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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看月菴)
억겁(億劫)을 치댄 파도 달라진 게 없는데
무학(無學)이 보던 달은 어떻게 변했을까
간월도 바다 위에는 오늘도 달이 떴다.
달빛에 깨우치니 배움이란 무언가
가진 눈은 같아도 보는 게 달랐으니
일체(一切)가 유심조(唯心造)더라 마음먹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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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看月菴 달을 보는 암자 )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간월도에 있는 암자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크게 이바지한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 해 간월도라 불렀다고 한다.
나옹스님은 득도한 그에게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하여
법명을 무학(無學)이라고 지어 주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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