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19

생노병사(生老病死)

생노병사(生老病死) 태날 때 울었으니 죽을 때 웃고 가리 모두가 바라면서 살아온 인생 역정 억지로 사는 삶에도 그 염원은 같은데. 늙어서 병이 들고 찌들은 삶의 고뇌 원하지 않은 모습 남들이 먼저 아니 스스로 미리 못본 걸 작은 위안 삼는다. 세상을 뜨고 나면 남은 자들 탑 쌓기 떠난 자 떠올리며 만드는 온갖 잡사(雜事) 생사고 어려웁더라 피할 수 없는 숙명.

현대시조 2022.06.08

인내심을 잃지 않는 것

어느 마을에 겸손하고, 착실하고, 인내심 많고 심지어 현명하기까지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이 청년을 칭찬하고 좋아했지만 시기와 질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어느 날 마을에 남자들이 내기를 시작했는데 그 청년이 이성을 잃고 화나게 할 수 있다 없다를 가지고 내기를 했다. 그러자 한 남자가 청년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남자는 청년이 목욕을 시작할 때를 노려 청년 집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젖은 몸을 급하게 닦고 나온 청년에게 실없는 질문을 던졌다. "아, 목욕 중이었어? 미안한데 내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각이 나서 저기 말이야, 사람의 머리가 둥글잖아? 그거 왜 그런 거야?" 청년은 남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그리고 청년이 다시 목욕을 시작할 때 남자가 문을 또..

좋은글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