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묘에서 2 사사(賜死)된 폐비 윤씨 사무친 천륜의 정미쳐서 돌아버린 자식 삶이 서럽구려연산군, 당신의 심정을 알듯 말듯 합니다. 사치와 향락위해 사화(士禍)를 일으키고습관된 부관참시(剖棺斬屍) 눈까지 멀었으니연산군, 불행의 씨앗을 어느 메에 심었소. 눈멀고 귀가 막혀 없애버린 홍문관사간원 폐쇄하고 내쳐버린 상소문용상이 낮았던가요 뜬 구름 위 올라보니. 채청사(採靑使),채홍사(採紅使)에 장악원(掌樂院)과 서총대(瑞蔥臺)유부녀 수청 받던 그 죄를 어찌하오군(君)으로 폐위(廢位)된 이가 여기 누워 있구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산 77 연산군 묘에서)(북한산, 도봉산 둘레 길을 돌다가 연산군 묘에서)------------------폐비 윤(尹)씨: 성종의 계비로 공혜왕후 한씨에 이어 왕비가 되었지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