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向日庵)의 봄 향일암(向日庵)의 봄 바위굴 들어서니 빼꼼한 하늘 조각 소담한 암자하나 산허리 지켜 섰고 부연 끝 풍경소리에 어두움이 물러난다. 비릿한 바다내음 코끝을 스쳐가고 조업을 마친 배가 귀항을 서두르면 법당 옆 동백꽃들도 아침 맞이 채비한다. 향일암: 여수 돌산도 끝에 있는 암자 현대시조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