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각설이 타령
‘작년에 왔던 각설이, 장마당에 또 왔네’
각설이 떼 몰리자 바빠진 시골장터
불사조 분명하구나 죽지도 않고 또 왔어.
구경꾼 의식들은 우주선을 타는데
각설이 머릿속은 오로지 돌도끼 뿐
어설픈 광대 꼬라지 지겹기만 한 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