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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向日庵)의 봄
바위굴 들어서니 빼꼼한 하늘 조각
소담한 암자하나 산허리 지켜 섰고
부연 끝 풍경소리에 어두움이 물러난다.
비릿한 바다내음 코끝을 스쳐가고
조업을 마친 배가 귀항을 서두르면
법당 옆 동백꽃들도 아침 맞이 채비한다.
향일암: 여수 돌산도 끝에 있는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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