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주 더운 어느 여름 날 딸아이가 벌거벗고 낮잠을 자고 있는 아버지의 그것을 보고 말았다. 궁금한 딸아이가 어머니에게,
"엄마 ! 저게 뭐예요?"
라고 묻자 난감한 어머니가 얼떨결에 대답했다.
"으응, 저거…, 저거는 창자다 창자."
10수년이 지난 후 딸은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갔다. 시집간 후 반년이 지나 수척한 얼굴로 딸이 친정에 다니러 왔다. 어머니는 걱정이 되어 딸에게 물었다
"시댁이 가난한 살림이라 여러 가지 어려운 게 많지?"
하며 걱정을 했다. 그러자 딸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집구석은 가난할망정 그이의 창자만은 아주 튼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해학과 재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첩이 한방에 살다. (妻妾同房) (0) | 2025.06.27 |
---|---|
나 또 방귀 뀌었는데… (吾又放氣) (0) | 2025.06.25 |
곧 벼락부자가 되겠는데… (終至萬億兆) (0) | 2025.06.24 |
선비 옹기 장수 (2) | 2025.06.23 |
이방의 재치 (0) | 2025.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