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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막 혼례를 치른 부부가 첫날밤을 맞게 됐다. 신랑은 신부가 첫 경험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워 한 가지 꾀를 낸다. 신랑이 신부를 만지면서 말하기를
"구멍이 작으니 장도로 째야겠다"
며 칼을 집는 시늉을 한다. 그러자 깜짝 놀란 신부가 다급히 소리치기를
"건너 마을 김 좌수 막내아들은 째지 않고 잘만 넣던데 구멍이 작다고 못 넣다니. 쯧쯧."
했다는 것이다.
- 고금소총 (古今笑叢)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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