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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꽃 지다

동백 꽃 지다 모두다 시절 피해 숨어든 한 겨울에혼자서 붉은 정열 피우려 애를 쓰니된바람 숨을 죽이며 조심스레 지난다. 삭풍(朔風)도 멈춰서고 봄꽃이 피어날 제동안거(冬安居) 마치고서 스스로 자진(自盡)하니행여나 사리(舍利)남겼나 점점이 붉은 꽃들. -동안거(冬安居) : 음력 시월 보름부터 이듬해 정월 보름까지 승려들이 일정한 곳에 머물며 도를 닦는 일

현대시조 2025.06.21

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

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무도인지단 무설기지장)'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지 말고자기의 장점을 말하지 말라.'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타인의 결점이나 단점을 결코 들춰내지 않는다는 점이다.용렬한 사람일수록 자화자찬하고,남를 끌어 내리기에 급급하다.큰 인물은 이와 반대이다.타인의 잘못에는 관대하고자신의 잘못에는 엄격한 것이다.

좋은글 2025.06.21

맛은 다 알고 있구려. (人間之極味)

어떤 처녀가 출가하였는데, 그의 유모가 은근하게, "어제 밤의 그 맛이 어떠 하시던가요 ?" 하고 물어보았다. 신부는, "그 맛은 좋은 것 같기는 하지만 깊은 맛은 아직도 알 수 없더이다." 하였다. 이에 유모가, "그 맛은 인간에게 제일 좋은 맛이며, 한창 흥이 일어 무르익을 때는 눈은 태산의 형태를 보지 못하고 귀는 천둥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아씨는 아직 그 일에 익숙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지극한 맛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자 신부는, "유모의 말이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난 아직도 그 극미(極味)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유모는,"아씨가 낭군님과 잠자리를 같이 할 때에 제가 문구멍으로 어떤 물건 하나를 넣어 보일테니 만일 아씨가 그 물건을 알아보시면 그 ..

해학과 재치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