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274

▣ 당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미국의 대통령을 지냈던 지미 카터의 좌우명에 얽힌 일화가 있다. 지미 카터는 본래 해군장교로서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그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부임하는 자리에서 사령관은 그의 신고를 받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카터 소위 귀관은 사관학교 시절에 몇 등 했는가?" 라고.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던 그는 "750명 중에 57등을 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에 사령관은 "귀관은 어찌하여 최선을 다하지 못하였으며 어찌하여 57등밖에 못했는가? “ 라고 꾸짖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부터 지미 카터는 "왜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가 ?" 라는 사령관의 말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았다고 한다.

좋은글 2024.02.02

당신 덕분이에요

'덕분(德分)'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으로 풀이되며 '덕택(德澤)'과 같은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덕분'은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덕분'의 반대 뜻을 가진 단어로는 '탓'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부정적인 상황에 주로 사용합니다. '탓'이라는 단어에는 누군가에 대한 원망의 의미가 있기도 하고 불평이나 핑계의 의미도 있습니다. '덕분'이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내 주변에 좋은 일이 가득하게 만들어 주지만, '탓'이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불행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우리 속담처럼 자신이 말한 대로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탓'이라는 부정의..

좋은글 2024.02.02

호수의 물을 마셔보겠습니까?

고대 그리스 민족이 만들어 낸 희랍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호수, 레테 호수 이야기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한 여인이 레테 호수를 건너려던 때 뱃사공이 '호수의 물을 마시고 건너지 않겠냐!'고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여인은 궁금해서 뱃사공에게 말했습니다.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지요?" 그러자 뱃사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명심할 것이 있는데 지난날의 기쁜 추억도 모두 함께 잊힌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그럼 물을 마시지 않겠어요." 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 속에는 슬픔과 괴로움의 기억과 기쁨과 사랑의 기억이 함께 공존합니다. 기쁨과 사랑의 무게는 슬픔과 괴로움의 무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기쁨..

좋은글 2024.02.01

▣ 비판하지 말라

대이비드 프랭크 (David H.Frank) 박사에 의하면 신경과민증에 걸린 사람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해 본 결과 대부분이 남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미국 어느 법정에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저울질하는 동상이 서 있다고 한다. 사람은 잘못 판단하기 쉽다. 내가 보기엔 틀려도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도 있고 현재는 틀려보이지만 나중에 옳은 것이 판명되기도 하고 겉으로 좋아보여도 속으로 나쁠 수도 있다. 또 내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남의 눈에 티를 빼라고 하기도 쉽다. 겸손히 자신을 살펴야 한다. 또 비판하는 만큼 자기도 비판을 받게 되고 남에게 너그러우면 자기도 너그러운 판단을 받게 된다. 겸손한 사람..

좋은글 2024.02.01

인생은 고해다

인생은 고해(苦海)여서 잔잔한 파도처럼 평온한 날도 있지만 망망대해에 먹구름이 몰려오듯 갑작스러운 풍파에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하루아침에 건강했던 사람이 병상에 눕거나 유능한 사업가가 투자에 실패하고, 성실한 사람이 유혹에 빠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삶에는 눈물을 흘리는 날도 있고, 근심·걱정과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있으며, 한숨과 절망으로 사는 날도 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바다는 풍랑과 비구름을 예측할 수 있지만, 인생의 바다에는 예측할 수 있는 일기예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풍이 불어 배가 순조롭게 나아가듯 언제 어느 때에 광풍이 몰아쳐도 파선하지 않도록 먹구름 뒤에 숨어있을 빛만을 바라보며 버티고 나아가야 합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인생에서 누구나 ..

좋은글 2024.01.31

▣ 당신이 살아온 그대로 다시 살게 됩니다

독일의 의사 안다라는 사람이 전해주는 독일 어느 마을의 전설 이야기가 있다. 그 마을에는 사람이 들어가서 목욕할 수 있는 큰 컵이 하나 있는데, 컵을 한 바퀴 돌리면 그 컵 속에 들어앉은 사람이 젊어진다고 한다. 돌리는 횟수만큼 사람이 점점 젊어지는 신비스런 컵이다.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오셔서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컵을 여러 번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컵을 돌리는 사람은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소원대로 젊어지기는 하겠습니다만, 다만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온 그대로 다시 살게 됩니다” 라고 말하며 서약서에 싸인을 하라고 했다. 할머니는 가만히 생각을 하더니 그러면 젊어지는 것을 취소하겠다고 하며 되돌아갔다고 한다.

좋은글 2024.01.31

▣ 그것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요

독일의 염세주의 철하자 쇼펜하우어가 공원 의자에 혼자 앉아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기울고 공원은 텅비었다. 공원을 청소하는 공원지기가 지나가다가 그를 보고 말했다. “여보시오, 신사양반. 도대체 당신은 어디에서 왔길래 해가 지는데도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거요?” 이 퉁명스러운 질문에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대답한다. “바로 그것이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그것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요.” 물론 철학자의 생각과 공원지기의 생각은 다르다. 행복의 기준은 각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지막 숙제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하는 것인 지도 모른다.

좋은글 2024.01.30

성공이란 무엇인가?

19세기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했던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삶의 가까이에서 참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내면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시에서 진정한 성공의 개념을 말했습니다. 많이 그리고 자주 웃는 것. 현명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얻고 잘못된 친구들의 배신을 견뎌내는 것. 아름다움의 진가를 알아내는 것. 다른 이들의 가장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작은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 당신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조금 더 쉽게 숨 쉴 수 있었음을 아는 것..

좋은글 2024.01.30

노불습유(路不拾遺)

노불습유(路不拾遺) –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는다, 남의 물건을 욕심내지 않는 살기 좋은 세월 [길 로(足/6) 아닐 불(一/3) 주울 습(扌/6) 남길 유(辶/12)] 제 것이 아니면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 않는다. 뒤에 주인이 찾으러 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요즘 같으면 물건을 주워 분실물센터에 맡겨 미담의 주인공이 되는 격이다. 참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남의 물건에 욕심을 내지 않고 태평스런 사회다. 형벌이 준엄하여 법을 범하지 않거나 민심이 순박하거나 살기 좋은 태평사회다. 이런 사회를 가리키는 말은 아주 많다. 평화스런 거리 康衢煙月(강구연월), 배와 땅을 두드리며 만족하는 鼓腹擊壤(고복격양), 밤에 문을 닫지 않는 夜不閉戶(야불폐호), 땅의 금으로 감옥을 삼는 劃地爲牢(획지위..

좋은글 2024.01.30

▣ 거짓말을 한 적이 있으십니까 ?

미국의 39대 카터 대통령은 도덕 정치를 내세웠다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어느날 그는 이란 인질 문제로 기자 회견을 했었는데 한 기자가 대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으로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라고 엉뚱한 질문을 했다. 그는 대답하기를 “제 기억으로는 고의적으로 알면서 거짓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인권이나 국가적인 이익을 위하여 잠시 거짓말을 했다가는 그 후에 이 거짓말을 밝혀내기까지의 손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정말 훌륭한 대답을 했다. 사실이다.

좋은글 2024.01.29