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추석

임기종 2023. 9. 2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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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바뀐 것 하나 없고 얻을 것도 없는데

괜스레 마음 들떠 가슴이 설레이던

그 시절 보았던 달이 올해도 떴습니다.

 

살다가 찌들어져 감흥이 무딘 터라

무심히 쳐다보던 밤하늘 둥근 달에

불현 듯 떠오르는 얼굴 겹겹이 겹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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