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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레
본뜻: 옛날 단군 시대에 고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처럼 그 당시 사람들에게 불을 얻는 방법과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후대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서 음식을 해 먹을 때마다 그를 생각하고 '고시네'를 부르며 그에게 음식을 바친 것이 '고수레'의 유래이다
그것이 '고시레' '고수레' 등으로 널리 쓰이다가 '고수레'가 표준어로 굳어졌다
바뀐 뜻: 음식을 먹거나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 혹은 고사를 지낼 때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는 뜻으로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며 외치는 소리다 주로 떡을 떼어서 던진다거나 술을 뿌리며 외치기도 한다
"예"
-고사 지낼 때 시루떡 던지면서 하는 말이 '고시레'가 맞아, '고수레'가 맞아?
-명색이 산신제를 지낸다면서 고수레를 빠뜨리다니 안될 말이지
고주망태
본뜻: '고주'는 술을 거르는 틀을 말하는데, 여기에 망태를 올려 놓으면 망태에 술기운이 배어 들어 망태 전체에서 고약한 술 냄새가 난다 이렇듯 고주 위에 올려놓은 망태처럼 잔뜩 술에 절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고주망태다
바뀐 뜻: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예"
-당신, 어제 저녁에 고주망태가 돼서 들어오신 것 알기나 하세요?
-자,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늘은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