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하동 평사리 들녘(소설 토지 中)

임기종 2021. 10. 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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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평사리 들녘(소설 토지 中)

 

한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살았으리

산 입에 풀칠하려 숨죽여 살았으리

가슴에 맺힌 한들을 기억 속에 묻은채.

 

너른 들 구비 돌아 섬진강이 흐른다

눈물로 채워 놓고 한숨을 담아 놓고

평사리 누런 들판에 희망 걸고 살았다. 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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