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더라도 법도(法道)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라는 뜻으로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구절입니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周遊)할 때 채나라 국경을 지나다가 뽕을따는 두여인을 보았는데 동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얼굴이 구슬처럼 예뻤고, 서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곰보로 얽어서 공자가 다소 지난친 농(弄)을 하기를 동지박, 서지박, (東枝璞 西枝縛) 이로고, 동쪽 가지는 (예쁜) 구슬 박(璞)이고 서쪽 가지는 (못난) 얽은 박(縛)이라 서쪽 여인이 공자를 힐끗보더니 이렇게 대꾸한다. (乾脣露齒 七日絶糧之相 耳白於面 天下名文之相) 건순노치 칠일절양지상 이백어면 천하명문지상 입술이 바짝 마르고 이빨이 앞으로 튀어나온 게 딱 7일간 굶은 상인데, 귀가 얼굴색보다 흰걸 보니 문장만은 천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