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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井華水)
신 새벽 떠다 올린 장독대 물 한그릇
엄마의 희망이요 기댈 언덕 이었지
그때는 그게 다였어 힘도 돈도 없으니.
화려한 기도 말은 생각도 못한 엄마
지그시 눈을 감고 두 손만 비벼댔지
그 심정 이제 알겠어 나이 들어 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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