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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가려낸 쭉정이

통치자는 무릇 아랫사람의 됨됨이를 볼 줄 알아야 하며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도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에 적힌 두 가지 예기는 한 현명했던 왕이 신하들 가운데서 쭉정이를 골라내기 위한 묘안이었다.  첫 번째 얘기는 다음과 같다. 왕이 손톱을 깎다가 손톱 하나를 손 안에 감추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손톱이 하나 없어졌구나. 빨리 찾도록 하라.’ 왕은 얼른 찾아내라고 성화를 했다. 그러자 한 신하가 제 손톱을 몰래 잘라가지고 와서 말하는 것이었다. ‘여기 찾았습니다’ 왕은 그 신하의 간교함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얘기는 이러하다. 왕이 뜰을 거닐다가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말했다. ‘저기 사라지는 것이 흰 말이 아니더냐?’ ‘글쎄요, 못 보았는데요.’다들 그렇게 말했는데 유독 한..

좋은글 2024.04.28

문질빈빈(文質彬彬)

문질빈빈(文質彬彬)바탕(내용)과 꾸밈(형식)이 겸비되고 감정과 문식(文飾)이 함께 풍성하기를 주장한 이론이다.“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바탕이 꾸밈을 이기면 야해지고, 꾸밈이 바탕을 이기면 사해진다. 꾸밈과 바탕이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편견을 갖지 말고마음을 넓혀라미국에 있는 UCLA라고 하는 대학의 의과대학 교수가 이제 머지않아 의학 공부를 마치고 바로 현지 병원에 나가서 환자들을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학생들을 놓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가르치는 중에한 사례를 들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이런 사람이 있었다.아버지는 매독균에 걸려 있고어머니는 폐결핵 환자이다.여기서 아이 넷이 태어났는데,첫째 아이는 매독균으로 인해서 장님이 되었고,둘째 아이는 이미 병들어 죽었고,셋째 아이..

좋은글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