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비석 뒤집힌 비석 왕실묘역 모퉁이 초라한 묘소하나글 한줄 없는 비문 뒷면에 정경부인(貞敬夫人)석공의 장난이었나 앞뒤 바뀐 묘비(墓碑)석 정일품 정승부인 부러운 그네 삶이봉분은 무너지고 뗏장마저 시들었다묘소를 보며 느끼는 인생무상 그 허무. 훗날에 이런 대접 받을 줄 알았다면차라리 편할 것을 풀떼기 죽 초가삼간무명씨(無名氏) 세 글자 비문 얼마나 간절할까. (도봉산 둘레길 중 왕실 묘역길을 걷다가비석이 뒤집힌 어느 정경부인의 묘소에서) 현대시조 2024.07.15
군중심리의 특징 한 대학 강의실에서 강의가 끝날 때 교수가,'다음 수업 시간에 독일 화학자 교수를 초대해서휘발성 액체에 관한 강의를 들을 것'이라고말했습니다.다음 수업 강의실에는 예정대로독일의 화학자 교수가 초대되어 학생들에게강의를 시작했습니다."최근 강력한 휘발성 액체를 발견했습니다.인체에는 피해가 없으니 실험하려 합니다.지금부터 강의실 전체로 냄새가 확산하는데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냄새를 조금이라도 맡은 학생은바로 손을 들어주세요."말을 마친 뒤 병뚜껑을 열었습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앞줄에 앉은 학생이 손을 들었고뒷줄에 앉은 학생들도 하나둘 손을 들었습니다.2분이 채 되지 않아 모든 학생이손을 들었습니다.이때 화학자가 안경을 벗고 수염을 뜯어냈습니다.그는 그 학교의 독일어 교수였습니다.그가 웃으며 말했습니.. 좋은글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