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267

▣ 사랑한 적이 없다면

방랑중인 어떤 고행 승이 한 작은 마을에 머무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고행 승을 찾아와 신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이 있는가" 라고 고행 승이 그에게 물었다. "나는 사랑이라는 글자를 건드린 적조차도 없습니다. 나는 자각을 이루고 싶습니다. 신의 경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고행 승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다른 사람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내 경험에 의하면 만약 당신이 아무라도 좋으니 누군가를 사랑한 경험이 있다면 ,사랑의 꼬리라도 잡아본 적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기초로 하여 당신이 귀의하도록 도와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와 줄 수가 없습니다. 친구여! 당신이 사랑한 적이 전혀 없다면 당신은 신을 향한 어떤 길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좋은글 2024.02.17

돌멩이가 든 바구니

50㎏의 돌멩이가 든 바구니가 있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들기 어렵지만, 건강한 성인 남자라면 전혀 들지 못할 무게는 아닙니다. 만약 집에 가져가라 하면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너무 무겁고 가치가 없는 바위에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0㎏ 금덩어리가 든 바구니가 있습니다. 돌멩이가 든 바구니와 동일한 무게이지만, 집에 가져가라 하면, 갑자기 힘이 생겨서 번쩍 들 수 있으며 들지 못하면 질질 끌고서라도 집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똑같은 고생, 아니 더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기쁘면 몸도 가뿐하게 움직입니다. 우리 몸은 마음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따라 달라진다지만, 그 마음먹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마음은 논리와 이성에 의해 움직이기도 하..

좋은글 2024.02.15

▣ 진정한 행복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쾌락이 행복을 제공할수 없다. 쾌락주의자인 바이런은 인생의 말년을 우울하게 보냈다. ‘인생은 벌레같은 것이야.늙음과 슬픔 앞에서는 쾌락도 무용지물이다.나는 지금 심히 외롭다 행복은 물질에 있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백만장자 제이골드의 유언은 비극적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끊임없는 물욕이 나를 불행의 늪으로 빠뜨렸다 명예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대왕은 싸움에서 승리한 후 막사에서 울고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정복할 곳이 없단 말인가.’ 명예와 재물을 모두 소유한 베콘스필드경의 탄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 젊은 시절은 온통 실수투성이였어.중년은 투정과 욕심의 노예였지.이제 남는 것은 후회뿐이다.’

좋은글 2024.02.15

▣ 땀과 노력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 너무 일찍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다.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수많은 시행착오와 피나는 노력을 투자했다.밀턴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실락원'을 집필했다.노아 웹스터는 `웹스터사전'을 집필하기 위해 36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두번이나 대서양을 횡단했다.플라톤의 `국가론'은 무려 아홉번이나 대필한 다음에 완성된 것이다. 시인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시를 보통 99번씩 다듬어 완성했다.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8년동안 땀흘려 완성한 대작이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도 10년의 세월이 걸렸다.작가는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식사하는 것조차 잊어버린 적이 많았다. 슈만 하인크는 위대한 가수가 되기 위해 20년간 가난과 싸웠다.꿀벌은 살아있는 동안에 지구의 세바퀴..

좋은글 2024.02.14

화낼 만큼 중요한 일인가?

독일 심리학자 윌보트의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 한 방송사에서 한국인의 감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로 '분노'를 말했는데 어떻게 하면 '분노'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먼저 '화낼 만큼 중요한 일인가?'라고 잠시 심호흡하며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일단 그 자리에서 후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는 다스려야 하는 감정인데 화가 더해지면 파괴적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를 뜻하는 단어 'anger'가 위험이라는 단어 'danger'에서 'd'만 빼면 되는데 화를 내는 것은 곧 위험의 신호임을 깨닫고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2024.02.14

▣ 그것이 내 삶이요

멕시코시티의 대형 시장 그늘진 구석에 포타라모라는 인디언 노인이 있었다. 노인 앞에는 양파 스무 줄이 걸려 있었다. 한 미국인이 다가와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10센트라오" 포타라모는 말했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그러자 미국인이 말했다. "별로 깎아 주시는 게 없군요. 스무 줄을 다 사면 얼마입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 수 없소"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그러자 인디언이 대답했다. "나는 지금 인생을 살러 여기 나와 있는 거요,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하오. 북적대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햇빛을 사랑하고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요. 한 사람한테 양파 스무 줄을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요.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오."

좋은글 2024.02.13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

사람이 말하는 것은 2∼3년이면 배우지만 듣는 것을 배우기까지는 8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청은 평생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듣는 방식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판단하며 듣는 것, 질문하며 듣는 것, 조언하며 듣는 것, 감정 이입하며 듣는 것입니다. 한자 '들을 청(聽)'은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풀이해 보면 '듣는 것이 왕처럼 중요하고 열 개의 눈으로 보듯 상대방에게 집중해 상대와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인생에서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집중과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들어 달라고 떼쓰는 삶'보다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글 2024.02.13

▣ 인간과 희망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 브리즈니츠 박사는 이스라엘 육군의 훈련병들을 4조로 나누어 완전군장을 하고 20km를 행군시키는데, 1조에는 행군할 때 도착거리를 미리 예고하고 5km마다 앞으로 얼마의 거리가 남았다고 알려주었다. 2조에는 지금부터 먼 거리를 행군한다 고만 말했다. 3조에는 15km를 행군한다고 말했다가 14km지점에서 20km를 행군한다고 변경 통지를 하였다. 4조에는 25km를 행군하겠다고 말했다가 14km지점에서 20km행군으로 오늘의 행군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실험에 의해 브리즈니츠 박사는 병사들이 상황에 따라 받는 사기와 스트레스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 있다. 20km라는 정확한 거리와 남은 지점을 알고 행군한 1조가 가장 사기가 높고 동시에 가장 적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좋은글 2024.02.11

▣ 자신을 아는 지혜

희랍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젊었을 때의 일이다. 그의 제자 카이흔이 하루는 신에게 󰡒신이시여! 이 세상에 소크라테스보다 더 지혜 있는 사람이 또 어디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신이 사제를 통하여 󰡒소크라테스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은 없다󰡓 라는 대답을 들려주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소크라테스는 상당히 놀랐다. 자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은 자기를 세상에서 제일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그 이유를 알아보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이튿날부터 아카데미에 있는 모든 학자와 정치가와 예술가를 방문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일이 무엇이냐?󰡓 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지 못하고 있었..

좋은글 2024.02.10

복(福)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 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 없이 장대 같은 소나기를 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대승을 바로 눈 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라고 탄식 했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福받은 사람 만큼은 못하다." 는 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 입..

좋은글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