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5

[엄상익 觀察人生]

죽은 小說家가 말을 걸었다 書架를 整理하다가 小說家 최인호씨가 수덕사에 묵으면서 쓴 에세이집을 발견했다. 그가 죽기 몇년전 쓴 글 같았다. 아마도 癌이 발견되기前 이었을 것이다. 鬪病期間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책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곧 닥쳐올 老年期에 내가 심술궂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는것이 내 所望이다. 무엇에나 올바른 소리 하나쯤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런 誅責없는 늙은이, 慰勞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身體의 苦痛을 呼訴하는 그런 늙은이에서 벗어날수 있는 智慧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바란다면 전혀 변치않는 眞理에 대한 뜨거운 熱情을 죽는날까지 간직할수 있으면 좋겠다.’ 그는 지금은 땅속에서 한 줌의 흙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글이 ..

좋은글 2024.04.22

집념의 힘

마가렛 미첼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기자 생활을 그만 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7년 동안 한 편의 소설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무명 작가의 작품을 받아 주겠다는 출판사는 한군데도 없어 그녀는 3년 동안이나 출판사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막 출장 길에 오르려던 맥 밀린 출판사의 레이슨 편집장에게 소설을 읽어 달라고 간청했다. 미첼의 원고를 정거장에서 마지못해 받아들긴 했지만 레이슨 편집장 역시 무명 작가의 원고에 흥미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출장 중에 미첼로부터 소설을 읽어달라는 간절한 내용의 전보를 세 통이나 받았다. 두번째의 전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원고를 읽지 않았지만 결국 그는 작가의 집념에 가까운 청을 거절할 수 돌아오는 길에 그녀의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그는 기차가 도..

좋은글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