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추(醜)

임기종 2023. 9. 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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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醜)

 

마음은 청춘이라 아무리 되뇌어도

세월이 흘렀으니 몸도 따라 갈텐데

억지를 부리고 있네 늙는 것이 억울해.

 

흰머리 다북하고 잔주름 가득해도

마음은 청춘이라 앙탈을 부려보네

거울 속 낯선 이 모습 저건 어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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