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6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慾 不踰矩)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더라도 법도(法道)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라는 뜻으로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구절입니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周遊)할 때 채나라 국경을 지나다가 뽕을따는 두여인을 보았는데 동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얼굴이 구슬처럼 예뻤고, 서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곰보로 얽어서 공자가 다소 지난친 농(弄)을 하기를 동지박, 서지박, (東枝璞 西枝縛) 이로고, 동쪽 가지는 (예쁜) 구슬 박(璞)이고 서쪽 가지는 (못난) 얽은 박(縛)이라 서쪽 여인이 공자를 힐끗보더니 이렇게 대꾸한다. (乾脣露齒 七日絶糧之相 耳白於面 天下名文之相) 건순노치 칠일절양지상 이백어면 천하명문지상 입술이 바짝 마르고 이빨이 앞으로 튀어나온 게 딱 7일간 굶은 상인데, 귀가 얼굴색보다 흰걸 보니 문장만은 천하에..

좋은글 2024.04.15

포스베리 플롭

'포스베리 플롭(Fosbury Flop)'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높이뛰기 종목의 기술로 가슴과 배를 하늘로 향하여 바를 넘는다고 하여 '배면 뛰기'라고도 합니다. 이 기술이 선보이기 전까지는 높이뛰기 방법으로는 제자리 뛰기, 가위 뛰기, 엎드려 뛰기 등 대부분 앞으로 뛰어넘는 기술만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딕 포스베리라'는 선수가 다이빙의 재주넘기 장면을 보다 아이디어를 얻었고 '앞으로 넘지 말고 뒤로 넘어 보자'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포스베리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선보였고, 2.24m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로 다른 선수들도 포스베리가 선보인 기술을 익혀 대회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글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