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탈 이매탈 본다고 보았을까 듣는 다고 들었을까가면 뒤 감춘 속내 뉘라서 안다할까언제나 웃는 나더러 속이 없다 말 마소. 한세상 살아가며 이만 지혜 또 있을까하늘을 올려보며 실없이 웃다보니바보 탈 바라보는 이 모두가 따라 웃네. 이매탈: 안동하회 별신굿에서 바보탈 현대시조 2024.08.09
새로움의 시작 태아는 엄마의 배 속에서 인생에서 가장평온한 시간을 보내면서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알맞은 온도에서 포근히 떠 있습니다.게다가 먹을 것도 걱정 없습니다.엄마의 탯줄을 통하여 알맞게 영양분을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태아는 그곳에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그렇지 않습니다.열 달이 채워지고 태아는 밖으로나가야 합니다.드디어 그 시간이 찾아오면태아와 엄마는 죽을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세상에 나오게 됩니다.태아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지나가는 길을 '산도'라고 합니다.산도는 아기가 폐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산도를 통해 태아가 나오면서 좁은 공간에서 해방되어태아의 폐는 크게 부풀게 되고, 코나 입을 통해갑자기 공기가 들어갑니다.처음으로 폐에 공기가 들어오면아기는 놀.. 좋은글 2024.08.08
백제의 미소 백제의 미소-서산 마애삼존불 우리가 이랬니라 악의(惡意)없이 살았니라싫어도 웃었니라 미워도 웃었니라시방도 웃고 있니라 그게 우리 법(法)이니라. 서산 마애여래삼존상(瑞山龍賢里磨崖如來三尊像):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가야산 절벽에 새겨진 백제 후기의 마애불, 국보 제84호이다.중앙 본존상, 오른쪽에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있다.본존상은 시무외·여원인의 입상으로 얼굴은 네모형이며 눈을 크게 뜨고 밝게 미소짓고 있다. 현대시조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