떨어진다. 이때 병균이나 세균이 틈을 타고 들어와 번식하면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더군다나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자면 체온조절중추의 조절기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린다.

땀을 낸 후 곧바로 냉수마찰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이 날 때는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되고 땀구멍이 넓어지면서 땀이 배출되고 열이 분산된다. 이때 만약 찬물로 목욕을 하면 갑작스런 자극으로 인해 즉시 피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심장의 부담이 가중된다. 동시에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체내에 잠재해 있던 세균이 이 틈을 타서 발병할 수 있다.

술 마신 뒤 목욕을 하면 안 된다

체내의 포도당은 목욕을 할 때 몸을 움직임으로써 소모되어 혈당 함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체온이 내려간다. 또한 알코올은 간장의 활동을 억제하여 체내에 포도당의 생성을 방해한다. 혈당이 제때에 보충되지 않으면 어지럼과 두통, 온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시한 경우 저혈당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술을 마신 후 곧바로 목욕을 해서는 안 된다.

신체 허약자가 대중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중 목욕탕의 실내는 바깥과 단절되어 있으므로 공기가 한정되어 있다. 목욕을 할 때 우리는 끊임없이 이산화탄소를 내쉬고 산소를 들이마시게 되므로 욕탕 내의 산소는 갈수록 적어지고 이산화탄소는 점점 많아지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가 허약한 사람은 산소가 모자라 어지럼과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심혈관 계통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병이 악화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너무 오랫동안 목욕을 해서는 안 된다

뜨거운 물에서는 수증기가 발생하면서 물속의 유독물질인 트리클로르에틸렌(trichlorethylene), 클로르포름(chloroform)이 각각 80%와 50% 이상 증발한다. 이 유독한 물질이 체내로 들어가게 되면 건강에 해를 끼친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벼서는 안 된다

손가락은 병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손톱은 세균이 숨어 있기에 좋은 장소인데, 염증과 화농을 일으키는 세균이 손가락을 통해 콧속으로 들어가면서 비강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기억력이 감퇴되고 후각이 떨어지게 된다. 이 밖에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게 되면 콧속의 점막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털이 빠져 공기를 여과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려 먼지나 병균 등이 쉽게 콧속을 통하여 인후 및 기관지로 들어가 병을 일으킬 수가 있다.

불을 켜놓고 잠자는 것을 삼가야 한다

불빛은 체내의 자연스러운 평형 상태를 어지럽게 만든다. 따라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체온, 심장 박동, 맥박, 혈압 등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 이때 각종 병균이 쉽게 침입하여 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 밖에 불을 켜놓고 잠을 자면 달콤하게 숙면을 취할 수가 없다.

기대거나 앉아서 자는 것은 좋지 않다

탁자나 의자에 기대거나 앉아서 자면 깨어났을 때 어지럼, 이명,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안색이 창백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빈혈로 생긴 것이다. 사람이 깊은 잠에 빠지면 심장의 리듬이 완만해지고 혈관은 팽창되면서 각종 기관으로 흐르는 혈액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는데, 앉아서 잠이 들면 대뇌로 흐르는 혈액량이 더욱 감소한다. 더군다나 식사를 한 후에 자게 되면 많은 혈액이 소화 기관으로 흐르면서 뇌조직에 혈액이 더욱 부족해진다.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거나 코를 막아서는 안 된다

인후와 중이 사이에는 '인후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외부 압력에 대해 평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리게 되면 이 부위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세균이 다시 인후관을 통하여 중이로 들어가면서 화농성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귀지를 자주 파내서는 안 된다

귀지를 잘못 파낼 경우 외이도가 손상되어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중이를 자극하여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귀지는 나쁜 세균이나 해충이 체내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데, 너무 귀지를 파내게 되면 청결과 방어의 능력을 잃게 된다.

한 칫솔을 오래 사용하면 좋지 않다

칫솔에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 포도구균, 폐렴간균, 백색념구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병을 유발시키는 세균으로 특히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따라서 칫솔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교환하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결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톱깎이는 남의 것을 사용하면 안 된다

손톱은 병균이 숨어 있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특히 조갑사상균증을 일으키는 병균은 손톱 아래 잠복하기가 쉽다. 만약에 조갑사상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사용한 것으로 손톱을 깎게 되면 손톱깎이가 매개체가 되어 병이 전염될 수 있다.

이불과 담요는 가끔 햇볕에 쬐어 소독해야 한다

면의 섬유소는 세균과 미생물의 좋은 양식이 될 수 있다. 면섬유는 많게는 9%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공기 중의 습도가 75-85% 정도로 높아졌을 때 섬유소는 여러 미생물의 작용에 의하여 균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이불에는 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는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균이 호흡기 속으로 들어갈 경우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두통과 오한 및 열이 나는 증상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섬유소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공기의 함량이 크게 낮아져 보온성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이불과 담요는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반드시 햇볕을 쬐어 살균을 해야 한다.

불량 선글라스를 오래 끼면 안 된다

품질이 떨어지는 선글라스를 끼게 되면 두통과 피로 및 불안, 초조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이것을 오래 착용할 경우 시력을 손상시킬 수가 있어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자전거를 탈 때 콘택트 렌즈의 착용을 삼가야 한다

자전거로 장거리를 달릴 경우 공기의 흐름이 빨라짐에 따라 그 영향으로 눈의 수분이 감소되어 렌즈가 마르면서 딱딱해진다. 신간이 오래 지나면 굳어진 콘택트 렌즈가 각막의 상피조직을 손상시켜 통증이 온다. 그러므로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자전거를 오래 탈 경우 눈에 나쁜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색이 들어간 안경은 좋지 않다

색이 들어간 안경을 오래 끼게 되면 시각의 예민성이 무뎌지면서 사물이 흐릿해지고 눈이 피로해지며 침침해진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입 안을 헹굴 경우 자극으로 인하여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주염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치아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를 주어 치아를 쉽게 손상시킨다.

가래는 삼키면 안 된다

가래에는 세균이 들어 있다. 억지로 삼키면 위 속으로 들어가는데 보통은 위산에 의해 죽어 버리지만 상당수의 살아남은 세균은 장 속으로 들어가 장에서 질병을 일으킨다. 만약에 가래 속에 결핵간균이 들어 있었다면 장결핵을 일으킬 수 있고, 혈액을 통하여 간, 신장, 뇌 부위로 들어가면 간 또는 신장 결핵, 결핵성 뇌막염 등의 위험한 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가래를 함부로 땅에 뱉어서도 안 되겠지만 삼켜서도 안 된다.

침을 함부로 뱉어서는 안 된다

침은 일종의 소화액으로 성분의 대부분은 물이며 그 밖에 점액질과 효소가 함유되어 있다. 침은 구강을 적셔주고 음식물을 부드럽게 해준다. 효소는 분해를 촉진시켜 맥아당을 만드는데 이것은 소화를 돕는다. 또한 침은 구강 내 음식물의 찌꺼기와 이물질을 제거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이외에도 침은 용균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살균작용을 하며, 위산을 중화시켜 위산이 많아지는 것을 억제한다. 점액질은 위점막을 보호하여 부식을 막아준다. 그러므로 침을 함부로 뱉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손가락 관절을 꺾어 소리를 내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신의 손가락 마디를 가볍게 꺾어 손가락 관절에서 '딱'하고 소리내는 것을 즐겨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관절이 이완되면서 손가락이 변형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는 것은 좋지 않다

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 동안 인체의 피부는 대량으로 수분을 배출한다. 즉 호흡작용과 함께 온몸에 분포된 땀샘에서 땀을 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불은 어는 정도 습기를 머금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곧바로 이불을 개게 되면 습기와 여러 화학물질이 이불을 오염시켜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지 말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개는 것이 좋다.

잠을 너무 오래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의 정상적인 하루 수면시간은 보통 6-8시간 정도이다. 여기에서 너무 길어지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왜냐하면 잠을 자는 동안에는 혈액순환이 완만해져서 심장과 뇌의 혈맥을 응고시킬 위험이 있는데, 이때 심장병이나 갑작스런 중풍을 일으킬 수 있다. 그 밖에도 동맥경화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수영복은 빌려 입으면 안 된다

수영복은 피부뿐만 아니라 생식기와도 밀착되기 때문에 옷에 묻어 있던 병균에 의해 피부병이 전염될 수도 있고 매독균 및 기타 기생충을 옮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수영복은 자신의 것을 준비해야지 남의 것을 빌려 입는 것은 좋지 않다.

입술이 마른다고 침으로 입술을 핥는 것은 좋지 않다

구강 내 침선에서 분비되는 침은 구강을 적셔주고 음식물의 소화에 도움을 준다. 침에 들어 있는 효소 등의 물질은 비교적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는데, 입술을 침으로 핥았다가 수분이 증발할 경우 더욱 입술이 마르게 된다. 심할 경우 입술이 찢어지면서 피가 난다.

겨울철에 옷을 많이 입는 것은 좋지 않다

인체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은 일정한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외부의 도움을 받아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옷을 입는 것은 외부 환경의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옷을 너무 두껍게 입거나 많이 겹쳐 입으면 열량이 커짐에 따라 피부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로 흐르는 혈액이 증가한다. 따라서 열의 분산작용도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외부의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잠을 청하기 위해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술의 힘을 빌려 잠을 자면 오히려 일찍 깰 수 있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다.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호흡이 규칙적이지 못한데, 심혈관 계통에 병이 있는 사람이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게 되면 뇌혈관 이상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너무 두꺼운 이불을 덮는 것은 좋지 않다

잠을 잘 때 너무 두꺼운 솜이불을 덮고 자면 흉부에 압박을 주어 호흡에 영향을 준다. 이불이 너무 두꺼울 경우 이불 속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인체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소모량이 많아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잠에서 깨어나면 피로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두통과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여름철이라도 노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여름철에는 지면의 수분 증발량이 많아진다. 따라서 노숙을 하면 땅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내의 열을 빼앗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얼굴 부위를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하고 자면 감기 외에 관절염, 설사, 안면 신경마비,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노숙을 하면 해충에 물리기 쉬운데 만약 모기에 물리면 뇌염이나 B형 간염에 걸릴 수 있고, 개미나 지네에 물리게 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진드기류는 유행성 출혈열을 옮긴다. 또한 해충이 코나 귓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실내에서 화초를 많이 가꾸는 것은 좋지 않다

녹색 식물은 태양빛을 통하여 광합성작용을 한다. 즉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유기물을 만들고 산소를 방출한다. 그러나 저녁에는 반대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함으로써 실내의 산소를 감소시키고 이산화탄소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렇게 되면 고혈압, 폐심증, 관상동맥경화증 등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직사광선 아래에서 책을 읽는 것은 좋지 않다

태양광선의 조명 강도는 일반 조명 강도의 수백 배를 훨씬 넘는다. 태양광선의 자외선과 적외선이 눈 속으로 들어가면 시각 기관에 강렬한 자극을 주어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게 된다. 오랜 시간 책을 보게 되면 강한 광선으로 동공이 작아져서 안구에 통증이 오고 수정체가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아 시력 감퇴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강한 태양광선 아래에서 책을 보는 것은 삼가야 한다.

누워서 책을 보면 안 된다

누워서 책을 보면 시력이 나빠질 뿐 아니라 인체의 생리조절 기능이 완화되면서 졸음이 온다. 누워서 책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생리조절기능이 균형을 잃어 신경쇠약 및 심혈관 계통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대변을 보면서 책이나 신문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배변은 신경중추의 활동으로 생기는 것이다. 배변시에 책을 보거나 의식적으로 배변을 억제하게 되면 직장의 배변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 없어진다. 변이 장 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 수분이 과다하게 흡수되면서 변비를 일으킨다. 또한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치질이 생길 수도 있다.

책상이 너무 높으면 안 된다

업무나 책을 볼 때 책상이 너무 높으면 팔도 따라서 올라간다. 그러면 힘의 낭비로 인하여 쉽게 피로해지며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만약에 장기간 높은 책상에서 일을 보면 팔 부위의 근육에 통증이 올 수 있다. 또한 책상과 눈의 거리가 가까워 근시가 될 수 있고, 노년층의 경우 눈이 쉽게 피곤해지면서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책상이 높다고 해서 의자의 높이를 올리게 되면 두 발이 자연스럽게 놓여지지 않아 오히려 불편해진다. 이럴 경우 혈액의 흐름이 원만하지 않아 하체에 힘이 없어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하체 근육이 위축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책상의 높이는 책상면과 자신의 가슴 아래 부위가 평형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식탁이 너무 낮으면 안 된다

식탁이 너무 낮으면 식사를 할 때 가슴 부위가 곧게 펴지지 않고 복부에 압박을 주게 된다. 따라서 소화기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소화액의 분비와 위장의 연동 운동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위장병에 걸릴 수도 있다.

창문을 꼭 닫고 잠을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이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분당 300ml의 산소를 들이마시고 250ml의 이산화탄소를 내쉰다. 만약에 창문을 꼭 닫고 잠을 자게 되면 실내에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는데, 특히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잠을 잘 경우 3시간 정도 지나면 공기 속의 이산화탄소 양은 3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한 세균이나 먼지 등 기타 유해물질은 심할 경우 열 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유해물질이 흡입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문을 조금 열어두거나 중간에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직후에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좋지 않다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면서 근육 속의 혈류량이 증가한다. 운동을 정지하더라도 빨라졌던 심장의 박동과 혈류량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운동을 멈춘 후에 곧바로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 속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혈액이 과다하게 근육과 피부에 흐르게 된다. 따라서 심장과 대뇌에 혈액이 부족해져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특히 노약자나 심장병 환자, 비만인 사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환자에게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안개 낀 아침에는 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안개는 지표면의 낮은 곳에 떠 있는 작은 물방울인데, 물방울 속에는 산, 알칼리, 염, 아민 벤젠 등의 유해물질이 용해되어 있다. 또한 먼지와 병원체 등의 고체 미립자가 붙어 있다. 따라서 안개 속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체내로 유해물질이 흡입되어 폐포 속의 기체와 교환하면서 산소 결핍을 가져 온다. 안개 속에서 달리기를 하면 압박감을 느끼면서 쉽게 피곤해진다.

날이 밝기 전에 야산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해가 나오지 않은 이른 새벽에 야산에는 나무의 호흡작용으로 인하여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되어 오히려 정신이 혼탁해진다.

일광욕을 삼가야 한다

일부러 산이다 바다다 찾아다니며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데, 이것은 결코 건강의 표시가 될 수 없다. 태양빛 속의 자외선을 쬐게 되면 세포 내의 유전물질이 변하면서 피부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세포를 파괴할 수 있어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고 피부 노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농촌 부근에 있는 저수지에는 갖가지 세균이 들어 있다. 심지어 전염성 병균이 있기도 하다. 요즘의 저수지물은 대부분 죽은 물로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 게다가 그 주변에서 흘러 들어오는 가축의 분뇨가 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지를 낀 채 음식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반지는 세균이 숨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은 매일 많은 세균이 묻어 있는 음식물과 접촉을 한다. 반지를 끼고 있으면 반지의 가장자리나 안쪽에 세균이 묻어 있다가 조리를 할 때 음식을 오염시킬 수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그 음식을 먹을 경우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보온병에 물을 가득 담아두는 것은 좋지 않다

물을 보온병에 담을 때 가득 담아두는 것보다 덜 채우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공기는 열의 전달이 비교적 느려 물의 보온시간을 연장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끓인 물을 보온병에 가득 담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보면 후자가 약 6시간 정도 보온시간이 더 길다는 것이 확인된다.

마로 짠 여름방석은 물세탁을 삼가야 한다

마로 엮어서 짠 방석을 물로 세탁할 경우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그러므로 깨끗한 수건에 물을 적셔 방석의 가로와 세로의 결을 따라 비벼 닦아낸 후 바람이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야 한다.

끓는 물에 합성세제를 푸는 것은 좋지 않다

끓는 물에 합성세제를 풀면 거품이 적어져 표면의 활성력이 떨어지면서 때를 제거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일반적으로 50-60도의 온도에서 세탁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이때 세제의 거품이 많아지고 표면 활성력이 강해진다.

비누는 오래 보관하면 좋지 않다

세탁용이나 세수용 비누를 오랫동안 보관하면 말라 딱딱하게 변하면서 때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부패가 되면서 비누 자체의 향기 또한 사라진다. 그러므로 비누를 한꺼번에 잔뜩 사놓고 오래 보관하거나 0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쓰레기를 아무데서나 함부로 태워서는 안 된다

쓰레기의 성분은 매우 복잡하다. 내용물이 다양하기 때문에 연소시키면 이상한 냄새가 나고 재가 날리면서 탄화물을 만들어낸다. 이 탄화합물이 호흡기를 통하여 체내로 흡입될 경우 여러 가지 암을 유발시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태워 없애야지, 그렇지 않고 함부로 아무 곳에서나 연소시켜서는 안 된다.

베란다를 없애는 것은 좋지 않다

아파트에 설치된 베란다는 아파트 생활에서의 유일한 실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베란다를 실내공간으로 많이들 개조하고 있는데, 이는 하중이 표준을 초과하게 되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수도물에 곧장 금붕어를 넣는 것은 좋지 않다

수도물 속에는 여러 화학 약품이 함유되어 있어 수도물 특유의 냄새가 난다. 이것은 금붕어의 호흡기에 자극을 주어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2, 3일 정도 물을 받아 태양빛 아래 두었다가 냄새를 날려 보내고 수온을 조금 높인 뒤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금붕어에게 먹이를 많이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금붕어를 기를 때는 먹이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매일 한 차례 먹이를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만약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금붕어가 포식을 하여 죽을 수도 있다. 또한 다 먹지 않은 먹이의 찌꺼기가 어항 속의 물을 오염시켜 금붕어의 호흡과 건강에 나쁜 해를 끼친다.

가스통을 햇볕이 내리쪼이는 곳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프로판 가스통은 그늘이 지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평상시 가스통과 벨브에 가스가 새는지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불을 겨서 검사를 하면 절대로 안 된다.

누워서 TV를 보는 좋지 않다

침대나 소파 위에 누워서 TV를 보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장시간 목을 돌린 상태에서는 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안구의 근육이 수축되어 안구의 통증과 결막충혈을 일으키기 쉽고, 심할 경우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사람이 눕게 되면 근육이 풀어지고, 호흡과 혈액순환이 완만해져 대뇌의 중추신경 계통이 점차 억제 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 TV를 보면 건강에 해롭다.

여드름은 손으로 짜면 안 된다.

얼굴 피부에는 모낭, 모세혈관, 피지선, 땀샘 등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것은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좋은 안식처이다. 손으로 여드름을 짜게 되면 여드름 속의 세균이 혈액의 흐름을 따라 더욱 깊숙이 안으로 들어가서 심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안 된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더 빨리 흡수되어 쉽게 취할 수가 있다. 특히 화가 난 상태에서 빈속에 술을 마시면 이지력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해 의외의 일을 저지를 수 있다.

노인이 목욕을 할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금기 사항

목욕은 건강에 매우 좋다. 그러나 노인이 목욕을 잘못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되므로 자신의 체질에 따라 적절히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다섯 가지 금기 사항을 들어보면, 첫째, 식사를 한 후 곧바로 목욕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둘째, 욕조 속에서의 심한 동작은 삼가야 한다. 셋째, 물의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워서는 안 된다. 넷째, 목욕시간이 너무 길면 안 된다. 다섯째, 알칼리성 비누로 몸을 씻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과일은 되도록이면 껍질을 깎아 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해충을 없애고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과실나무에 농약을 뿌린다. 만약 이 농약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신경 계통에 손상을 줄 수 있고 간을 파괴하며 생식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농약의 해는 자신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후대까지 유전될 수 있다. 따라서 과일을 깨끗이 씻는다 하더라도 껍질째 먹는 것보다는 껍질을 깎아 먹는 것이 좋다.

덜 익은 과일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덜 익은 과일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상온에서는 신진대사가 계속되어 점차 과일이 익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일은 다 익은 후에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현명하다.

요리를 할 때 식용유를 과다하게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식용유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음식의 맛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건강에 해를 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기름이 많으면 다른 조미료가 음식에 쉽게 스며들지 못해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지와 소화액이 융화되지 못하여 소화가 안됨으로써 설사를 할 수도 있다.

빨래를 할 때 세제 거품을 많이 내는 것은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세제를 사용할 때 거품이 많이 날수록 때가 쉽게 진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연구에 의하면 섬유 속의 때는 물속에서 15분 정도가 지나면 빠지게 되는데, 이 시간이 넘어서면 오히려 물속의 때가 섬유 속으로 흡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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