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인디언 기도문 -노란 종달새(수우족)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 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
꽃동산에 올라서서 진 관
꽃동산에 올라서서 바라본 저 푸른 산
천만 년 흘러 흘러 구름이 가는 그 자리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 산천을 노래하네
세상일 잊으려고 그렇게 외치어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을 안고 돌아
굴러서 가는 그곳에 꽃동산을 만들자
천둥 치는 매서운 폭풍우 멈추었다
풀피리 불던 밤 눈물로 씻기우고
밤마다 땅을 치는 한 잊어 보려 하네
'한국현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1.03 |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1.02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0.31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0.30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