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이매탈
본다고 보았을까 듣는 다고 들었을까
가면 뒤 감춘 속내 뉘라서 안다할까
언제나 웃는 나더러 속이 없다 말 마소.
한세상 살아가며 이만 지혜 또 있을까
하늘을 올려보며 실없이 웃다보니
바보 탈 바라보는 이 모두가 따라 웃네.
이매탈: 안동하회 별신굿에서 바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