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초손(滿招損) (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집을 멀리 떠나있던어느 부잣집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집을 둘러보니 사랑채 서까래 하나가 썩어 있지 않은가.아버지께 집을 수리해야겠다! 하니 아버지께서 “얘야, 지금 우리 집은 근심 걱정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니?서까래 하나 썩는 정도의 근심거리는 남겨 두어야 액(厄)을 막을 수 있단다." 하고는 집수리를 못하게 했다는 얘기다.달도 차면 기울고,언덕도 비바람에 깎여 낮아지고,귀신도 가득 찬 사람에게 마(魔)를 주어 호사다마(好事多魔)이고,사람들도 가득 찬 사람을 싫어한다.이것이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른다! 는 만초손(滿招損)의 이치다.아버지는 이러한 만초손(滿招損)의 이치를 알기에 행복이 가득 참이 오히려 두려운 것이다.그래서 썩은 서까래를 걱정거리로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