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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의 달
경포호 여기에선 달(月)이 다섯 떴단다
하늘에 호수위에 술잔에 임의 눈에
마지막 한 개의 달은 가슴속에 있다고.
재빠른 계산속에 정서(情緖)는 굳어지고
시절은 깨었어도 운치(韻致)가 메말랐다
기계화 돼버린 세태 언제부터 였을까.
(경포호의 달 다섯: 서거정(徐居正)의 동인시화(東人詩話)에 나온다.
고려 우왕 때, 강원감사 박신(朴信)이 강릉 기생 홍장(紅粧)을 좋아했다.
경포대 한송정에서 열린 박신의 송별연 때 나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